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 : 전국의 문화기반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펼친다

특집2 : 전국의 문화기반시설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펼친다

지원법에 근거, 이제 전국의 문화기반 시설에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박람회에서 만난 단체와 전문인력의 첫 만남을 전한다.

박람회에서 만난 단체와 전문인력

교육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 채용면접은 서류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각 문화예술기관의 단체장과 일대일 면접을 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문인력 면접을 위해 교육박람회를 찾은 환기 미술관의 박미정 관장은 “채용면접 과정이 체계적이고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며 면접 방식에 만족을 표했다. 많은 전문인력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미술관에 필요한 인재를 정확하게 빨리 찾을 수 있었다고. 또한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있어 연수프로그램이 문화예술교육의 방법 뿐 아니라 일선 현장에 대한 빠른 적응력을 키워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채용 면접의 진행을 담당한 교육진흥원 인력양성팀 송수현 팀장은 인력 선발부터 채용까지의 과정이 여느 채용과정과는 다르다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인 채용 사업은 인력을 단지 기관에 배치시키는 것에서 그칩니다. 그 배치 방법 또한 기관과 인력의 사항이나 의사는 별반 고려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죠. 하지만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채용은 기관이 원하는 인재와 지원자가 원하는 기관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1단계 채용면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4단계로 나뉘어 원하는 인재, 원하는 기관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채용면접 현장은 2단계 면접이었다. 1단계는 각 문화예술 기관으로부터 인력을 추천받아 그 역량을 확인하고 인력과 기관의 의사가 일치할 경우 별다른 면접 없이 채용이 이뤄졌다. 2단계 면접에서 채용되지 못한 전문인력과 문화예술기관은 3, 4단계의 추가 면접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다. 이렇게 선발된 인력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지식과 그들의 활동을 숙지한 후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문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렇게 서로 맞는 일자리와 인재를 찾아주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채용면접에서 선발된 인원은 12월18일부터 2주간 연수교육을 받게 됩니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전문인력을 단지 기관에 배치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후 교육과정까지 포함되어 있다.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시행령에 의해 전문인력에 대한 의무 교육과정에 준하는 교육제공을 기본으로 한다. 전문인력을 각 기관에 배치하기 전에 연수를 실시하고 배치 한 후에도 교육을 실시해 체계적인 인력관리를 한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이 모두에게 똑같은 방식과 내용으로 전개되지 않는다. 각 기관에 대한 특성과 필요사항 등을 고려해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사전교육으로는 문화예술교육 방법론과 이론, 현장 사례 연구가 이뤄진다. 그리고 직무 교육 및 팀워크, 소양 교육, 사명감 등 직업윤리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다.

사후 관리로 현장 근무 중에도 교육이 실시된다.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 중간점검부터 배치인력 대상 연수, 동기별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문인력을 위한 교육을 꾸준히 진행한다.

“놀면서 배우는 즐겁고 수상한 교실을 만든다” – 학교문화예술교육을 위한 A to Z
“처음부터 끝까지 지역을 생각한다” – 지역에 뿌리내리는 문화예술교육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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