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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남산골 해방촌

역사의 산 증인인 어르신들부터, 갓 서울에 상경한 젊은이들,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온 외국인들까지 모두에게 삶의 터전인 해방촌을 아시나요? 이곳 해방촌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정겹게 마음을 나누고자 ‘동네친구’ 같은 잡지인 ‘남산골 해방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한솔 편집인에게 동네잡지 ‘남산골 해방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해방촌을 아시나요? 구석구석에 그간 지나온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급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골목길에 화분을 가꾸고 지금 막 상경한 젊은이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새 삶의 터전을 잡는 곳. 그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해방촌에 사는 삼삼오오 모여

뮤즈, 학교에 가다_조정미 시인, 출판인

우리에게 예술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스타 우피 골드버그는 난독증이 있지만, 예술이라는 가장 안전하고도 편안한 소통 수단이 있어 스스로를 정상적으로 느끼고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배우 로지 페레즈는 청소년기에 가졌던 분노가 예술로 인해 열정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유명 예술가와 연기자, 교육자 22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는 예술교육 이야기 『뮤즈, 학교에 가다』. 함께 살펴볼까요?   추억 하나. 중학교 시절, 매우 특별했던 국어선생님께서 교과서에 실린 희곡 ‘원술랑’을 라디오 드라마로 녹음해 오는 조별 과제를 내주셨다. 각종 효과음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애기똥풀

이 꽃은 꺾으면 똥 같은 게 나와서 손톱 위에 색칠하면 매니큐어 같아요.       애기똥풀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아요.   애기똥풀 『식물』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높이는 30~80cm이며,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고 무 잎과 비슷하며 아랫면은 분처럼 희다. 5~8월에 노란 꽃이 피고 마취와 진정 작용이 있어 약용한다. 들이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데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그런데, 사전적 정확한 정의보다 아이의 천진난만한 표현에 더 끌리는 건 왜일까요? 줄기를 꺾어 나온 ‘똥’을 손톱에 발라보고 싶은 건, 저 뿐인가요?   ㅡ

평범한 일상이 특별해지는 순간,
Lunch Hour NYC

여기 Lunch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있습니다. 그저 ‘매일 먹는 정오즈음의 식사’ 정도로만 생각했을 뿐인데 알고보니 의외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어요.   이를테면 영국의 전통을 따르는 뉴욕시민들은 지금의 점심시간에 느긋하고 넉넉한 ‘dinner’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한낮의 dinner라,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요?     VideoNYPL’s Lunch Hour NYC [youtube_sc url=http://www.youtube.com/embed/wbBzU3i31oo class=”media_video”]     시끌벅적하고 북적거리는 점심시간의 풍경은 지난 150년간 뉴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 되어 왔습니다. 하루 세 번의 식사 중 가장 미국적인 식사시간, ‘점심’은 바로 이곳 뉴욕에서 현대적 정체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식민지 시대,

우각로 마른 벽에 레고Lego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900년대 중후 반에 지어진 건물들을 품고 있는 ‘우각로’ 골목입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이 어깨를 맞대고 희로애락을 나누며 정겨움으로 북적이는 골목이었지만 2003년 재개발 사업이 진행된 이후에는 마을 주민들도 많이 떠나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텅 빈 집들이 드문드문 남겨져 있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얼마 전부터인가 사람들이 하나 둘 늘더니 골목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어요.   빈 집에 예술가들이 들어와 이곳 사람들과 함께하며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이 태어났어요. 낡은 시멘트 벽 갈라진 틈새에 작고 귀여운 레고들이 겨울 바람의 매서움을 걸러주었어요.        

우리는 금천 미세스! 예술하며 놀자!

예술하는 공장, 예술 공장   한 건물이 있습니다. ‘구로공단’이라 불리우던 금천구의 한 모퉁이 전화기 코일을 만들기 위해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지요. 세상의 변화를 위해 숨가쁘게 달리던 그 시절을 지나 1990년대에는 인쇄 공장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공장은 이렇게 불리우고 있습니다, ‘금천 예술 공장’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공장 굴뚝 즐비하던 서울 최대 산업단지에 ‘예술 공장’이 들어설 것이라는 걸요.     금천 예술 공장과 함께 금천구는 점차 문화 선진구로 거듭나기 위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미술, 공연,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