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 28일 경북-울산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이하 ‘지역 특성화 지원사업’) 운영단체 워크숍 〈바람, 바람, 바람〉이 진행되었다. ‘지치고 힘든 일상을 뒤로하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너와 내가 만나, 다시 신나는 일상을 꿈꾸다’라는 부제로 경북과 울산 지역 특성화 지원사업 운영관계자 40여 명과 함께한 이번 연수는, 참여자들이 지역 문화예술교육 활동가로서의 서로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재충전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연수를 총괄 진행한 이현혜 팀장(경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은 “다른 지역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을 하게 된 계기, 좋았던 점, 힘들었던 점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왜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터놓고 나누며 혼자 고민하던 것들을 같이 공감하고 공유함으로써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워크숍 일정 중 경남지역 문화시설을 방문해 지역예술가와 기획자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경험을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꼽기도 하였다.

 

이 팀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내가 속한 지역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곳에서 문화예술을 하고 있는 나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문화예술교육의 콘텐츠와 사례를 강의로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들어가서 경험하고 느끼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북과 울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진흥원’)이 공동기획하고 주관하였다. 이 팀장은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지역 간 교류와 소통이 더욱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점에서 앞으로도 지역 간 기획사업과 네트워크가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하였다.

 

지역 특성화 지원사업 운영단체 워크숍은 사업의 의미와 과제를 공유하고, 지역 활동가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진흥원 주관으로 처음 마련되었다. 올해는 각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워크숍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였고, 희망 지역에 한해 진흥원이 기획‧진행에 협력하고 있다. 지난 7월 24, 25일 전남, 전북, 광주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함께한 전라권 워크숍 <우.리.지.금.맞.나>가 진행된 바 있고, 9월에는 충청권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