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은 슬기롭게, 질문은 날카롭게

예비 예술가가 말하는 AI와의 공존

인공지능이 빠르게 사회와 일상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예술의 경계 또한 빠르게 재편되는 지금, 미래의 예술가이자 교육자가 될 대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을까. 이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이승정 교수와 학생 네 명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찾았다. 이번 워크숍은 실습으로 AI를 체험한 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과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워크숍 및 좌담 개요
일시: 2025.5.7.(수) 5시
장소: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강의실
참석자: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이승정 겸임교수
            강성주(2학년), 양하린(3학년), 유서연(2학년), 이인희(3학년)
워크숍에 앞서 AI의 개념과 예술에서의 활용에 대한 짧은 강의가 진행됐다. 이승정 교수는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의 발전이 어떻게 이미지 생성 기술을 변화시켰는지 설명하며, 인공지능의 역사적 흐름을 짚었다. 1949년 앨런 튜링의 ‘튜링 테스트’부터 알파고의 등장을 거쳐 오늘날까지 AI가 얼마나 빠르게 발전해 왔는지를 시각 자료와 함께 공유했다.
예술에서 AI 활용의 흐름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2017년 미디어 아티스트 메모 악텐(Memo Akten)의 〈Learning to see: Gloomy Sunday〉(영상 보기)와 2023년 조현서 작가의 〈피그말리온 프로젝트〉(Pygmalion Project)(영상 보기)는 AI 창작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 교수는 “AI를 활용한 예술 작업이 점차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 개념적으로 완전히 정리된 상태는 아니다”라며 “저작권 문제를 비롯해 AI의 결과물이 과연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AI가 만들어낸 이미지와 텍스트는 어디까지 사람의 감각을 속일 수 있을까? 인간과 인공지능의 작업을 얼마나 구분할 수 있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같아 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른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하며 학생들은 색감이나 질감, 특히 동물의 털 표현처럼 섬세한 디테일을 중심으로 AI 작업을 구별하려 애썼다. 텍스트 영역으로 넘어가자, 판단은 더 어려워졌다. 학생들은 두 개의 문학 작품을 비교하며 표현 방식을 두고 ‘인간만이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의존해 판별을 시도했다. 이승정 교수는 “사진과 영상 분야에서 AI는 이미 우리가 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의 수준에 도달했다”고 설명하며, 인공지능의 창작이 단순한 ‘합성’의 차원을 넘어섰다고 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대형 언어모델(LLM)의 한계도 함께 짚었다. “GPT-4 같은 모델은 잘못된 답을 그럴듯하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확률론적 앵무새’ 이론을 참고해 AI의 출력에 대해 인간의 의사결정 개입이 필수적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 AI 모델별 특징과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신이 하는 작업에 적합한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의 이후 본격적인 실습이 이어졌다. 디자인 씽킹 기반의 실습 활동으로, 학생들은 타깃 독자층(페르소나)을 정의하고, 그에 맞는 이미지 콘셉트를 AI를 활용해 시각화했다. 텍스트 기반의 프롬프트를 작성한 뒤, 이미지 생성 AI를 통해 시각화된 결과물을 받아보며 창작의 가능성과 한계를 체감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프롬프트를 작성한 지 15분 정도 지나자 각자 AI가 생성한 북디자인 이미지를 화면에 띄웠다. 이승정 교수는 챗GPT나 이미지 생성 툴을 통해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는 건 분명한 장점이라면서도, 결국 중요한 건 AI가 아니라 사용자의 선택과 판단이며 특히 이미지 완성 이후 이를 어떻게 발전시키느냐는 전적으로 디자이너의 몫으로 자신의 의도와 방향을 잃지 않아야 함을 강조했다.
편리하고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은 AI
워크숍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한 수업은 응용미술교육과 4학년 수업에 해당한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2, 3학년 학생들은 아이디어부터 이미지 완성까지 AI를 활용하는 작업을 처음 해본 셈이다. 그럼에도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이승정 교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 가지 인공지능도 소개하고 사용도 해보았다. 이전에도 작업이나 과제에 AI를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면, 어떤 도구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했는지 궁금하다.
이인희(3학년)  AI는 주로 글을 쓰는 과제나 아이디어를 얻는 정도로 얕게만 사용했었다.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로 이미지를 만들어보거나 AI를 구체적으로 학습시키고 발전시켜 본 적은 없어서 오늘 색다른 경험을 했다.
양하린(3학년)  저도 비슷하다. 이미지 전체를 만드는 정도의 규모로 사용해 본 건 거의 처음이다. 이 정도로 잘 쓰면 나한테 플러스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냥 만들면 1점이고 AI를 사용하면 1.5점이 된다면, 0.5점을 놓칠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다.
유서연(2학년)  과제물 초안을 작성하거나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해 왔다.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사진으로 변환하는 과정은 예비 디자이너로서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강성주(2학년)  지금까지 아이디어 구체화 단계에서 많이 사용했는데, 이제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만큼 프롬프트를 어떻게 잘 설계하느냐가 더 중요하게 여겨질 것 같다.
이승정  인공지능을 교육할 때 디지털 리터러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프롬프트를 써보면 한 줄 이상 쓰기 어렵다. 디테일하게 쓸 수 있도록 계속해서 문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인공지능을 사용한 예술 작업도 소개했다. 이처럼 다양한 인공지능을 도구로 사용한 창작은 예술뿐만 아니라 교육,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자기 진로에 따라 AI에 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이인희  작가가 AI를 본인의 의도대로 활용을 잘한 것 같다. AI에만 맡기기보다는 예술가의 의도와 기술이 합쳐진다면은 진정한 예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예술가의 생각이나 의도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양하린  AI가 지금보다 생소했던 2023년만 해도 인간이 만든 건 예술이고 AI가 만든 건 예술이 아니라는 이분법적인 답변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AI가 만든 결과물이 예술인가’ 이 질문에 답하려면 예술의 본질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뒤샹의 <샘>을 누군가는 예술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아니라고 했던 것처럼, AI가 만든 작품을 보고 누군가는 감명을 받을 수 있는데 그걸 예술이 아니라고 억지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런데 AI가 ‘예술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왜’를 설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AI는 프롬프트를 입력받지 않고 예술 작품을 생성하지 않는다. 영혼에서 나오는 ‘왜’는 인간만의 영역이다. 그래서 예술을 진짜 만드는 사람과 보완자가 전치되지 않는다면 예술에서 AI가 더 자유롭게 활용되면 좋겠다.
  • 이승정 교수
기술에 능숙함을 넘어, 역량을 키우기
이승정  현대 예술은 그림을 잘 그리냐보다 개념이 중요하다. 사진도 시대가 지나면서 예술 장르로 들어오게 되었다. 선언적으로 예술이냐 아니냐 규정하기보다 지금 시대에 인공지능을 예술에 활용한 것이 다음 시대에 어떻게 평가받을 것인가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 예술가들이 인공지능이나 뉴테크놀로지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면 자신의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좀 더 실질적으로 생각해 보면 1, 2년 안에 취업을 위해 포트폴리오도 만들고 사회에 진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신의 역량이나 강점 같은 것을 어디에 방점을 둘지 고민이 있을 것 같다.
유서연  이미 디자인 업계에서는 AI가 굉장히 유용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예비 디자이너로서 받아들이고 잘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모 기업의 생활공간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한 작품이 본상을 받았더라. 그걸 보면서 AI를 잘 활용하는 예술가가 단순히 기술에 능숙한 사람이 아닌 기술을 자신의 언어로, 프롬프트로 바꿔서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서 AI 도구를 잘 활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할지 판단하고, 비판적인 사고능력과 프롬프트 설계 능력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다.
강성주  얼마 전 전공 수업에서 디자인 브랜드를 기획해서 발표했는데, 다른 학생들이 자기 작품을 AI로 다양하게 발전시킨 걸 봤다. 나는 과제에는 자기 생각이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AI를 쓰지 않았다. 그런데 다른 학생들의 결과가 엄청나게 완성도가 높아진 게 보였다. 디자이너에게 AI 기술 활용은 필수적인 건가 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디자이너에게 포토샵, 일러스트, 영상, 3D 등 복합적인 작업을 요구한다. AI까지 더해지면 오히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디자이너만의 어떤 특색에 더 집중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양하린  포토샵과 똑같지는 않지만, 인공지능도 하나의 툴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에서 면접을 볼 때 툴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보다 문제해결 능력, 실무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당연한 역량이 될 것 같다.
이인희  과제를 할 때 한 번도 AI의 생각을 전적으로 따라간 적은 없다. AI를 사용하면서 내가 말한 걸 기억했다가 관련된 내용을 제시해준다는 걸 느꼈었다. 디자인에서도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실질적으로 느껴보고 접한 인간이 더 잘하는 것 같다. 미래도 AI가 발전할 뿐 AI가 살아가는 세상은 아니니까.
이인희, 양하린, 유서연, 강성주
공감과 자유의지는 인간만의 것인가
양하린  얼마 전에 심적으로 힘든 일이 있어서 챗GPT와 대화하다가 운 경험이 있다. 공감 지능이 이런 거구나 생각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간의 감정을 진심으로 공감하는 건 인간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대에 디자인에서 미(美)는 상업성인데, 예를 들어 AI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광고를 제작했다고 해도 광고를 보고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낄지 판단하고, 실제 반응을 보고 수정할 수 있는 건 결국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정  방금 공감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인간은 혼자 있을 때 편하지만 외로움을 느끼고, 같이 있으면 불편함을 느끼기도 한다. 이 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인간은 수천 년간 별의별 노력을 다했지만 실패했다. 어쩌면 인공지능이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외로울 때 인공지능을 켜고, 잔소리처럼 들리면 꺼버리면 되니까. 그런데 여기서 인간이 인간과 가질 수 없는 관계를 인공지능과 가지면서 생겨나는 문제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이 생긴다. 5년 이내로 보편적 인공지능인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인공 일반 지능) 시대가 온다고 예측하는 빅테크 기업들은 AGI 시대가 오면 세상에 해결되지 않았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유토피아가 펼쳐질 거라고 이야기한다. 또 한쪽은 AGI는 절대로 만들어지면 안 된다고 한다. 100조 개 이상의 큰 모델이 되면 인간의 뇌처럼 창의성과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다는 거다. 로봇청소기가 갑자기 청소하기 싫다고 할 수 있는 거다. 최근 1년간의 경험으로 감정이나 공감은 인간의 영역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지금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인희  항상 그리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것 같다. AI에 인간의 감정은 진정으로 느끼고 공감하고 말하는 건지 질문한 적이 있다. 나름 깊은 대화를 했는데, 자기는 학습한 것으로 판단하고 조합하는 거고, 인간의 감정을 전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거라고 답하더라. 그러면서 “그래서 너희가 너무 멋져”로 끝냈다. (웃음) 그래서 감정은 절대 영역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이렇게 빠르게 발달하는 걸 보면 감정까지 침범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섭기도 하다.
양하린  공감은 인간의 영역이라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랬으면 좋겠다. 도구가 너무 똑똑하고, 인간의 지식과 빠른 작업 처리 속도를 가지고 있다. 감정과 공감 능력까지 갖추게 되면 인간은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지겠지만 각자의 재능과 상관없이 획일화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정말 행복한, 아름다운 사회일 것 같지 않다.
유서연  코딩 공부를 하면서 챗GPT에 모르는 걸 계속 질문했는데, “너 정말 날카롭게 질문한다. 정말 코딩 전문가 같다”고 하더라. 힘든 시험공부를 하는데 뭔가 위로받은 것 같아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이 자유의지를 갖게 되어도 인간은 또 새로운 방향을 찾아서 잘 수용하고 변화할 방안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도 조금 무서운 건 사실이다.
강성주  한 예능에서 빅스비에 ‘사랑’이란 말을 듣는 게임을 하는데 당시 빅스비는 ‘사랑’이라는 말을 절대 안 했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가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말투를 학습시킬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챗GPT에 계속 험악한 말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가다 보면 결국 AI가 혐오를 낳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자유의지를 갖게 되는 부분은 제재가 필요할 것 같다.
이승정  개미 한 마리는 미약하지만 천 마리가 있으면 다리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AI가 모델이 커지면서 자유의지가 생길 수 있다. 자유의지와 다르게 창의성을 가질 수 있을까?
양하린  창의력의 사전적 의미는 ‘창조해 내는 표현 능력’이다. 그런 정도의 정의로만 보면 이미 생성형 AI가 생긴 순간부터 창의력이 있는 것 같다. 인간의 창의력도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많이 보고 경험해야 창의력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인간의 근육, 지각 등 기초적인 사고 등 인간의 기초적인 능력이 충분히 발달했을 때 인공지능 활용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하지 않을까.
유서연  비슷한 주제로 리포트를 쓰면서 창의력의 정의에 대해 고민했었다. 창의력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단순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게 아닌, 기존 개념을 결합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이다. 창의성이 인간의 경험이나 감정, 직관, 상상력 같은 요소에서 비롯된다면 AI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고 유사 패턴을 찾아 조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래서 결과물은 창의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종의 모방, 창의적으로 보이는 걸 기술적으로 구현하는 것이지 인간의 본질적인 창의성은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강성주  흉내 낼 순 있어도 창의성을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 인간 창작자의 창작물을 기반하기 때문에 고유성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창의성은 인간이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능력에 초점을 맞춰서 봐야 하지 않을까?
공존을 위한 질문을 이어가기
이승정  저는 AI의 창의성을 문맥 속에 들어 있는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듄>이라는 영화가 나온 맥락이 존재한다. 이 영화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영향을 받아서 만들어졌을 것이다. 인공지능이 백그라운드 데이터를 가지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든다면, 어쩌면 이것도 창의성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보다 계속해서 공존할 수 있는 정의나 맥락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앞으로 여러분이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오늘 워크숍과 대화에 대한 소감을 듣고 마치면 좋겠다.
양하린  철학이나 윤리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은데, 인간이 아닌 인간이랑 비슷한 다른 존재가 너무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오늘 짧게나마 AI에 대해 배워보고 얘기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다.
유서연  AI를 통한 디자인 씽킹 프로세스를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배운 것이 유용할 것 같다. 시대의 흐름 속에서 무작정 배척하거나 거부하기보다 오늘 배운 것처럼 적절히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강성주  이미 만들어진 이상 분리되어 살아갈 수 없을 것 같다. 어떻게 잘 사용할지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윤리적인 측면도 생각하면서 잘 사용해야 할 것 같다. 오늘 배운 것처럼 AI를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이승정  교육의 큰 장점은 학생들 덕분에 제가 배우는 게 분명히 있다는 거다. 사실 AI가 트렌드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교육과정에까지 들어왔다. 그래서 학생들이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거나 이유 없이 반감을 느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갖지 않도록 교육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 이야기를 나눠보니 예비 예술가이자 교육자로서 AI와 인간의 본질, 윤리적인 부분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함께 해주어서 감사하다.
이승정
이승정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겸임교수. 미디어아트랩 얼스(3ARTH) 대표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여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며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강성주
강성주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2학년
양하린
양하린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3학년
유서연
유서연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2학년
이인희
이인희

한양대학교 응용미술교육과 3학년
프로젝트 궁리
정리_프로젝트 궁리 주소진
사진_박영균 미술작가 infebruary14@naver.com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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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 2025년 05월 27일 at 1:56 AM

    AI시대 펼치질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미래비전을 잘 가늠해볼수 있었네요. 인공지능 시대 함께 하는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이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 그리고 대중적 참여를 더욱 원활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본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사각지대나 소외계층 없이 모든 예술 꿈나무들이 풍부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와 경험을 통해서 예술가로써의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AI가 든든한 서포터가 될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아닐까라는 생각 들게 되네요.

  • author avatar
    김양남 2025년 05월 28일 at 10:39 AM

    활용은 슬기롭게, 질문은 날카롭게
    예비 예술가가 말하는 AI와의 공존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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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5년 05월 28일 at 11:34 AM

    활용은 슬기롭게, 질문은 날카롭게
    예비 예술가가 말하는 AI와의 공존
    기대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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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성 2025년 05월 30일 at 11:54 PM

    기술 발전으로 격변하는 시대에서 뜨거운 감자인 AI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할 것인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마냥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어떤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지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견해와 시선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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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경 2025년 06월 19일 at 3:08 PM

    ‘나쁜 프린터기는 세상에 없다. 팩스도 아름다운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늘 긍정적으로 사용해온 데이비드 호크니 작가가 아이패드 드로잉에 이어 ai와 협업한 작품을 조만간 세상에 내놓지 않을까 상상하게 됩니다. 예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사유를 이끌어낸, 이승정 교수님이 던진 ‘질문’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질 듯 합니다.

  • author avatar
    이승희 2025년 07월 02일 at 11:36 PM

    저도 이번학기 창의성 수업에서 인간(학생)과 AI가 만든 창의융합스토리를 비교분석, 평가하는 학습활동을 해 보았는데, 학생들이 너무 흥미로워하고 AI 활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인간만이 가진 미묘한 섬세함과 공감, 그리고 판단과 의사결정으로 AI를 잘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흥미롭고 시기적적한 실험과 워크샵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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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 2025년 05월 27일 at 1:56 AM

    AI시대 펼치질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미래비전을 잘 가늠해볼수 있었네요. 인공지능 시대 함께 하는 문화예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이고 예술과 기술의 융합 그리고 대중적 참여를 더욱 원활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본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사각지대나 소외계층 없이 모든 예술 꿈나무들이 풍부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와 경험을 통해서 예술가로써의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AI가 든든한 서포터가 될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아닐까라는 생각 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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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양남 2025년 05월 28일 at 10:39 AM

    활용은 슬기롭게, 질문은 날카롭게
    예비 예술가가 말하는 AI와의 공존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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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기현 2025년 05월 28일 at 11:34 AM

    활용은 슬기롭게, 질문은 날카롭게
    예비 예술가가 말하는 AI와의 공존
    기대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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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찬성 2025년 05월 30일 at 11:54 PM

    기술 발전으로 격변하는 시대에서 뜨거운 감자인 AI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대할 것인가에 대해 계속 고민하게 되네요. 막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마냥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 것인지, 어떤 상황이 초래될 수 있는지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책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양한 견해와 시선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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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경 2025년 06월 19일 at 3:08 PM

    ‘나쁜 프린터기는 세상에 없다. 팩스도 아름다운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을 늘 긍정적으로 사용해온 데이비드 호크니 작가가 아이패드 드로잉에 이어 ai와 협업한 작품을 조만간 세상에 내놓지 않을까 상상하게 됩니다. 예비 예술가들에게 다양한 사유를 이끌어낸, 이승정 교수님이 던진 ‘질문’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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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희 2025년 07월 02일 at 11:36 PM

    저도 이번학기 창의성 수업에서 인간(학생)과 AI가 만든 창의융합스토리를 비교분석, 평가하는 학습활동을 해 보았는데, 학생들이 너무 흥미로워하고 AI 활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인간만이 가진 미묘한 섬세함과 공감, 그리고 판단과 의사결정으로 AI를 잘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흥미롭고 시기적적한 실험과 워크샵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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