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18일~20일까지 충남 조치원 홍대 국제연수원에서는 연극예술강사를 대상으로 교육 기법 중 하나인 A.I기법을 활용한 2011년 심화연수 코스2 교육사례공유 워크숍이 열렸다. 연극예술강사들은 어떤 모습으로 워크숍에 참여했을까. 2박 3일 동안 주고 받은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크고 작은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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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3)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저만의 강점을 찾았어요!
“평소 호기심이 많고 알고 싶은 게 많았던 성향이 예술강사로써 플러스알파로 작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또 평소 관심있었던 통합교육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고요. 동료 강사님께서 ‘통합을 위한 통합은 무의미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연수기간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더라고요. 진정한 통합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연극분야가 통합예술교육에서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정선영 연극예술강사(충남/5년차)
▶인터뷰4)이해와 배려가 가득한 10년 후를 그려보았습니다.
“예술강사로써 이상적인 미래 모습을 그려보는 시간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같은 모둠이었던 선생님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더라고요. 숲에는 모든 자연물들이 어울려 조화를 이뤄 숲을 이루잖아요. 예술수업을 통해 서로 다른 성향의 아이들이 자신을 깎고 다듬어 이해와 배려가 가득한 인간의 숲을 만들어 보는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추미경 연극예술강사(전북/7년차)
▶인터뷰5)노하우가 쌓이면 전문성이 된답니다.
“심화연수를 통해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 배워온 것이 정리되어 저만의 무기를 만든 것 같아요. 그 중에서 모둠활동 때 들었던 노하우와 전문성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또 교육시간도 좋았지만 동료 강사님들과의 사석에서 나눈 대화도 앞으로의 강사 활동을 하기에 큰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이가원 연극예술강사(전남/9년차)
▶인터뷰6)분야별로 지.켜.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무용, 국악분야에 이어 연극분야까지 총 세 분야의 심화과정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분야별 특징을 피부로 느꼈을 터. 세 분야 분위기는 어땠을까.
“무용분야는 모둠활동에서나 발표활동에서나 몸으로 적극적으로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국악분야 분위기는 차분하면서도 국악에 대한 자부심이 마음으로 느껴졌고요. 연극분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활발하고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스파게티면 쌓기에서 두 모둠이나 성공했다는 점이에요. 좋아하는 모습이 마치 아이들 같으시더라고요”
-조직문화 공작소, AIPU 최수연 컨설턴트

▶에피소드1)“아하, 미션에 성공한 팀이 비정상이네요!”
심화연수는 세 팀으로 나뉘어 팀워크를 다지는 활동으로 시작되었다. 제한된 시간 내 스파게티면 20개, 종이테이프, 실을 사용해 가장 높게 탑을 쌓은 뒤 마시멜로 2개를 꼭대기에 꽂아야 성공. 세 팀 중 성공한 팀은 두 팀이나 되었다. 아직은 어색한 팀원끼리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활동이었다. 교수자가 앞 선 연수에서 성공한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하자 누군가 웃으며 이렇게 외쳤다.
▶에피소드2)한 발 다가서면 두 발 도망가는, 그 학생
유원익 예술강사는 현장 수업의 성공사례 발굴 이야기 중 마석의 한 초등분교의 사례를 소개해 동료 강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마석 가구단지에 그 분교의 학생들이 가진 특수한 환경에 주목했다. 학생들의 공통점은 바로 ‘할아버지대의 한센병 이력’. 학생들과 손을 맞잡기까지 한 학기 넘는 시간이 걸렸다는 유원익 예술강사의 수업사례 이야기는 예술수업의 중요성을 재확인 시켜주는 계기가 되어주었다.
▶에피소드3)우리의 시수는 그들의 시수보다 아름답다.
이정욱 강사는 올해 익산의 한 초등학교를 배정받았다. 수업 있는 날엔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자가운전을 하여 학교까지 다닌 그의 열정에 동료강사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정작 그는 배정시수가 30시수였다며 한편으론 다행이었다는 말과 함께 천진난만한 웃음을 보였다. 연수 중 서울지역 30시수를 배정받은 이지현 예술강사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이야기를 꽃피웠다는 후문이다.
▶에피소드3-1)양보다 질, 바로 이런 것!
30시수로 공감대를 형성한 이정욱 강사와 이지현 강사의 현장수업 사례가 모둠별 활동 시 우수사례로 뽑혀 모든 모둠원에게 공개, 공유되어 또 한 번 큰 관심을 받았다.
▶에피소드4)두 번 죽이지 말란 말이야~~
연수 마지막 날, 두 모둠은 늦은 시간까지 발표자료를 만들고자 남아있었다. 그러다 한 모둠의 모 연극예술강사가 피곤함과 지루함에 아무 생각없이 노래를 중얼거렸다.
“대머리 깎아라~ 대머리 깎아라~”
바로 그 때, 순간적으로 정적이 흘렀고 이내 웃음꽃이 피었다. 헤어스타일이 남다른 강사님이 계셨던 것. 모두 숙소로 향하는 길,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대머리 노래’를 부른 모 강사는 정중히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 때 시원한 헤어스타일 강사님의 대답,
“지금, 확인사살 하시는 겁니까?”
이 에피소드는 연극강사들답게 뒷풀이에서 몇 번이고 상황극, 역할극으로 되풀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에피소드5)재미로 보는 분야별 모둠명!
-연극분야: 뭐든좋아(팀원 별명 모두 자연물) / 안家(별명-창안, 원안, 우안, 유안, 전안)
/ 커플지옥솔로천국(팀원 모두 솔로라는 공통점)
-영화분야: 뭘까요 / 수달(수업의 달인)
-국악분야: 무지개 / 하늘 / 배나(배워서 나누자)
현장에서 예술수업을 하며 느꼈던 점, 성공 혹은 실패한 수업사례, 학교와 진흥원 간의 관계 형성, 통합교육에 대한 생각 등 연수 과정 속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했다. 자신의 강점을 찾고 예술강사로써 이상적인 미래를 그리며 의견조율을 통해 하나의 수업 과정개발안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께한 연극예술강사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예술강사들의 ‘심화연수’ 코스 과정 참여의 중요성이었다.
서울통신원 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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