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사 국제부 부장과 김주호 원장 간 대담

중국 신화사 국제부 이홍기 부장과 교육진흥원 김주호 원장이 만났다.
5월 31일 목요일 오전 10시. 교육진흥원 원장실에서 열린 이날 회담은 양국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노력과 교육 등을 논의하며 2시간 여 동안 진지하게 진행됐다.
회담의 주요 의제는 두 회담자가 서양문화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위기의식을 공유하는 데서 한발 나아가 각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상품 등으로 개발하는 현실적인 논의에 맞춰졌다.
이홍기 부장은 “지금 중국은 서양문화 개방 이후 전통문화 보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고유문화를 드라마나 뮤지컬 등의 문화상품으로 개발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한국의 문화마케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김주호 원장은 전통문화 유지에 있어 국가적 차원의 노력과 지원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문화예술교육을 다문화교육 및 인성교육 등과 연계해 추진하는 교육진흥원의 활동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예술교육 지원방식과 다문화교육 등을 사례로 교육진흥원의 주요 사업 등을 소개했고, 문화예술교육 사업 규모에 관한 이홍기 부장의 질문에 대해 교육진흥원의 예산규모와 향후 예산확보방안 등도 설명했다.
이날 교육진흥원을 방문, 김 원장과 회담한 이홍기 부장은 신화사 중동 지사장, 워싱턴 지사장, 유엔 지사장 등을 거쳐 현재는 신화사 국제부 부장 역을 맡고 있다. 신화사는 현재 33개 국내 지사와 해외 5개 총국 등 100개 지사를 운영 중이며, 5천여 명의 기자를 비롯해 1만 3천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명실상부한 중국 최대 국가통신사다. 1931년 베이징에 최초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