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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 예술은 삶과 어떻게 만나는가

인문정신문화 전담기관 첫해의 첫 질문

우리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예술을 매개로 인간이 자기 삶의 질문을 갖게 하는 것,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하는 것, 인문적 인간을 키워내는 것을 지향해왔다. 이런 정책 방향에 따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학생부터 농산어촌 마을의 어르신, 복지기관 이용자, 교정시설 수용자 등 삶의 가장 구체적인 현장에서 사람과 문화예술교육이 만나도록 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다양한 현장에서 만들어진 것은 프로그램 너머의 관계였고, 관계를 통해 가능해진 변화였다. 2026년, 진흥원은 처음으로 ‘인문정신문화 사회적 확산 사업’의 전담기관이 되었다. 20여 년간 쌓아온 문화예술교육 정책 현장에 대한 감각과 철학이

인문정신문화-문화예술교육을 축으로, ‘문화국가’를 꿈꾼다

임진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

2026년은 유네스코가 공식 지정한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의 해’다. 유네스코는 회원국이 제안한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이 교육, 과학, 문화를 통한 국가 간 협력 촉진과 평화와 안보에의 기여라는 유네스코의 목표와 가치에 부합하는 경우 ‘유네스코 기념해’(UNESCO Commemorative Year)로 지정하고 있다. 군사력이나 경제력이 아닌 ‘문화의 힘’을 통해 세계 평화를 추구한 김구 선생의 사상이 지닌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2025년 12월 취임한 임진택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역시 오랜 기간 현장에서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확대하고 문화의 힘을 높이는 다양한 창작과 축제 기획 활동 등을 이어왔다. 마당극이라는 공통의

전환의 시간, 다시 질문을 시작하자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집담회’를 진행하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집담회’를 운영 중이다. 별도 방청객이 없는 형식의 특성상 외부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4월 여섯 차례에 걸친 집담회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전환을 위한 질문과 의제를 발굴해 5월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주간 연계 ‘문화예술교육 포럼’에서 나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제도화 이후 남겨진 과제들 20년, 한국에서 문화예술교육이 제도·정책 영역 진입 후 지난 시간. 문화예술교육의 변화는 드라마틱하다. 얼마 전 발간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년 백서」를 보면 예산과 참여 인력, 기관, 시설, 전문인력 등의 양적 성장은 가파르게 이어져 왔다. 그뿐만 아니다.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은

고정된 틀을 깨고 새로운 질서를 찾아

3기 편집위원 좌담② 지금 여기, 문화예술교육의 좌표는

잘 짜인 틀 vs 작동하지 않는 현장 전환의 신호, 반복의 경계 위기를 넘는 변화의 방향 웹진 [아르떼365] 3기 편집위원 임기가 올해 3월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2년간 12개의 주제로 이어온 논의와 질문들을 되짚어보며, 그 여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고 매듭을 짓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의 문화예술교육은 어디에 서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와 함께 그 물음을 나누었다. 그날의 깊은 대화를 세 편의 기사로 전한다.   [글 싣는 순서] ① 2024-2025 [아르떼365]가 써 내려간 서사는 ② 지금 여기, 문화예술교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