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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힘을 배태하는 프랑스 박물관의 무료개방 정책

문화의 힘을 배태하는 프랑스 박물관의 무료개방 정책 —글_노철환(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루브르 입장료가 공짜? 프랑스 파리에 가면, 미술에 깊은 관심이 없는 이라도 꼭 한 번쯤 들렀다 가는 곳이 있다. 소설 『다빈치 코드』를 통해 한결 유명해진 루브르(Louvre) 박물관1)이 그 주인공이다. 우리가 「모나리자」를 만나기 위해 루브르의 매표소에 지불해야할 입장료는 13유로 혹은 8.5유로이다2). 1유로를 대략 1,260원으로 계산할 때, 우리 돈 약 1만원에서 1만 6천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적지 않은 돈이다. 그러나 루브르의 수많은 소장품들은 금새 본전 생각을 잊게 한다. 호기 있게 첫발을 디딘 관람객들

프랑스의 참여예술가 제도

프랑스의 참여예술가 제도 —글_박지은(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좀더 많은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 12월 교육부 장관 자크 랑(Jack Lang)과 문화통신부 장관 카트린 타스카(Catherine Tasca)가 공동 발표한 ‘학교 예술, 문화 발달 5개년 계획’. 이 정책의 가장 혁신적인 부분 중의 하나가 학교 교사들 이외에 예술가와 문화 분야 전문인들이 학교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수업을 진행하는 참여예술가(artistes intervenants) 교육방식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이러한 참여예술가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은 프랑스에서 이미 30여년 전 시작되었다. 교사들 및 학자들은 이미 이때부터

링컨센터 인스티튜트의 예술가 교사

링컨센터 인스티튜트의 예술가 교사 —글_송보림(아르떼 미국 통신원) 미국 뉴욕시 맨하튼에 위치한 링컨센터 인스티튜트 (Lincoln Center Institute, 이하 LCI) 는 링컨공연센터 (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Inc.) 의 부속기관으로, 미학교육(aesthetic education) 을 담당하는 예술교육기관이다. 1975년에 설립된 이래 약 30년동안, 미국의 철학자 존 듀이(John Dewey) 와 미학교육의 대표적 학자 맥신 그린 (Maxine Greene)1)의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끌어 왔다. 음악, 연극, 무용 등의 공연예술과 시각예술, 건축 분야에 걸친 총체적인 예술교육을 선도해 왔으며, 설립 이래 약 270만 명의 학생과 5만 명의 교육자들이

덴마크 소녀, 라이케의 어떤 여름날 하루

덴마크 소녀, 라이케의 어떤 여름날 하루 —글_고민정(아르떼 덴마크 통신원) 라이케(Rikke)는 덴마크 코펜하겐 근교의 파럼(Farum)이라는 작은 도시에 사는 열 살 소녀다. 여름방학을 맞았지만 엄마, 아빠가 직장일로 바빠서 가족끼리의 특별한 여름 계획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외갓집도 먼 한국에 있다. 세 살 터울의 언니는 체조 요정을 꿈꾸는 덴마크의 국가대표 선수다. 가족과의 시간을 뺀 나머지 여름방학 시간을 라이케는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보낼까. “우리 지역의 방과 후 교실인 푸워수고어(Furesogaard)에 보내요. 아이들이 활동을 아주 좋아하고, 직장을 가진 부모들이 마음 놓고 애들을 보낼 수 있어요.” 라이케 엄마는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공간 : 프락 일드프랑스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문화예술공간 : 프락 일드프랑스 —글_박지은(아르떼 프랑스 통신원) 프락 일드프랑스에 관한 짧은 일화 프랑스 남부의 님므(Nimes) 외곽에 사는 E가 파리에 왔다. 미국에 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후 가끔 여행을 같이 다닌 계기로 지금까지 연락이 이어지고 있는 친구다. 프랑스인이긴 하지만 27살이 넘도록 제대로 파리 구경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래서 나름대로 파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노라고 짧은 주말 동안 부지런히 발품을 팔던 중, 문득 프락 일드프랑스 (FRAC: Fonds Regional d’Art Contemporain 현대미술지방진흥재단) 생각이 났다.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E는

뉴욕시 교육청의 예술교육과정 지도서 ‘블루프린트’

뉴욕시 교육청의 예술교육과정 지도서 ‘블루프린트’ —글_ 송보림(본지 미국 통신원) 뉴욕은 경제, 사회,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 받는 도시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브로드웨이의 뮤지컬과 갤러리가 가득한 소호거리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역시 뉴욕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임을 알려준다. 최근 이 문화와 예술의 도시에서 예술교육자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뉴욕시 교육청(the New York City Department of Education)이 지난해 개발, 발표한 ‘블루프린트 (Blueprint)’ 이다. 블루프린트는 “모든 학교에서의 예술의 부흥(Arts Restoration throughout the Schools)”이라는 모토 아래 뉴욕시가 펼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 진흥정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예술교육과정

영국 공교육의 드라마 교육에 관해 듣는다 – 케네스 테일러

영국 공교육의 드라마 교육에 관해 듣는다 – 케네스 테일러 권수연|기획운영팀 -How do I know what I think until I here what I say 영국에 있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휴가차 방문하게 되면서, 영국 문화예술교육에 특별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분을 인터뷰 해오겠노라고 호언장담을 했다. 하지만 인터뷰 요청 메일을 보낸 곳들에서 응답이 없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그러던 중에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의 링크를 통해 발견한 드라마교육(Drama in education) 사이트(http://www.kentaylor.co.uk)에서 영국의 드라마교과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자료들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창고를 발견하게 되었다. 보통의 애정으로 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