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콜롬비아 보고타 유치위원장
세실리아 벨레즈 전 교육부 장관 취임


지난 8월 2일 세실리아 마리아 벨레즈Cecilia María Vélez콜롬비아 전 교육부 장관은 제 3차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보고타 유치 준비위원회Comité preparatorio de la III Conferencia Mundial sobre Educación Artística. 이하, 보고타 유치위의 위원장으로 추대되었다.

보고타 유치위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협조를 통하여, 세실리아 벨레즈 위원장이 교육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5월, 제 2차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이하 세계대회의 참석을 사전 조율한 바 있다. 세실리아 벨레즈 장관은 세계대회 문화교육 장차관 고위급 원탁회의에서 콜롬비아의 문화예술교육정책 소개와 대외 교류에 대한 입장을 설명했으며, 폐막식 연설에서는 콜롬비아의 3차 대회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세계대회 이후 지난 7월에 열린 정기회의에서 보고타 유치위는 콜롬비아의 정권교체와 신임 교육부 장관의 임명 등 새로운 정치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8년간 콜롬비아 교육부 장관을 역임하고 라틴 아메리카 교육정책 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세실리아 벨레즈 장관이 3차 대회 준비위 위원장을 수행하는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로써 보고타 유치위는 8월 2일 이임을 앞두고 있는 세실리아 장관과의 회합을 통해 세계대회 유치 안건의 신 정부에 대한 인수 인계와 연속성 확인 및 위원장직 수락에 대한 의제를 다루었다. 이 날 세실리아 벨레즈 전 장관은 자신이 향후 하버드 대학교의 교환 교수로 재직하는 일년 동안에도 세계 대회 준비위원장 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보고타 유치위는 세실리아 벨레즈 위원장의 취임을 통해 대회 유치를 위한 콜롬비아 정부 및 관련 부처, 보고타 시정부의 실질적인 협력 및 지원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세실리아 벨레즈 위원장은 유네스코에 보내는 공식 서한을 통해 콜롬비아 3차 대회 개최를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화 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수 차례 보낸 바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세실리아 벨레즈는 위원장직 수락 후, 콜롬비아 신임 교육부 장관 마리아 페르난다 깜뽀María Fernanda Campo와의 면담을 통하여 보고타 유치위와 콜롬비아 교육부와의 민관 협력 강화, 대 정부 차원의 대회 유치 지원 협력을 요청하였다.

세실리아 벨레즈 위원장은 “제 3차 대회의 보고타 유치를 통하여 콜롬비아를 라틴아메리카 문화예술교육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고, 2014년에 열리는 이베로아메리카 연극축제와 연계한 대규모 국제 행사에 집중될 국제적 관심을 콜롬비아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세실리아 위원장은 “특별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2차 대회의 성과를 3차 대회에서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글_ 콜롬비아 통신원 조정윤 / asiaiber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