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 예술이 삶이 되는 시간
삶을 향하여 흐르는 예술적 체험
예술이라는 사치 지금처럼 예술가에게 어려운 시대가 있었을까?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도가 거세게 몰아닥칠 것이라는, 대비하지 않으면 예술가도 방법이 없을 것이라는 위협 속에서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코로나19라는 복병이 등장하여 이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의 태도를 주문하고 있다. 관객은 스마트기기 앞에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지)거나, 마스크로 인해 온전한 소통이 어려운 채로 객석에 앉아있다. 정신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려면 발 빠르게 영상에 적합한 공연을 만들라고 한다. 아니면 꼭 공연장을 찾을 수밖에 없는 무언가를 제시해야 한다. 영상이 대세가 될수록 공연장 공연은 더욱더 귀하게 여겨질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