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이요? 음악으로도 표현합니다
꼬마작곡가 원태현, 강사 소수정
경기도 하남시 신평중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태현이는 밝고 힘찬 중학교 1학년생이었다. 두 곡을 ‘작곡’했다는 그에게선 모차르트의 광기도, 베토벤의 고뇌도 보이지 않았다. 또래의 남학생들처럼 적당할 만큼의 까불까불한 모습과 장난 끼가 얼굴에 서려 있다. 태현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꼬마작곡가(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과 만났다.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계>와 <우주의 미래>라는 제목의 두 곡을 작곡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한국과 뉴욕에서 생중계(미국시각 오전 11시·한국시각 밤 12시)로 진행된 공연에서 <우주의 미래>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