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근성 수단이 예술로 자리 잡기까지

모두의 예술교육⑦ 서로 다른 속도로 함께 걷기

지난해 6월, 나의 첫 개인전 《터치투어⠁⠢마음씨》가 태어났다. 터치투어는 시각장애인이 전시나 공연을 이해하는데 촉각을 통해 돕는 수단으로, 미니어처 공간 모형이나 무대 위 소품을 직접 만져보고 배우의 동선을 경험하는 방식이 있다. 퍼포먼스와 지도 작업을 이어온 나에게 터치투어는 자연스러운 형식이자 작업 주제로 다가왔고, 이를 전시 제목으로 내거는 순간 나는 저시력자임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세계에 안겼다.
사전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부제로 ‘⠁⠢(‘그러므로’의 점자표기) 마음씨’를 붙였다. 당시 나의 가장 중요한 작업은 ‘내가 사용하는 언어를 바꾸자’였다. 시각, 체계, 분석과 같은 단어로 가득 찬 나의 작업은, 나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억압적인 경험이 내 안에 깊이 남아 솔직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그것은 결코 장애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며 많은 트라우마와 닮아 있었다. 더 나은 혹은 새로운 것처럼 아픔 위에 덧붙여지며 빠르게 생산되는 접근성 결과물들 속에서 기능과 효율의 흐름과는 다른 결에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 그래서 늘 구조나 형식에 갇히지 않고 마음에서 피어나야 한다는 다짐으로 돌아왔다. 경험을 충분히 품고 그에 새롭게 입혀줄 언어를 고르며, 마음이 태도와 자세로, 말과 움직임 그리고 곧 분위기와 이야기, 흔적으로 이어지기를 믿었다. 나는 접근성을 통해 예술창작을 다시, 그리고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오디오 초대장: 정보 전달을 넘어서
‘터치투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알고도 사전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 각자의 삶에서 먼 길을 오는 이들에게 ‘오디오 초대장’을 건넸다. 첫 번째 워크숍 〈섬마을〉은 각자 오는 길과 쉬는 시간에 함께 걷는 길을 지도로 만드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에 맞춰 오디오 초대장은 정보 전달 위주의 음성해설을 넘어 “비록 늦더라도…”라는 문장과 함께 눈을 감고, 듣고, 만지며 길을 놀이처럼 걸어보자는 음유시의 형태를 띠었다. 우리는 퍼포먼스 매뉴얼(스코어) 같은 시를 읊는 나의 목소리를 시작으로 걸었고, 그 경험들은 지도 위에 겹겹이 기록되어 하나의 섬마을이 되었다.
두 번째 워크숍 〈보송보송〉의 오디오 초대장은 ‘언어 바꾸기’를 실천하던 시기에 만들어서, 설명보다 분위기와 감각을 전하는 데 집중했다. ‘보송보송, 촉촉, 착착착’ 말랑한 의성어와 의태어 속에서 도착한 참여자들은 준비해온 담요를 덮고 낮잠을 취해보고, 귓속말로 서로를 깨우고, 보이지 않는 말들로 느적느적 서로의 사이를 돌아다녔다. 또 비 오는 우산 속에서 짝을 이루어 한 명씩 눈을 감은 채 산책을 했다. 보호자 역할을 할 때는 좀 더 키가 크고 힘이 센 사람이 눈을 감을 때는 옆에 있는 보호자 역할을 맡은 이가 자신의 돌봄이 충분한지, 상대가 불안해하진 않는지에 온 신경을 기울였다. 어떤 참여자는 눈 감고 걷기를 즐기는 상대를 보니 역할을 바꾸자는 말을 꺼내지 못했고, 또 다른 이는 우산 속 대화에 빠져 눈을 감고 있다는 사실을 잊었다. 그렇게 돌봄이 오갈 때 비로소 서로의 다름을 알아가고, 그에 맞게 돌봄을 주고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두 사전 워크숍의 결과를 설치하며 자연스레 전시장에 오는 이들의 ‘길’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그 고민은 접근성 퍼포먼스 〈전철역부터 전시장까지 함께 걷기〉로 이어졌다.
함께 걷기: 불확실한 상황이라도
구조는 섬세하게 손보아야 한다. 흔들고 부수기만 하면 관성적으로 기존의 힘과 구조가 다시 스며든다. 3주간 31명이 참여한 이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는 도시의 길과 건축물 안에서 ‘걷기’를 수행해 온 나의 초기 작업들을 다시 마주하게 하는 도전 같았다. 진행성 망막 질환을 앓으며 시작한 나의 예술은 억압된 내면으로부터 출발해 위계와 질서를 흔들고자 했고, 제도화된 예술 공간 밖으로 나오는 것이 당연한 맥락이었다. 거리로 나오는 순간 관객과 퍼포머의 경계는 흐려지며 바닥의 기울기, 차가움, 울퉁불퉁, 인도가 끝나는 지점 그리고 관객의 반응과 그날의 날씨, 사회적·시대적 분위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드러낸다. 눈을 감고 두려움으로 길을 더듬던 나의 발. 나는 이제 혼자 걷기에서 ‘함께 걷기’로 옮겨와 눈을 감았다 떴다 연주하며 일상의 길을 즐기는 몸이 되었다.
하지만 모두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마음은 과한 돌봄으로 이어졌고 즐기던 나의 몸은 다시 긴장했다. 첫 개인전이라 ‘모두에게, 언제든’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열어둔 문은 3주간 퍼포먼스와 함께 실시간 그룹 조율과 협의 과정을 병행하게 했다. 우리는 매번 다른 경로로 전시장에 도착했다. 미니시리즈 같던 날들, 망설임 속 따뜻함, 우당탕탕 불끈한 감정 그리고 웃음과 울컥함을 함께 마주했다. 그 모든 반응 앞에서 감사함과 아쉬움을 동시에 느끼며 많은 것을 배웠다. 그 끝에 깨달은 것은 접근성 퍼포먼스일수록 더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 그래야 거리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주최자인 나 또한 보호받을 수 있으며 용기 내어 방문한 다양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곤란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할 수 있음을. 많은 접근성 프로그램이 이렇게 서로에게 죄책감을 남기며 끝이 난다는 현실도 당시 나의 몸에 담게 되었다.
이 전시에서 뜻밖의 선물처럼 다가온 작품이 있다. 설치 협업자들과 눈을 감고 전시장을 걸었던 심리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심리적 터치투어 건축모형>이다. 굽지 않은 백자토로 만들어진 연약한 모형은 작업실에서 집, 다시 전시장으로 옮겨지는 동안 많은 금이 생겼고, 그 균열이 실제 전시장 바닥의 금과 기울기를 닮아 묘한 감각을 주었다. 건축 협업자(이수연)는 그 틈을 하얀 지점토로 살을 더해 튼실히 하였고, 관람객들은 작은 새, 별, 바라보는 사람, 콩알 같은 알맹이들, 꽃 한 송이, 나뭇가지 혹은 넝쿨처럼 기다랗게 늘어진 선들로 둥지를 텄다. 나는 전시장에 올 때마다 조심스레 쌓여가는 그 흔적들을 발견하며 방명록이 되어가는 이 작품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했다.
  • 심리적 터치투어 건축모형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는 게 아니다”
습한 여름의 기운이 지나갈 무렵, 지난 접근성 퍼포먼스를 보완하는 워크숍 〈초대장〉을 열었다. 준비물은 ‘나만의 기록 도구’였고, 나와 팀원들(지난 개인전을 함께한 단체 둥지의 오다솜 작가와 송하정 작곡가)은 참여자들이 이 공동체적 걷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기록 도구의 예시 지도를 마련해 두었다. 이 기록 도구는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 재료이자, 타인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 서로를 보호하는 안전한 거리감이 되었다. 시청역 출구를 나와 덕수궁 앞 화단에 모여 서로를 소개하고, 걷고 기록하며, 그날에 맞게 숲이나 마당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았다. 촘촘한 구성은 결국 느슨한 연결을 위한 것이었고, 서로 다른 몸과 속도가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적 문틀을 해체하며 길고 넓은 도착과 이동의 시간을 열어두었다.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사의 말을 빌리면, 이 작업은 “무지개 스프링 장난감처럼 길게 늘인 시간”이었다. 걷기가 불편한 몸, 느림이 어색한 몸, 아이와 함께 앞뒤로 빙그르르 돌아 흩어지는 몸까지, 참여자에 따라 길과 리듬은 달랐고 나는 그 차이 속에서 각자의 시간성과 자율성, 상호보완적인 돌봄이 자연스레 피어나길 바랐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려는 게 아니다.” 예전에 나의 선생님이 해준 이 말은 네 차례의 워크숍 동안 나를 조용히 붙들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나타날 때마다 우리는 이끌려고 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노력했다. 서로에게 역할을 내어주고 채워주며, 처음 만난 이들이 가을 풍경처럼 각자의 색과 모양으로 함께 걷도록 더 귀 기울이려 노력했다. 네 번의 가을 길은 선명하고 수북한 낙엽 놀이터를 만들었다가 점차 바삭해지며 차가운 바닥을 다시 드러냈고, 그 여정은 늘 미술관 안에서 서로 다른 길의 경험을 나눈 뒤 일상적, 회상적, 수행적 퍼포먼스로 포개어지며 마무리되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과 어린이, 노인이 예술 안으로 들어오길 바라지만, ‘장애’라는 언어가 누군가에겐 문턱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사회로부터 부정 받았던 나의 몸을 치유하며 시작한 작업은, 장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해 또 다른 소외를 만들지 않기 위한 책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5년, 장애와 접근성의 세계에 들어온 이후 어느새 새해가 되었다. 서로 다른 위치와 속도를 지닌 이들이 함께 머물 수 있는 공동체란 다양한 관계를 인정하는 것. 이것부터 연습하려 한다.
김보라
김보라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다양한 단체전과 퍼포먼스 페스티벌에 작가 및 퍼포머로서 참여하였으며 ‘Théâtre du Cristal’ 발달장애인/신경다양성 전문 배우 극단에서 무대미술 작가로 일하며 워크숍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벨기에의 ‘Newpolyphonies’ 소리와 빛 중심의 공연단에서 시각작가 및 퍼포머로서 다양한 퍼포먼스 페스티벌과 워크숍을 함께했다. 2024년부터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다솜 작가와 단체 ‘둥지’를 결성하여 워크숍 중심의 포용적 예술 전시·공연을 실천하고 있다.
kimbora9563@gmail.com
사진제공_김보라 미술작가
14 Comments
  • author avatar
    akkim 2026년 01월 27일 at 9:03 AM

    양질의 컨텐츠 감사합니다. 항상 모두들 건강하시고 힘찬 말의 해 되세요

  • author avatar
    김종제 2026년 01월 27일 at 10:04 AM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행복한 따뜻한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 author avatar
    소소 2026년 01월 27일 at 7:16 PM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는 장, 글이 많은 걸 깨닫게 해주네요. 고맙습니다.

  • author avatar
    김수현 2026년 01월 28일 at 9:09 PM

    접근성은 완성된 답이 아니라, 서로의 불확실함을 안고 함께 걷는 과정이라는 사실이 깊이 남았다.

    새해에는 더 많은 예술이 속도보다 마음을 먼저 살피며, 누구도 홀로 두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 author avatar
    dd 2026년 01월 30일 at 9:31 AM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시는 작가님의 여정을 응원하며, 작가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author avatar
    dd 2026년 01월 30일 at 9:32 AM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시는 작가님의 여정을 응원하며, 작가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author avatar
    한영덕 2026년 02월 01일 at 4:12 PM

    정말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인거 같고, 우리가 서로의 불확실함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다양성을 존중하는게 정말 좋은 진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좋네요.

  • author avatar
    노지훈 2026년 02월 01일 at 6:11 PM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진정성이 느껴져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계획하신 모든일이 잘 풀리시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 author avatar
    이윤희 2026년 02월 01일 at 6:54 PM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 받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author avatar
    김선애 2026년 02월 01일 at 8:42 PM

    많은분들께 관심과 사랑 받으시길 응원할게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소망하는일 모두 이루고 더욱더 빛나는 한해가 되길 바래요

  • author avatar
    박지현 2026년 02월 01일 at 9:14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author avatar
    이지훈 2026년 02월 01일 at 10:32 PM

    글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선택하신 언어들이 참 예쁘고 정갈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보송보송’이나 ‘느적느적’ 같은 단어들이 주는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이미지가 전시의 성격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요.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며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이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예술이 세상의 문턱을 낮추는 가장 부드러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작가님의 활동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네요.
    앞으로도 우리 곁에서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예술가로 오래도록 남아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author avatar
    김양남 2026년 02월 02일 at 11:42 AM

    접근성 수단이 예술로 자리 잡기까지
    모두의 예술교육⑦ 서로 다른 속도로 함께 걷기
    공감이 갑니다

  • author avatar
    안기현 2026년 02월 02일 at 1:46 PM

    접근성 수단이 예술로 자리 잡기까지
    모두의 예술교육⑦ 서로 다른 속도로 함께 걷기
    기대만점입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Leave a Reply to 김종제 Cancel reply

14 Comments
  • author avatar
    akkim 2026년 01월 27일 at 9:03 AM

    양질의 컨텐츠 감사합니다. 항상 모두들 건강하시고 힘찬 말의 해 되세요

  • author avatar
    김종제 2026년 01월 27일 at 10:04 AM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행복한 따뜻한 사랑스러운 세상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 author avatar
    소소 2026년 01월 27일 at 7:16 PM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는 장, 글이 많은 걸 깨닫게 해주네요. 고맙습니다.

  • author avatar
    김수현 2026년 01월 28일 at 9:09 PM

    접근성은 완성된 답이 아니라, 서로의 불확실함을 안고 함께 걷는 과정이라는 사실이 깊이 남았다.

    새해에는 더 많은 예술이 속도보다 마음을 먼저 살피며, 누구도 홀로 두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 author avatar
    dd 2026년 01월 30일 at 9:31 AM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시는 작가님의 여정을 응원하며, 작가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author avatar
    dd 2026년 01월 30일 at 9:32 AM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시는 작가님의 여정을 응원하며, 작가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author avatar
    한영덕 2026년 02월 01일 at 4:12 PM

    정말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인거 같고, 우리가 서로의 불확실함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다양성을 존중하는게 정말 좋은 진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좋네요.

  • author avatar
    노지훈 2026년 02월 01일 at 6:11 PM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깊이 있는 시선과 진정성이 느껴져 큰 공감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계획하신 모든일이 잘 풀리시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 author avatar
    이윤희 2026년 02월 01일 at 6:54 PM

    항상 많은 사랑과 관심 받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author avatar
    김선애 2026년 02월 01일 at 8:42 PM

    많은분들께 관심과 사랑 받으시길 응원할게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고 소망하는일 모두 이루고 더욱더 빛나는 한해가 되길 바래요

  • author avatar
    박지현 2026년 02월 01일 at 9:14 PM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author avatar
    이지훈 2026년 02월 01일 at 10:32 PM

    글을 읽는 내내 작가님이 선택하신 언어들이 참 예쁘고 정갈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보송보송’이나 ‘느적느적’ 같은 단어들이 주는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이미지가 전시의 성격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요.
    단순히 작품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며 함께 호흡하려는 노력이 참 귀하게 느껴집니다.
    예술이 세상의 문턱을 낮추는 가장 부드러운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작가님의 활동을 통해 새삼 깨닫게 되네요.
    앞으로도 우리 곁에서 따스한 온기를 전해주는 예술가로 오래도록 남아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author avatar
    김양남 2026년 02월 02일 at 11:42 AM

    접근성 수단이 예술로 자리 잡기까지
    모두의 예술교육⑦ 서로 다른 속도로 함께 걷기
    공감이 갑니다

  • author avatar
    안기현 2026년 02월 02일 at 1:46 PM

    접근성 수단이 예술로 자리 잡기까지
    모두의 예술교육⑦ 서로 다른 속도로 함께 걷기
    기대만점입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Leave a Reply to 김종제 Cancel reply

비밀번호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