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속에서 만난 아름다운 음악
Landfill Harmonic

고물로 만들어진 악기로 음악 연주를 한다? 파라과이의 한 빈민촌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요. Cateura 지역의 아이들은 버려진 악기, 기름통, 폐 목재 등을 모아 만든 새활용(Up-cycle) 악기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쓰레기더미 속에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뿐 만 아니라 희망까지 찾은 Landfill Harmonic의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파라과이의 빈민촌 Cateura에서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퍼집니다. 선율이 너무도 근사한 이 악기들은 사실 버려진 악기, 기름통, 폐 목제와 같은 쓰레기로 만들어졌습니다. 고물상인 Nicolas Gomez가 교육환경이 취약하고 마약과 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이 지역 아이들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탐구하다: 블루 기타 변주곡

_ 조정미 시인,출판인

문화예술교육의 진정한 가치나 의미에 대하여 한번쯤 생각해 보신 적 있나요? 링컨센터의 철학자이자 교육자인 맥신 그린 박사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이른바 심미적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오랫동안 설명해왔는데요. 그녀는 이러한 교육이 학생들에게 사물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준다고 말합니다. 오늘은 그린 박사가 30년 동안 강의를 통해 말해온 예술 교육의 진정한 가치와 필요성을 담은 책, 『블루 기타 변주곡』을 소개합니다.   『블루 기타 변주곡』이라는 다소 생소한 제목과 표지는 혹시 음악 책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정체를 파악하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

예술과 기업의 창조적 충돌(Creative Clash)을 통한 혁신
“기업혁신, 예술에서 길을 찾다”

예술의 역할은 어디까지 일까요? 문화예술 정책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경제, 환경, 혁신의 개념에까지 예술의 역할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예술과 기업을 연결하는 움직임이 시도되고 있는데요, 범유럽 네트워크 Creative Clash는 ‘조직 내 예술적 개입(Artistic Intervention in Organizations)’을 통해 예술로 기업과 창조적 충돌(Creative Clash)을 만들어내 상호혁신과 공동발전을 이끌어내는 매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내용을 함께 살펴볼까요?   최근 몇 년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문화예술지원에 비교적 후했던 유럽의 정부들도 불가피하게 문화예술분야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움직임을 보여 예술가와 문화기관들이 스스로 재정을 확보해야하는 과제를

르떼이야기 8 _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비하인드 스토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두근두근 늦바람 청춘제, 아름다웠던 현장 속 숨은 뒷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짜잔, 그래서 르떼가 어르신들의 청춘제 준비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기만 하던 무용이 제 2의 청춘을 선물해 주기까지. 으로 간 르떼의 여덟번 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어르신들이 창작수업은 처음이라 무척 낯설어하시고 어려워하셨어요. ‘멀리서 강사님이 오시니까 참여해야겠다’ 정도로 생각하기도 했고요. 마지못해 하루 이틀 나오시던 분들이 한 동작 한 동작 따라해 보니 사실 이거 별 거 아니네? 라며 재미있어 하시고 본인이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자신감까지

예술가와 사회를 연결하는 통로, 프랑스의 문화예술협동조합

예술가들은 창작활동을 통해서 사회와 소통하며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갑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예술가들이 사람들과 교류하며 어떻게 경제적으로 자립해 나가게 할 것에 대한 고민을 풀어나가고자 다양한 예술협동조합들이 활성화 되어왔습니다. 공동 아틀리에, 벽화예술 활동 그리고 예술가 창업 지원까지 예술가로서의 전문적 능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경제적 자립을 이끌어내는 기반이 되고 있는 프랑스의 다양한 예술협동조합을 소개합니다.     국내외 안팎으로 협동조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2년은 UN이 지정한 세계협동조합의 해였고, 같은 해 우리나라에서도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어 다양한 영역의 소규모 생산자와 소비자가 경제 및 소비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열 살 케인의 창의적 놀이터
Cain’s Arcade

아이들이 가진 상상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고 놀이터를 꾸민다면 어떨까요? LA 동부에 사는 케인은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해 놀이터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게임기가 아닌 오로지 종이 박스로 이뤄진 아케이드 공간입니다. 케인의 아이디어는 세계 곳곳의 아이들에게 놀이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의 꿈과 상상이 현실이 된 창의적 놀이터에 함께 놀러 가볼까요?     디지털 게임기로 뒤덮인 놀이 공간이 아닌 종이 박스로 된 놀이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바로 10살 케인의 상상력으로 만든 ‘Cain’s Arcade’ 어드밴쳐.   케인은 아버지 가게 한 켠에 남아도는 종이박스들을 가지고

나를 책에 담다.
지극히 사적인 출판 ‘이제는 만드는 시간’

언제 썼는지도 어렴풋한 나만의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고이 책장 한 켠에 넣어두었던 이 이야기가 책이 되어 세상과 만납니다. ‘특별한 하루’의 소규모 독립출판 프로젝트 을 통해 참여자17명의 이야기가 담긴 10권의 책이 만들어졌는데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각자의 개성과 감성으로 채워진 책. 함께 보실까요?     닦지 않아 뿌얘진 창을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어딘지 모르게 일그러져 보이고 선명치가 않다   마음도 그런 걸까 잔잔하게 마음을 가라앉혀주지 못하고 쉴 틈 없이 못살게 굴어서 내 눈으로 보는 세상이 너무 복잡하고 이상하고 못나 보이는 걸까 –

홍대 거리 한복판에서 만나는 무용
무용의 대중화 플래쉬몹_ 언엔딩

평소와 다름없이 길을 지나고 있는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더니 갑자기 약속한 듯 똑같은 행동을 하고 뿔뿔이 흩어지는 광경을 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플래쉬몹을 말하는 건데요. 외국에나 있을 법한 이 플래쉬몹이 홍대 거리에서도 펼쳐졌습니다. 예술인연합단체 언엔딩(UNENDING)의 무용의 대중화 플래쉬몹 프로젝트인데요. 무용이라고 하면 준비된 공연장에서 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거리에서 플래쉬몹으로 펼쳐진 무용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이야기가 담긴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2013년 10월 26일 오후 4시. 젊음과 열정이 넘치는 홍대 거리에 흥겨운 음악과 함께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지나가던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시선을

하늘과 땅의 다리 <맨체스터 공항>의 문화예술과 지역커뮤니티 후원 활동

  영국의 북부지역에서 200여 곳의 도시를 연결해주는 맨체스터 공항은 global Gateway라는 호칭을 갖고 있을 만큼 규모가 크고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공항입니다. 맨체스터 공항은 단순히 북부지역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맨체스터 지역의 문화와 예술, 스포츠 부분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회적 공헌에 관해 확고한 철학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맨체스터 공항의 문화예술과 지역 커뮤니티 후원 활동을 알아보겠습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축구팀으로 유명한 영국의 맨체스터에는 200곳이 넘는 도시를 잇는 맨체스터

똑똑! 책 빌리러 왔습니다!
집이 도서관이 되는 똑똑 도서관_김승수 관장 인터뷰

똑똑! 이웃집의 문을 두드려본 적이 있나요? 옆집에 누가 사는지 관심도 없이 살아가는 팍팍한 우리네 삶에 집을 도서관으로 만들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이야기를 펼치는 사랑방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파주의 ‘똑똑 도서관’이 그곳입니다. ‘똑똑 도서관’은 뜻을 함께한 이웃끼리 서로의 집을 개방하여 도서관으로 운영하고 있답니다. 도서관의 신개념을 보여준 똑똑 도서관은 어떤 곳인지, 이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똑똑 도서관의 관장인 김승수님의 인터뷰를 통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똑똑 도서관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전에 아파트 동대표를 한 적이 있는데, 이때 이웃 주민들을 만날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 _ 조정미 시인,출판인

“참 잘했어요”는 교사가 학생에게 하는 대표적인 칭찬의 말입니다. 하지만 이 말이 학생들에게 꼭 긍정적인 영향만을 미칠까요? 관계 형성에 있어 대화는 중요하지만 우리는 대화 속에서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거나 혹은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학생을 자발적 인격체로 성장하게 끔 돕는 교사의 대화방법은 어떤 것일까요? 오늘은 교실 안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대화를 조명하는 책, ‘지혜로운 교사는 어떻게 말하는가’를 소개합니다.   중학교 시절 미술시간의 일이다. 그 친구는 너무나 조용해서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도 없을만큼 내성적이었는데, 선생님께서 갑자기

르떼 이야기 7 _ 꿈의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현장 속으로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 중인데요. 지난 10월 20일 덕수궁에서는 한국 꿈의 오케스트라와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의 합동 공연이 있었습니다. 베네수엘라 오케스트라 단원과 우리나라 꿈의 오케스트라 아이들이 만나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낸 현장에 르떼가 다녀왔습니다. 국적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돼 더욱 아름다웠던 가을밤의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관련기사 ㅡ 꿈의 오케스트라 & 카라카스 유스 오케스트라 합동공연   ‘10월 문화의 달’ 문화의 달은 문화예술 진흥과 관련된 행사를 기념하는 달로, 특색 있고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펼쳐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는 창의적 교육
(Learning: Creative approaches that raise standards)

과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러한 창의적 교육의 일환으로 일반 교과목에 문화예술교육을 접목시키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영국 교육기준청(Ofsted)의 ‘학생들의 수준을 높이는 창의적 교육’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들이 아이들의 지적 정서적 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오늘은 영국의 창의적 교육 사례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국 교육기준청(Ofsted)은 창의적 교육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학습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4-18세 학생들로 구성된 44개 학교에 관찰자를 파견, 수업을 관찰하고 평가하는

시민의 열정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의 장
문화역서울284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20대의 재기발랄함에 문화적 지원이 만나게 되면? 대학생 문화동아리와 ‘공간을 빌려드립니다’ 프로젝트가 만나 새로운 문화 활동의 장을 열었습니다. ‘공간을 빌려드립니다’는 2013 ‘10월 문화의 달’ 문화 주간을 맞아 문화역서울284에서 시민문화 동아리에게 장소를 제공하여 자신만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프로젝트인데요. 기획에서부터 전시까지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공간을 꾸려 나간 그 현장을 지금 만나볼까요?     도전, 열정, 새로움, 창의. 나열 해 놓은 이 단어들을 보면 20대의 에너지가 연상됩니다. 톡톡 튀는 재기발랄함으로 새로운 영역에서 활동 하는 20대들도 있지만, 사실 우리 사회에서는 젊은이들이 문화예술적

엄마와 딸이 함께한 동화 같은 그림세계

낙서와 그림이 만나 독특한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낙서는 딸이 그림은 아이의 엄마인 일러스트 작가 안젤라가 그렸는데요. 딸의 낙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림을 망치는 낙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낙서가 있어야 비로소 안젤라의 그림이 작품으로 탄생한다고 하는데요. 엄마의 그림에 아이의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한 작품. 함께 보실까요?   저는 스케치북에 일러스트를 그립니다. 그리고 제 딸은 그 일러스트에 상상력을 더합니다. 이렇게 함께 그린 그림 위에 색을 입히면 공룡 여성, 슬러그 숙녀, 비버 우주 비행사가 탄생합니다.   독특한 작품이라구요? 하지만 사실 딸은 그저 낙서를 하고 있을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 대화와 소통의 창의적 리더십
뉴욕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지휘자가 없는 오케스트라를 상상해 보셨나요? 한 작품을 연주하는데 있어 지휘자의 곡 해석과 취향은 그 오케스트라의 색깔을 결정한다고 할 만큼 그 역할이 큽니다. 그런데 여기 ‘ 지휘자 없는 오케스트라’가 있습니다. 뉴욕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없이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을 통해서 곡을 만들어 간다고 하는데요, 이런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만의 독특한 리더십은 음악계는 물론 다양한 기업체들에게도 새로운 리더십의 방향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음악계를 넘어 리더십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를 지금 만나볼까요?   오르페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   뉴욕 맨하탄 어퍼웨스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