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KT가 함께하는 ‘I-Dream’! KT의 기업사회공헌의 일환이자, 최초로 시도된 통합문화예술교육인 ‘I-Dream’이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날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 KT 꿈품센터 ‘I-Dream’ 전국발표회가 11월 5일 목요일 광화문에 위치한 KT올레스퀘어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5개 도시에서 18개 꿈품센터에서 이미 권역별 발표회가 열렸었는데요, 그 중 5개 팀이 각 권역을 대표하여 이날 ‘I-Dream’ 전국 페스티벌 무대에 섰습니다. 청주, 부천, 부산, 군산, 제주에서 올라온 각 꿈품센터의 5개의 팀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모였는데요,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과 새롭게 만나는 자리라 그런지 더욱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I-Dream’ 전국 페스티벌 이야기를 전해드리기에 앞서 아동과 예술강사들의 땀방울과 즐거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지난 권역별 발표회 영상을 감상해볼까요?

 

VideoKT 꿈품센터 ‘I-Dream’ 전국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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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이 시작되기에 앞서 분장과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아이들을 만나보았는데요, 권역별 발표회 무대에서 이미 멋지게 공연을 한 경험이 있지만, 새로운 무대 앞두고 떨리기는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전국 발표회 무대에 오른 친구들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청주 꿈품센터 노희걸

 

지난 번 발표회 때는 연습이라고 생각해서 덜 떨었는데, 여기는 선생님들도 실전이라고 하셔서 그런지 조금 긴장돼요. 다른 지역에서 온 친구들보니깐 승부욕도 생기지만 우리 팀이 제일 잘할 거예요! 공연 중에 강남스타일 춤을 추는데, 저는 춤이 제일 자신 있어요.

 


부천 꿈품센터 배유진

 

저번 발표보다 무대는 작지만 더 떨리고 긴장돼요. 조금 전에 분장할 때까지는 별로 긴장이 안됐는데 막상 시작하려니 더 떨려요. 선생님께서 부산 팀이랑 제주 팀이 잘한다고 말씀 해주셔서 조금 걱정이에요. 그래도 끝나면 뿌듯하고 기분 좋을 것 같아요. 빨리 하고 싶어요~

 


부산 꿈품센터 하지수

 

대구에서 했던 공연이 마지막일 줄 알았는데, 여기서 한 번 더 공연하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KTX 타는 게 소원이었는데 오늘 KTX타고 올라와서 더 좋아요. 생각보다 느렸지만요. 오늘은 광화문도 구경했고 내일은 서울 구경한다고 해서 신나요~

 


군산 꿈품센터 강민지

 

광주에서 했던 발표회도 떨렸는데, 지금이 더 떨리는 것 같아요. 저는 전학 온 아이를 소개하는 선생님 역할인데 너무 떨려요. 연습 열심히 했기 때문에 자신 있지만, 실수할 까봐 걱정도 돼요. 다른 곳에서 온 친구들 보니 경계심도 들지만 우리 팀이 제일 잘할 거예요!

 


제주 꿈품센터 이수연

 

제주도에서는 우리끼리만 했는데, 여기 오니깐 다른 곳에서 온 팀도 있어서 더 긴장돼요. 여기서 이렇게 할 줄은 몰랐어요. 비행기도 오늘 처음 타고 왔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선생님들이랑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준비해서 잘 하고 싶어요.

 

아이들 모두 기분 좋은 설렘과 선의의 경쟁심을 안고 시작된 전국 페스티벌! 막상 발표회가 시작되니, 조금은 서툴지만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아이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자, 지금부터 본격적인 ‘KT 꿈품센터 ‘I-Dream’ 전국발표회’의 막이 오릅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빛을 내는 나무_청주 꿈품센터

 

 

청주 꿈품센터의 ‘빛을 내는 나무’를 시작으로 센터별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빛을 내는 나무’는 쓰레기로 가득 차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와 그 속에서 괴물로 변해가는 동물과 사람을 구하기 위해 환경운동가가 빛을 내는 나무를 찾는 내용입니다. ‘환경보호’를 위한 메시지와 빛을 내는 나무 역을 맡은 아동의 디테일 한 손 연기가 단연코 돋보였어요.

 

2012 흥부놀부_부산 꿈품센터

 

 

두 번째 무대는 부산 꿈품센터의 ‘2012 흥부놀부’였습니다. 모두 잘 알고 있는 ‘흥부놀부전’을 현대식으로 재구성한 작품이었는데요, 강남제비는 정말 ‘강남스타일’의 그 제비가 되었고, 착한 흥부에게는 최신 스마트폰을! 못된 놀부에게는 잘 안 터지는 2g폰을 건네주었답니다. 최신 스마트폰을 받고 “빠름~빠름~빠름~” KT광고의 주제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모든 사람들이 배꼽을 잡았답니다.

 

그럴 줄 몰랐지_부천 꿈품센터

 

 

세 번째로 부천 꿈품센터의 ‘그럴 줄 몰랐지’가 공연되었습니다. ‘그럴 줄 몰랐지’는 산타할아버지의 숨겨진 비밀을 다룬 작품으로, 해가 지날수록 좋은 선물을 바라는 아이들 때문에 밤낮으로 굶으며 일하느라 뼈만 남은 산타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멜로디가 너무 예쁜 아이들의 합창이 계속 귓가에 맴도는 아기자기한 무대였습니다. 여러분과 그 노래를 함께하지 못한 것이 너무너무 아쉬워요.

 

철새학교_군산 꿈품센터

 

 

이어진 네 번째 공연으로는 군산 꿈품센터의 ‘철새학교’가 올랐습니다. 군산에 있는 ‘새만금’에는 지금쯤 겨울철새가 모여드는데요. 이런 군산의 지역 특징을 살려 의미있는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철새학교에 생김새가 다른 한 철새가 전학을 오고 왕따를 당하는 이야기였답니다. 물론 그 철새는 춤 경연대회를 계기로 왕따에서 벗어나고 다른 철새들과 사이좋게 지내게 되고요. 심각한 사회문제인 ‘왕따’와 환경문제인 ‘밀렵’을 약간은 무게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담아내었습니다. 특히 새의 의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보았어요.

 

영감 놀아보세_제주도 꿈품센터

 

 

그리고 멀리 제주에서 온 제주도 꿈품센터의 ‘영감 놀아보세’가 마지막 무대에 올랐습니다. ‘영감’은 제주 방언으로 ‘도깨비’를 말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필수품인 미니 게임기를 갖고 싶어서 도깨비의 꾐에 빠진 주인공이 결국 도깨비에게 씐 것처럼 게임중독에 빠졌다가 어머니와 다른 도깨비의 도움으로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이야기인데요. 한시도 귀를 뗄 수 없게 만드는 정겨운 제주방언과 아이들의 도깨비 씐 듯한 연기력, 화려한 북 퍼포먼스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던 무대였습니다.

 

다섯 팀의 무대를 보면서 저는 시작 전에 긴장되고 떨린다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나 했답니다. 정말이지 모두들 타고난 ‘무대체질’ 같았어요. 사실 무대를 보기 전에는 ‘그냥 아이들 무대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무대를 직접 보고 나니 어쩜 그렇게 다들 잘 하던지요!

 

 

문화바우처 증정식과 기념사진을 찍고, 무대 정리를 하는 자리에서 아이들은 후련하고 홀가분한 마음, 지나간 무대에 대한 만족감과 조금의 아쉬움을 토로하느라 바빴는데요. 그 모습 중에서도 서로 다른 팀이 잘했다고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저는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부산 꿈품센터 미술담당 예정원 예술강사

 

끝나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너무 잘해주어서 뿌듯하기도 하네요. 다른 지역 선생님들끼리 서로 칭찬중이에요. 발표회가 끝나고 애들이 안겨오는데 너무 찡해요. 내년에도 계속 보고 싶은데 어쩌죠? ‘I-Dream’을 통해서 다른 분야 선생님들과 통합교육이라는 것도 해보고 아이들이랑 이런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꼭 이런 기회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든 무대가 끝난 후 전해주신 예정원 예술강사님의 말씀처럼, 저도 아이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하고 행복했습니다. ‘I-Dream’ 권역별 발표회, 전국 페스티벌에 참여하신 모든 아이들과 예술강사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통합문화예술교육과 KT의 기업사회공헌으로 진행된 ‘I-Dream’, 이대로 헤어지기에 너무 아쉬워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더 많은 아이들 문화예술을 통해 즐거운 쉼을 누리는 그날까지 쭉~지속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I-Dream’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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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리포터 _이유리

항상 처음 시작하는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문화를 접하기 바라는, 아직까지 꿈속에 머물고 싶은 25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