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영화를 읽다

한 해에 극장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대략 300편 정도다. 개봉작을 극장에서 챙겨보려면 매일 극장으로 출근을 해야 한다는 소리다. 하지만 때론 깜깜한 극장보다 환한 도서관에서 영화를 읽는 것도 좋은 관람법이 된다.   올 상반기 개봉작 중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들 〈우아한 거짓말〉 〈노예12년〉 〈방황하는 칼들>   얼마 전 서점을 둘러보고 있자니 ‘영화 원작’이란 홍보 문구가 적힌 책들을 여럿 눈에 띄었다. 그러고 보면 영화 기자 시절에도 자주 쓰던 기사 중에 하나가 원작과 영화를 비교하는 것이었다. 근 몇 년 동안 책에서 시작한 영화 리스트를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열정을 뽐내다
The Epic Awards Project

이런 것도 예술작품이 될 수 있을까?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예술작품이 되고, 또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바로 영국의 에픽 어워드(The Epic Awards Project)인데요,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다양한 분야에서 뽐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어떤 금전적인 보상도 없지만 아마추어 예술인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에픽 어워드(The Epic Awards Project)! 그 축제 속으로 함께 가볼까요?     미술인 로메로 브리토 (Romero Britto)는 “예술은 혼자만 즐기기엔 지나치게 삶에서 중요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일상의 행동이 곧 음악!
Everyday Action Orchestra

여러분은 연주 가능한 악기가 있으신가요? 대부분 음악에 관심이 많고 취미를 가지고 있지 않는 한 꼭 배워야만 악기를 연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늘 만나 볼 Everyday Action Orchestra 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한 음악을 연주합니다. 스트레칭을 하고, 머리카락을 잡아당길 때 누구나 음악 연주자가 될 수 있는 방법, 만나러 가볼까요?   악기를 다룰 줄 몰라도 괜찮아요. 별다른 연주방법을 배우지 않아도 일상 속 행동이 곧 악기연주, 그리고 음악이 되는 Everyday Action Orchestra가 있습니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길 때 / 스트레칭을 할 때

따뜻하고 뜨거운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위한 고민
_ 2014 경기문화예술교육포럼: 불不온溫한 문화예술교육

불온한 문화예술교육? 물음표를 던질 만큼 심상치 않은 제목의 포럼은 어떤 주제로 진행되는 것일까요? 은 ‘不溫’, 말그대로 ‘뜨겁지 않은’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다시금 달구기 위한 고민을 함께 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자발적이고 자생적인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실현하는 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사례를 나누는 자리가 된 이번 포럼에서는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이끌어 낸 각자의 분명한 동력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만나볼까요?     지난 1월 28일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예술교육웹진 지지봄봄이 주관한 이 문화예술교육 관계자 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평촌아트홀 카페 아트림에서 열렸다. ‘불不온溫한’ 문화예술교육,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는 놀라운 공간의 변화
프리스페이스(Freespace)

여러분에게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면 어떤 일을 시작해보고 싶은가요? 더 나은 우리동네를 위해 평소 하고 싶었던 그 어떤 활동도 허용된다면 말입니다. 이러한 공간은 지역 주민들간 소통의 다리 역할도 할 수 있을 텐데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프리스페이스’는 원래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에게서 외면 받은 소외된 장소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시민문화 공간이자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깜짝 변신을 했는데요. 지역주민들에게서 외면 받고 버려졌던 창고가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 공간이자 쉼터로 변한 놀라운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중앙시장 근처에는 오랫동안 버려진 창고가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