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별난 즉흥뮤지컬
Improve Everywhere

어느 날 점심시간, 밥을 먹으러 온 식당에서 느닷없이 뮤지컬이 펼쳐진다면 믿으시겠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푸드코트나 마트, 식당, 회의장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펼쳐지는 별난 즉흥뮤지컬! Improve Everwhere이 선사하는 이 즐거운 광경을 함께 보실까요?   집, 회사(학교), 집, 이렇게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겨운 일상을 탈피해보고자 이번 주말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미뤄두고 하지 못했던 운동이나 공부를 할까 하지만 밀려오는 지루함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시간! 평소처럼 자주 가던 식당에 앉아 있는데, 눈앞에서 믿을

City Spotlights Summer Leadership Program
보스턴 곳곳에 청소년들의 끼와 창의력으로 활기를!

세계적인 금융 기업인 Citi Group에서는 매년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여름 캠프를 연다고 합니다. 플래시몹 댄스, 연극 등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리더십과 창의력을 계발한다고 하는데요.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감을 얻고,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주역으로 키우는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활동! City Spotlight Summer Leadership Program을 함께 살펴볼까요?   많은 부모들이 방학 중에 어린 자녀들을 좋은 프로그램으로 교육하는 캠프에 보내어, 알찬 시간을 갖게 하고 싶은 바람일 것이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미국에서는 7-8월에 다양한 캠프들이 열려 학생들과 부모들을 초대한다. 이 중 씨티은행이 보스턴에서

아이들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프로젝트
Children’s Furniture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영국의 예술가들이 아이들이 그린 의자 그림을 토대로 실제 의자로 만들어보는 기발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름하여 ‘Children’s Furniture’ 인데요. 아이들이 디자인한 상상력 넘치는 가구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잭 베버리지와 조슈아 레이크는 자유로운 아이들의 상상력을 활용하여 유쾌한 디자인 실험을 펼쳤습니다. 7-8살 아이들에게 “의자를 그려보세요.”라는 단 한 문장만 써있는 도화지를 나눠주었죠. 아이들은 알록달록하게 색칠하며 저마다 의자를 그렸습니다. 이윽고 아이들의 상상은 그림이 아닌 현실이 되어 진짜 가구로 탄생했습니다.         “With a little

지역문화에 대한 근본적인 되물음

‘먹고 살기도 힘든 판에 무슨 문화냐’ 문화예술교육 관련 종사자들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이러한 사람들의 생각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서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문화현장 관계자들이 말하는 지역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은 어떤 내용일까요? 이에 인천문화재단과 경인일보는 각 분야의 전문가 10인을 인터뷰해서 책 ‘지역문화, 길을 묻다’로 엮어냈는데요. 저자인 인천문화재단 이현식 팀장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지역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어려움   Q. 지역문화 현장의 관계자들이 겪는 어려움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지역문화의 현장에서 일을 하다 보면 겪게 되는 어려움 중의

뉴욕 지하철 도서관 프로젝트
Underground New York Public Library

승강장 한 켠에 서서 책을 읽고 있는 직장인 여성, 지하철 좌석에 모여 앉아 함께 책을 읽고 있는 엄마와 아이들. 요즘 우리는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을 몇 명이나 찾아볼 수 있을까요?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도 어쩌면 책보다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거나 음악을 듣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뉴욕 지하철에는 특별한 도서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수많은 발걸음이 오고 가는 승강장과 처컹처컹 소리를 내며 달려가는 지하철 객차 안에는 음악을 듣는 사람들,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사람들 그리고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국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Born to Be’

영국 내 위치한 독일 기업인 도이치 은행에서는 높아져만 가는 영국의 청년실업률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주는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 자신의 참모습과 능력을 발견하여, 책임감과 자신감, 소통과 신뢰 등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소중한 것들을 깨닫게 하는데요. Born to Be프로젝트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이치 은행(Deutsche Bank)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글로벌 은행 업무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1873년 런던에 진출하여 지금까지도 국제적인 확장을 하고 있는 은행이다. 도이치 은행은 사회적

우리 동네, 남산골 해방촌

역사의 산 증인인 어르신들부터, 갓 서울에 상경한 젊은이들, 다른 문화권에서 찾아온 외국인들까지 모두에게 삶의 터전인 해방촌을 아시나요? 이곳 해방촌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정겹게 마음을 나누고자 ‘동네친구’ 같은 잡지인 ‘남산골 해방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한솔 편집인에게 동네잡지 ‘남산골 해방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해방촌을 아시나요? 구석구석에 그간 지나온 역사를 간직하면서도 급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흥미로운 공간입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은 골목길에 화분을 가꾸고 지금 막 상경한 젊은이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새 삶의 터전을 잡는 곳. 그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해방촌에 사는 삼삼오오 모여

뮤즈, 학교에 가다_조정미 시인, 출판인

우리에게 예술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계적인 스타 우피 골드버그는 난독증이 있지만, 예술이라는 가장 안전하고도 편안한 소통 수단이 있어 스스로를 정상적으로 느끼고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배우 로지 페레즈는 청소년기에 가졌던 분노가 예술로 인해 열정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유명 예술가와 연기자, 교육자 22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는 예술교육 이야기 『뮤즈, 학교에 가다』. 함께 살펴볼까요?   추억 하나. 중학교 시절, 매우 특별했던 국어선생님께서 교과서에 실린 희곡 ‘원술랑’을 라디오 드라마로 녹음해 오는 조별 과제를 내주셨다. 각종 효과음을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소외계층 아동 문화예술교육의 효과적 모델
홍콩의 Sm-ART Youth Project

한창 감정적으로 민감한 청소년기, 방과후 예술교육에 참가했던 아동이 자라나서 청소년 자원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선순환구조의 문화예술교육 모델이 있다고 합니다. 홍콩의 매우 멋진 연극 조합의 연극 중심 예술 교육활동인 ‘Sm-ART Youth Project’라고 하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오늘은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중점적으로 예술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예술교육 주체의 선순환 구조를 도출하고 있는 홍콩의 한 단체를 소개하고자 한다.     매우 멋진 연극 조합의 Sm-ART Youth Project       이 ‘매우 멋진 연극 조합'(The Absolutely Fabulous Theatre Connection, AFTEC)은 홍콩 레저문화서비스부(Leisure & Culture Service Department) 지원을

예술 vs 문화예술교육? 함께하는 예술이 문화예술교육이죠!
문화예술교육을 만난 예술가_미술작가 김화용, 힙합뮤지션 김용래(술래)

미술작가와 힙합뮤지션, 언뜻 생각하면 자유롭고 창의적인 예술활동에만 전념할 것 같은데요. 이들을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은 바로 ‘문화예술교육가’입니다. 예술가로, 문화예술교육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옥인 콜렉티브의 김화용 미술작가와, 세 남자의 랩퍼 김용래(술래)를 만나보았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을 만난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까요?     미술작가와 힙합뮤지션, 왜 예술가가 되었나요?   김화용: 어릴 적부터 음악, 영화가 문화예술인지도 잘 모르면서 관심이 많았어요. 공대에 진학해서도 학교생활보다는 온라인에 단편영화 비평을 올리고, 애니메이션이나 재즈 관련 동아리 활동을 많이 했죠. 다른 사람들과 다른 나만의 언어를 가지고 싶었어요. 결국 학교를 중퇴하고

세월의 흐름을 사진에 담다

네 자매에게 흐른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사진으로 담아냈다면 믿어지시나요? 미국의 사진작가 니콜라스 닉슨(Nicholas Nixon)의 ‘The Brown Sisters’ 인데요. 그의 부인인 베베와 자매들이 한데 모여 1년에 한번씩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오랜 시간을 두고 네 자매가 자연스레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본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New Canaan, CT, 1975   1975년 미국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니콜라스 닉슨(Nicholas Nixon)은 네 자매의 사진을 찍으며, 매년 사진으로 이들의 모습을 담아보는’The Brown Sisters’ 프로젝트를 생각했습니다. 그 후 2010년까지 36년간 네 자매의 변화되는 모습을 꾸준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그의 부인인

디지털 리터러시와 코딩 교육

우리말로 옮기면 ‘디지털 소양’이라고 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는 원래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는 능력을 뜻했는데요. 디지털 매체가 갖는 여러 특징으로 인해 예술적 표현과 창작능력, 사회적 참여와 소통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을 포함한 통합적 능력으로 그 의미가 확장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등 해외국가에서는 아이들에게 디지털 리터리시 교육의 일환으로 코딩을 가르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를 넘어 모바일 시대인 요즘, 코딩 교육을 통한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유하는 환경   예전에는 세 살에 천자문을 읽고 여덟

함께 꾸며가는 예술시장, ‘소소’ 기획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국내 대표 전시‧공연 공간인 세종문화회관의 뒤뜰이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만 되면 예술가와 시민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일상과 예술이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예술시장 소소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강봉진 기획자에게 그 탄생부터 현장의 이야기까지 들어보았습니다.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토요일에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 정원에서는?   ‘파란색 풍선’ ‘소규모 디자인 작품’ ‘작가와의 진솔한 대화’ ‘마음이 따듯해지는 음악’ 그리고 ‘누군가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시장 이름을 ‘소소’로 지은 까닭은요? 처음에는 ‘광화문 예술시장’, ‘세종로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경계를 허물다_이스라엘의 현대무용, 다피 댄스그룹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민자들이 모여 다양한 색채를 지닌 또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낸 이스라엘 종교의식 이외의 춤추는 행위를 경멸하기도 했다는 보수적인 분위기의 이스라엘에서 현대무용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문제의식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돌이켜 보면 나는 이것을 매일 선택한다. 일상, 마치 이것이 처음인 것처럼. – ‘Never The Less’ 2012   이스라엘의 현대무용은 초기 정착민들의 고국 재건 과정에서 유입된 동유럽의 민속무용이 발전한 형태와, 20세기 초반 새로운 이민자(특히 독일)로부터 유입된 정통 발레와 모던 댄스가 발전한 형태 두 가지 경로로 발전해왔습니다.   본연의 움직임의

아이들이 만드는 동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딜란 시걸이라는 6살의 남자아이에게는 당원병(선천적 희귀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7살 조나 푸르나자리안이라는 단짝 친구가 있다. 딜란은 조나를 위해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당원병을 치료하는 연구기금을 마련하겠다며, 어느 날 오후 책상에 앉아 후다닥 16쪽의 그림책 ‘초콜릿 바’를 완성한다. 딜란과 조나 사이에서 ‘초콜릿 바’는 굉장히 좋은 것을 뜻하는 은어다.   딜란의 그림책에는 조나와 함께 하고 싶은 재미있는 것들이 그려져 있다. 바다와 물고기가 있는 해변 그림에는 ‘해변에 가고 싶다. 초콜릿 바와 같은 해변…’, 놀이동산 그림에는 ‘디즈니랜드, 이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