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놀이와 재미, 체험과 교육이 맛있게 버무러지는 곳

캠프, 놀이와 재미, 체험과 교육이 맛있게 버무러지는 곳

김지우|웹진 콘텐츠팀<!– | nanaoya@hanmail.net–>


캠프는 아이들의 ‘경험’과 ‘체험’을 염두에 두고 모든 활동 계획이 이루어지고, 아이들과 캠프 지도 교사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이다. 캠프를 기획하는 교사들은 아이들이 캠프에서 경험하게 될 것들이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를 고민한다. 이 캠프에서 하게 될 경험이 아이들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효과를 줄까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많은 아이들은 캠프를 ‘재미있었던 캠프’, ‘좋았던 캠프’와 ‘재미없던 캠프’로 기억한다. 그래서 캠프를 기획하는 교사들은 무엇보다 ‘어떤 재미’를 통해 ‘어떤 것’을 기억할 수 있게 할지 생각한다. 캠프 기획자, 진행자의 자질 중에서 ‘아이들과 잘 노는 것’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다. 며칠의 기간 동안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고,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잘 노는 것, 그것이 ‘좋은 캠프, 재미있는 캠프’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캠프에는 ‘놀이’와 ‘게임’, ‘문화예술 체험’으로 구성된 시간표가 있고, 아이들은 그 놀이를 통해 캠프 교사들이 의도한 것들을 배워간다.

웹진 땡땡은 방학을 맞아 놀이와 재미를 통해 유익한 체험과 교육적 효과를 주는 캠프들을 모아보았다. 방학철이 되면 많은 곳에서 캠프를 준비한다. 가장 좋은 캠프는 아마도 캠프 그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면서도, 아이들이 일상적인 삶으로 양분을 옮겨갈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닐까.

1. 아힘나 체험 캠프

‘우리는 아시아의 친구들, 문화+평화+인권 체험캠프’ 라는 주제로 열리는 2004 아힘나 체험캠프는, 아이들의 힘으로 아이들 스스로 만들어 가는 캠프이다.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어가는 데 필요한 나눔과 섬김의 감수성을 훈련하는 캠프의 장이 될 것이다.

기간 : 2004년 7월 31일(토) – 2004년 8월 5일(목) 5박6일
장소 : 안성 여럿이함께만드는학교 / 독립기념관 청소년야영장

2. 메아리 캠프

‘캠프는 교육이다’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소집단 중심의 환경이 필요하다는 전제하에, 소집단 중심의 캠프환경에서 캠퍼들 각자가 공동체 안에서 자신이 역할에 대해 책임지고, 다른 친구들, 선생님과 깊은 관계 맺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캠프.

기간: 연령별에 따라 다름 (7/16-8/13)
장소: 예봉산, 연세대학교 수양관
문의:http://www.ilf.or.kr

3. 대구 YMCA 캠프 (갯벌은 살아있다)

자연과 환경을 이용하여 갯벌 탐사, 염전 견학, 야간 추적 놀이 등과 같은, 놀이와 체험으로 어린이의 신체적, 기능적, 사회적, 정서적 및 영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협동적인 공동생활을 하는 사회교육적인 생활경험

기간: 7/27-7/30, 8/13-8/16
대상: 초등학생 2-6학년
장소: 전북 군산 변산반도 국립공원 줄포만 모항 갯벌

4. 어린이연극캠프

자연 속에서 연극캠프를 통하여 어린이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개발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연극놀이를 통해 자기표현의 기회와 원만한 또래 관계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역사 속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고 흐르는 역사 속의 존재인 나의 현재의미와 나의 모습을 찾아내고 표현해 보는 연극놀이를 통해 자아를 소중히 가꿔 나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8/06-09 (3박 4일간)
장소: 일산 중산힐스 청소년수련원
문의: 행복한 I 발전소, 극단 님비곰비 (02-381-5520, 02-381-4147)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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