태그 'arte365'

최신기사

바흐는 음악의 아버지가 아니다 _김병오 음악학자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실과 바늘처럼 따라오는 게 바로 음악이 어디에서 시작했는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요? 대부분 이 질문의 답은 약속이라도 한 듯 ‘바흐’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서구중심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우리만의 주체적인 시각을 가지고 바라봤을 때 음악은 어디에서 시작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김병오 음악학자와 함께 음악의 시작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주짜이유의 에 나타난 음고 계산식. 음계의 비례식이 소수점 24자리까지 섬세하게 계산되어 있다. ‘음악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한국에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을 법한 질문인데, 한치의 오차도 없는 정답이 술술 따라나오게 돼

청각 크로키 ‘소리를 그리다’

학생들은 음악을 듣고 마음껏 본능대로 그림을 그립니다. 어떤 제약도 규칙도 테크닉도 필요 없는 오로지 소리를 그리는 시간, 다소 어색해 보이는 음악과 그림의 만남은 오히려 더욱 특별함을 가져다 주는데요.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 <특별한 하루> ‘소리를 그리다’ 함께 만나보실까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그림은 시각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것을 기억하고 그리는 것은 많은 테크닉이 필요하죠. 그래서 그림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은 의례 그림 그리기를 포기하고 맙니다. 하지만 소리를 그리게 되면, 본능적으로 자신만의 선이 튀어 나오게 됩니다.” – 화가 이두원 명예교사   Video화가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꿈을 심다
‘유네스코 드림센터(D.R.E.A.M Center) 프로젝트’

전 세계 분쟁지역과 문화소외 지역의 어린이들이게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유네스코 드림센터(D.R.E.A.M Center)는 D.R.E.A.M(Dance, Read, Express, Art, Music)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무용, 읽기, 표현, 예술, 음악이라는 다섯 개 장르별 프로그램을 통해서 문화예술교육 사각지대의 아이들에게 꿈을 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드림센터가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전세계 분쟁지역 및 문화예술교육의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어떻게 예술교육을 받고 있는 걸까요? 이번 주는 문화예술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유네스코 드림센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유네스코

예술강사, 실수를 통해 한걸음 나아가다.
2013 예술강사의 발, 현장 지식 공유 컨퍼런스

누구나 한번쯤은 아찔한 실수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진땀을 흘렸을 실수! 그렇다면 예술강사들이 잊지 못할 실수는 어떤 내용일까요? 지난 12월 30일 예술강사들을 위한 오픈 컨퍼런스 ‘예술강사의 발(發)’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6명의 예술강사들이 다른 예술강사들과 함께 그 동안 교육 현장에서 겪었던 잊지 못할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었는지 함께 만나러 가보실까요?   양귀자의 소설에 보면 “인생은 탐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탐구하는 것이다. 실수는 되풀이된다. 그것이 인생이다.”라는 문장이 있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건강한 예술생태계를 위한 고민을 나누다
2013 수원문화 도담도담 토론회 & 간담회

‘문화의 일상화’ ‘생활 속 문화’ ‘시민들의 주체적인 문화활동’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표현일텐데요. 문화융성이 지난해 새로운 국정과제로 제시되면서 수요자 중심의 문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12월 23일 수원문화재단에서 ‘자생’과 ‘공감’이 가능한 건강한 예술생태계를 위해 어떠한 형태의 예술지원이 필요한지 문화예술정책 분야, 실무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가 열렸는데요, 함께 들어볼까요?   ‘문화’와 ‘예술’이라고 하면 특별한 예술가들이 하는 활동을 떠올렸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의미가 우리의 생활 속에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개념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

20세기 도시의 민요, 블루스 _최유준 음악평론가

여러분은 블루스라고 하면 어떻게 알고 계신가요? 대중음악 속에서 블루스는 수십 수백 가지 장르들 중 하나로만 이해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미국의 음악학자 수잔 매클러리는 20세기 음악 풍경을 회고한다면 블루스 시대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0세기 음악 속에서 블루스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오늘은 최유준 음악평론가에게서 블루스 양식과 그 문화적 의미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미국의 저명한 음악학자 수잔 매클러리는 “미래의 음악학자들이 20세기의 음악 풍경을 회고한다면 우리 모두를 , 즉 블루스 음악과 거기서 파생된 수많은 음악이 지배했던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로 규정하게 될

누가 길 위에 꽃을 심었을까?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

회색 빛 아스팔트 위에 갖가지 고운 꽃이 섬처럼 심어져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눈길까지 사로잡는데요. 바람에 꽃씨가 저절로 날아와서 자란 걸까요? 아니면 누가 한밤중에 몰래 와서 심은 걸까요? 궁금증만 일게 만드는 꽃 섬! 오늘은 회색 길 위에서 펼쳐지는 꽃의 공습, 게릴라 가드닝(Guerrilla Gardening)을 소개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도로 위에 핀 꽃! 생각지도 못한 공간에서 만난 꽃은 사람들의 발걸음과 시선을 잡아 끄는데요. 꽃은 바로 영국의 Pete Dungey 가 만든 콘크리트 속 정원입니다. 평소 포장이 제대로

영화로 행복한 소통을 나누다
프랑스의 동네 영화관 Le Trianon (르 트리아농)

번화가마다 들어선 멀티플렉스 극장에 밀려 동네 작은 영화관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 요즘, 영화가 시작된 나라 프랑스에는 동네마다 전통을 간직한 극장들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동쪽으로 3킬로 미터 떨어진 Romainville (로망빌)에 위치한 영화관 Le Trianon (르 트리아농)은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아이들을 위한 영화 관련 교육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같이 한다고 하는데요, 영화 ‘시네마 천국’을 떠올리게 하는 동네 영화관 Le Trianon (르 트리아농)에 대해서 같이 알아볼까요?     영화 ‘시네마 천국’(1998년, 주세페 토르나토레)은 낡은 마을 영화관에서 영사기사 알프레도 아저씨의 어깨너머로 영사기술을

초보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합주 교육을 할까?
2013 꿈의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 : ‘엘시스테마’식 합주교육

누구나 무언가를 배울 때, 어렵고 어색하기만 한 초보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그렇다면 오케스트라 연주를 난생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겐 어떤 방법으로 음악과 악기를 알려줘야 할까요? 오늘 만나 볼 꿈의 오케스트라 마스터 클래스 현장에서 그 방법을 들어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합주 교육의 의미를 알아가고 직접 파트별 합주 교육부터 전체 합주 교육까지, 악기를 처음 만나고 연주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합주 교육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던 그 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이제 막 악기를 시작한 아이들에게도 어김없이 적용된다는 ‘엘 시스테마’식 합주교육. 베네수엘라의 음악

문화예술교육 정책, 새로운 생태계를 꿈꾸다
문화예술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토론회

2005년 시작되어 꾸준히 성장해 온 문화예술교육 정책 사업이 내년이면 시행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제는 도약기를 넘어 성숙기를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요, 지난 12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마련된 에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해보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의 지형변화를 그려보고 향후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에 요구되는 과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2014년, 문화예술교육 정책 10주년이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2005년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제도화를 통해 체계를 정립하고, 꾸준한 양적 성장으로 수혜자 수를 큰 폭으로 증가 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정책

Drawing을 좋아하시나요? _ 정수경 미술이론가

일반적으로 드로잉(drawing)이라고 하면 무엇부터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드로잉은 하나의 작품을 그리기 위한 밑그림, 스케치로 생각하는 경향이 큽니다. 하지만 최근 드로잉 그 자체를 작품으로서 바라보는 시각이 확산되면서 드로잉만으로 구성된 전시와 공모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정수경 미술이론가와 함께 드로잉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리고 그 예술적 가치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드로잉drawing 하면 스케치, 소묘, 밑그림 등이 머릿속에 떠오르지, 완성된 작품이 떠오르지는 않는다. 드로잉을 번역한 素描(소묘)라는 말이 다름 아닌 ‘바탕을 그리다’라는 뜻이다. 실제로 많은 미술가들이 드로잉이라는 말을 그런 의미로 사용한다. 이럴 때 드로잉은

일상 속에서 만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들
‘내 안의 예술가와 인사하기’ 우수작 작품 소개

어릴 적 추억 속 이야기도 꺼내보고, 요즘 좋아하는 것들도 소개하는 등 내 안의 예술가와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던 아르떼365 연말 이벤트, 참여한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들의 시선을 잡아 끈 의미 있는 사연과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내 안의 예술가와 인사하기’ 우수작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동안 여러분은 진정 의미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나요? 하지만 그럴수록 일상에서 만나는 순간은 새롭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일상 속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반짝거리는 순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세계 각지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논하다
2014년 국제행사 동향으로 살펴본 문화예술교육 주요이슈 전망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국제사회에서는 올해에도 문화예술과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자리들이 속속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어떤 문화예술교육 관련 이슈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올해 주목해야 할 문화예술교육 관련 국제행사들을 소개합니다.   1. 문화예술 국제회담 6th World Summit on Arts and Culture Santiago de Chile 2014   2014.1.13~16 / 칠레 산티아고   2~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문화예술 국제회담’은 올해 6번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국제 예술위원회 및 문화기구 연합(IFACCA)과 칠레국립예술위원회(CNCA)의 주최로 ‘창의적 시대 : 문화발전을 위한

“자연스럽게 문화가 스며든 일상,
문화예술교육이 바라는 삶입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박재은 원장 신년 인터뷰

새해를 맞이해 다들 새로운 계획이나 목표는 어떻게 세우고 계신가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도 새로운 한 해를 맞아 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예술교육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님을 만나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2014년 문화예술교육의 과제는 무엇인지 들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Q. 내년은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행 10년차를 앞두고 있습니다. 제법 정책이 안정화되고 이제 새로운 준비를 도약할 때인 것 같습니다. 2013년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에게 어떤 해였나요?   2013년 진흥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 9월 그동안 정들었던 구로에서 마포 청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