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연약한 목소리, 작은 질문에 귀를 기울이면 2022.07.12. 댓글 0 조회수 431 # 기사가 좋았다면 눌러주세요! 94993 좋아요 0 뭉툭하고 무감각한 언어를 다양하고 뾰족하게 뭉툭하고 무감각한 언어를 다양하고 뾰족하게 문화적 자부심을 넘어 세계시민으로서의 인권 감수성으로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ancel reply *이 름 *이메일 비밀번호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Cancel reply *이 름 *이메일 비밀번호 최신기사 현장 비 온 뒤 무지개처럼, 넘어져도 일어나는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의 이유 있는 실패 우리는 넘어지며 일어나는 종이다. 인간은 두 발로 걷기 위해 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직립보행의 모험 속에서 한 발이 넘어지는 순간 다른 한발을 내디뎌 나가는 법을 익혀왔다.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모든 위대한 이야기는 길을 떠나는 여정에서 시작되지 않던가.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어른이 되는 아이는 없는 것처럼, 사실 헤매거나 넘어지는 부분이야말로 이야기의 가장 매혹적인 부분들을 이룬다.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기억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이 된 아이들은 넘어지는 걸 못 견딘다. 넘어지는 건 걷기의 실패라 생각해서일까, 창피함에 얼른 일어나 홀로 쓰라림을 감내한다. 안진나_도시야생보호구역 훌라HOOLA 디렉터 2023.11.27.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미장센 오늘부터 그린㉔ 그림책에 담는 환경 이야기 나는 왜 환경문제를 그림책으로 계속 이야기하고 있을까? 어느 날 문득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다가 과거를 되짚어 보았다. 어릴 적 살던 지리산은 울타리 없는 놀이동산이었다. 시간마다 계절마다 풍성한 자연이 만든 놀잇감들로 지루할 틈 없는 시절이었다. 그 자연 속에서 놀면서 관찰하고 형상화하고 감정이입을 하곤 했다.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자연 안에 패턴이 보였다. 이것과 저것이 닮았고 어떤 것은 전혀 다른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리 곳곳에서 제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보였다. 극한의 심심함을 느끼다 보면 자연스레 관찰에 깊이를 느끼게 된다. 자연 곳곳을 자세히 오세나_그림책 작가 2023.11.27. 리포트 세 나라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지와 협력의 목소리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리뷰 전 인류적 위기였던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어 가고 전 세계가 점차 일상으로 복귀함에 따라 문화예술적 교류를 통한 상생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4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이번 문화장관회의는 지난 9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국내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방위적 결과와 의미를 공유하고 내일의 방향을 고민하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개막 연계 행사로 개최되었다.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의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으로, 기후 변화, 연구국제팀 2023.11.27. 현장 버틸 땐 버티고, 기댈 땐 기대며, 좀 더 행복하게 아르떼365 매거진토크: 실패의 알리바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던 11월의 첫날 밤, 문화예술교육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이들이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 모였다.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와 연계한 ‘아르떼365 매거진토크’에서 [아르떼365]의 찐 독자를 자처하는 예술교육가, 기획자, 행정 담당자 등이 편집위원과 만나 서로의 실패담을 나누었다. 만남 전에 보내온 사연을 살펴보니 참여자 모집의 어려움, 예산 관리의 실패, 기대에 못 미치는 만족도 등 실패의 모양은 가지각색이었다. 각자의 실패에서 알리바이(해석과 제언)를 찾아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시작하는 훗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위해 이선옥, 임상빈, 제환정 편집위원이 머리를 맞대었다. 지원사업에 떨어지면 실패인가요? 첫 서련희_프로젝트 궁리 에디터 2023.11.20. 아이디어 놀이로 시작하여 용기로 돌아오는 순환의 삶 예술가의 감성템⑰ 철, 아프리카, 업사이클 나에게는 과거를 지나오며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영감을 준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아프리카 유학을 하며 가치관의 변화를 겪은 과거, 철로 꿈을 형상화한 현재, 친환경 업사이클로 사람들과 공존하고픈 바람을 써 내려가는 상상 속 미래다. 시간의 흐름을, 오늘과 어제의 예술을 돌아보며 내일을 써 내려간다. 이로써 나의 영감은 현재진행형이다. Fe01 재생복합 문화공간 삶의 아름다운 원소 – 철 애정을 갖고 정크아트에 몰두하니 어느새 십수 년의 시간이 흘렀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열정으로 보내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유학을 마치고 다양한 경험을 김후철_정크아트 아티스트 2023.11.20. 리포트 더 넓고, 더 깊게, 꿈의 오케스트라 2.0을 향하여 ‘꿈의 오케스트라 미래 방향 논의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리뷰 ‘세상을 바꾸는 오케스트라 교육의 힘’이라는 기치 아래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이 13년을 맞았다. 2010년 8개 지역에서 시작해 2023년 49개 지역으로 확장하며 연간 2,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음악과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으로 성장했다. 지난 11월 2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미래 방향 논의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아르헨티나 차스코무스 오케스트라 학교 설립자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교육강사, 연구자와 평론가, 변호사 등 꿈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거나 주변에서 지켜본 다양한 전문가들이 현재까지의 경험과 의견, 성과와 과제, 새롭게 임혜경_문화기획자 2023.11.20. 이슈 잡을 수 없는 균형과 숨길 수 없는 감정 사이 실패에서 얻는 힌트 나는 실패 애호가 또는 실패 성애자로 워크숍 프로그램에 실패를 설계하는 사디즘의 취미가 있다. 참여자들이 정성을 들여야 하는 작은 허들을 만들고, 못마땅하거나 괴로운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더군다나 수긍할 만한 설명도 없이 세상엔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는 말만 내뱉고 나 몰라라 돌아선다. 이렇게 불친절한 아니 못돼먹은 워크숍의 정체는 ‘날달걀 세우기’인데, 게임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알을 깨지 않고 평평한 바닥 위에 세우시오.” 미션을 받은 대다수 참여자는 하는 둥 마는 둥 건성건성 임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알 세우기는 얄미우리만치 임상빈(임체스)_미술작가 2023.11.13. 이슈 최후의 보루가 있습니까 다시 실패하기 위하여 “모른다는 말로 도망치는 사람과 모른다는 말로 다가가는 사람, 세계는 이렇게도 나뉜다.” 뮤지션이자 작가인 요조의 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펴는 순간 마주친 문장이다. ‘모른다’는 말이 가진 양면성 앞에서 나는 어느 쪽인가. 아마도 생존을 위한 회피 본능과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호기심 사이에서 매일 매시간 휘청거리며 횡단하는 사람에 가까울 테다. 일을 하면서 혹시 도파민 중독인가 싶을 정도로 무언가에 매혹되어 폭주 기관차처럼 내달리다가, 어느 순간 주저하고 도망치며 자괴감에 시달린다. 다시 용기 내어 성큼성큼 가고 있는 나 자신에 내심 뿌듯해하다가 갑자기 후회가 밀려와 뒷걸음질 이선옥_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장 2023.11.13. 비밀번호 확인
현장 비 온 뒤 무지개처럼, 넘어져도 일어나는 레인메이커협동조합의 이유 있는 실패 우리는 넘어지며 일어나는 종이다. 인간은 두 발로 걷기 위해 몸의 중심을 이동시키는 직립보행의 모험 속에서 한 발이 넘어지는 순간 다른 한발을 내디뎌 나가는 법을 익혀왔다.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모든 위대한 이야기는 길을 떠나는 여정에서 시작되지 않던가.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어른이 되는 아이는 없는 것처럼, 사실 헤매거나 넘어지는 부분이야말로 이야기의 가장 매혹적인 부분들을 이룬다.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기억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른이 된 아이들은 넘어지는 걸 못 견딘다. 넘어지는 건 걷기의 실패라 생각해서일까, 창피함에 얼른 일어나 홀로 쓰라림을 감내한다. 안진나_도시야생보호구역 훌라HOOLA 디렉터 2023.11.27.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낯설고도 아름다운 미장센 오늘부터 그린㉔ 그림책에 담는 환경 이야기 나는 왜 환경문제를 그림책으로 계속 이야기하고 있을까? 어느 날 문득 스스로 질문을 던져 보다가 과거를 되짚어 보았다. 어릴 적 살던 지리산은 울타리 없는 놀이동산이었다. 시간마다 계절마다 풍성한 자연이 만든 놀잇감들로 지루할 틈 없는 시절이었다. 그 자연 속에서 놀면서 관찰하고 형상화하고 감정이입을 하곤 했다. 신기하게도 자연스럽게 자연 안에 패턴이 보였다. 이것과 저것이 닮았고 어떤 것은 전혀 다른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자리 곳곳에서 제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보였다. 극한의 심심함을 느끼다 보면 자연스레 관찰에 깊이를 느끼게 된다. 자연 곳곳을 자세히 오세나_그림책 작가 2023.11.27.
리포트 세 나라의 미래 세대를 위한 지지와 협력의 목소리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 리뷰 전 인류적 위기였던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어 가고 전 세계가 점차 일상으로 복귀함에 따라 문화예술적 교류를 통한 상생적 협력 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4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다.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이번 문화장관회의는 지난 9월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전주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포럼은 국내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전방위적 결과와 의미를 공유하고 내일의 방향을 고민하는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의 개막 연계 행사로 개최되었다. 2023 제8회 한중일 문화예술교육 포럼의 주제는 ‘미래세대를 위한 한중일 문화예술교육’으로, 기후 변화, 연구국제팀 2023.11.27.
현장 버틸 땐 버티고, 기댈 땐 기대며, 좀 더 행복하게 아르떼365 매거진토크: 실패의 알리바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던 11월의 첫날 밤, 문화예술교육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이들이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 모였다.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와 연계한 ‘아르떼365 매거진토크’에서 [아르떼365]의 찐 독자를 자처하는 예술교육가, 기획자, 행정 담당자 등이 편집위원과 만나 서로의 실패담을 나누었다. 만남 전에 보내온 사연을 살펴보니 참여자 모집의 어려움, 예산 관리의 실패, 기대에 못 미치는 만족도 등 실패의 모양은 가지각색이었다. 각자의 실패에서 알리바이(해석과 제언)를 찾아 ‘그럼에도 불구하고’로 시작하는 훗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위해 이선옥, 임상빈, 제환정 편집위원이 머리를 맞대었다. 지원사업에 떨어지면 실패인가요? 첫 서련희_프로젝트 궁리 에디터 2023.11.20.
아이디어 놀이로 시작하여 용기로 돌아오는 순환의 삶 예술가의 감성템⑰ 철, 아프리카, 업사이클 나에게는 과거를 지나오며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영감을 준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아프리카 유학을 하며 가치관의 변화를 겪은 과거, 철로 꿈을 형상화한 현재, 친환경 업사이클로 사람들과 공존하고픈 바람을 써 내려가는 상상 속 미래다. 시간의 흐름을, 오늘과 어제의 예술을 돌아보며 내일을 써 내려간다. 이로써 나의 영감은 현재진행형이다. Fe01 재생복합 문화공간 삶의 아름다운 원소 – 철 애정을 갖고 정크아트에 몰두하니 어느새 십수 년의 시간이 흘렀다. 좋아하는 것들을 찾고 열정으로 보내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유학을 마치고 다양한 경험을 김후철_정크아트 아티스트 2023.11.20.
리포트 더 넓고, 더 깊게, 꿈의 오케스트라 2.0을 향하여 ‘꿈의 오케스트라 미래 방향 논의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 리뷰 ‘세상을 바꾸는 오케스트라 교육의 힘’이라는 기치 아래 시작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이 13년을 맞았다. 2010년 8개 지역에서 시작해 2023년 49개 지역으로 확장하며 연간 2,7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음악과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문화예술교육으로 성장했다. 지난 11월 2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이 개최한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에서는 ‘꿈의 오케스트라 미래 방향 논의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 아르헨티나 차스코무스 오케스트라 학교 설립자부터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교육강사, 연구자와 평론가, 변호사 등 꿈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거나 주변에서 지켜본 다양한 전문가들이 현재까지의 경험과 의견, 성과와 과제, 새롭게 임혜경_문화기획자 2023.11.20.
이슈 잡을 수 없는 균형과 숨길 수 없는 감정 사이 실패에서 얻는 힌트 나는 실패 애호가 또는 실패 성애자로 워크숍 프로그램에 실패를 설계하는 사디즘의 취미가 있다. 참여자들이 정성을 들여야 하는 작은 허들을 만들고, 못마땅하거나 괴로운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더군다나 수긍할 만한 설명도 없이 세상엔 해봐야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는 말만 내뱉고 나 몰라라 돌아선다. 이렇게 불친절한 아니 못돼먹은 워크숍의 정체는 ‘날달걀 세우기’인데, 게임의 규칙은 아주 간단하다. “알을 깨지 않고 평평한 바닥 위에 세우시오.” 미션을 받은 대다수 참여자는 하는 둥 마는 둥 건성건성 임하게 된다. 당연하게도 알 세우기는 얄미우리만치 임상빈(임체스)_미술작가 2023.11.13.
이슈 최후의 보루가 있습니까 다시 실패하기 위하여 “모른다는 말로 도망치는 사람과 모른다는 말로 다가가는 사람, 세계는 이렇게도 나뉜다.” 뮤지션이자 작가인 요조의 책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을 펴는 순간 마주친 문장이다. ‘모른다’는 말이 가진 양면성 앞에서 나는 어느 쪽인가. 아마도 생존을 위한 회피 본능과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호기심 사이에서 매일 매시간 휘청거리며 횡단하는 사람에 가까울 테다. 일을 하면서 혹시 도파민 중독인가 싶을 정도로 무언가에 매혹되어 폭주 기관차처럼 내달리다가, 어느 순간 주저하고 도망치며 자괴감에 시달린다. 다시 용기 내어 성큼성큼 가고 있는 나 자신에 내심 뿌듯해하다가 갑자기 후회가 밀려와 뒷걸음질 이선옥_수원문화재단 책문화부장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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