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이규석, 이하 교육진흥원)은 5월 20일(월)부터 25일(토)까지 ‘영유아ㆍ어린이 문화예술교육’을 키워드로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주간행사는 ‘처음의 시간, 끝없는 시작 –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 있을까’라는 슬로건 아래,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을 비롯한 전국 문화기반시설에서 열린다.
개막일인 22일(수)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처음의 시간 : 아주 어린 사람들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 I’이 열린다. 첫날 행사에는 영유아기 학습 전문 운영기관인 ‘울프트랩(미국)’ 재단 교육사업부 총괄 아쿠아 코야테-테이트가 발제자로 나서 영유아기 예술교육 학습 모델을 소개하고, 영유아기 예술교육의 가치와 효과 검증 사례 등을 발표한다. 또한 아동청소년극 전문 극단 ‘라 바라카 테스토니 라가찌(이탈리아)’의 디렉터 로베르토 프라베티, 창작 스튜디오 ‘톤코 하우스(미국)’의 아트디렉터 마이크 더튼 등이 연사로 참여해 연극, 미술 등과 결합한 영유아 예술교육에 대한 발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23일(목)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국제 심포지엄 II’가 열린다. 이날은 ‘끝없는 시작 : 예술로 만나는 탐구자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국내외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시설 관계자들이 한데 모인다. 이날에는 테이트 미술관이 운영하는 어린이 전용 예술 사이트 ‘테이트 키즈(영국)’의 프로그래머 캣 박스가 소개하는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창의 활동과 그 효과성 등에 대해 듣고, 더불어 유럽 최초 어린이를 위한 문화센터로 설립된 ‘디 아크(아일랜드)’의 아동예술가 레지던시 작가 루시 힐, 내셔널 갤러리 내 어린이 전용 예술교육센터인 ‘케플 예술교육센터(싱가폴)’ 센터장 예 슈팡 등의 발표를 통해 각 국의 영유아 문화예술교육 현장과 그 작업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또한 24일(금) 같은 장소에서 ‘국내 문화예술교육 포럼’을 개최한다. 해당 포럼에는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 ‘느티나무도서관’ 박영숙 관장, ’헬로우뮤지움‘ 김이삭 관장 등이 연사로 참여하여, ‘아이들을 위한 제3의 공간–과학관, 도서관, 미술관’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이날은 각 문화기반시설의 역할과 기능, 실천 사례 등을 논의하고, 각 시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공식 개막에 앞서 사전행사로 19일(일) 오후 3시에는 <카네기홀 프로젝트 작은 음악회>가 진행되었다. 이는 내 아이를 위한 자장가를 작곡하는 프로그램을 미국 전역으로 확산시킨 미국 뉴욕 카네기홀의 ‘자장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프로젝트이다. 이에 교육진흥원은 한국의 예술가들과 함께 카네기홀의 자장가 프로젝트인 <엄마의 작은 노래>를 진행했으며 전업주부, 워킹맘, 다문화가정 엄마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2~3팀은 주간행사 개막식에서 공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20일(월)부터 23일(목)까지는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계기로 초청하는 아쿠아 코야테-테이트(울프트랩/미국)는 3~6세 유아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노래와 춤으로 소통하는 예술 활동이 유아에게 끼치는 긍정적 영향에 대해 탐구한다. 마이크 더튼(톤코하우스/미국)의 5~6세를 위한 워크숍에서는 글자가 없는 그림책 워크숍을 진행해 아이들의 그림을 통해 마음껏 상상력을 자극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로베르토 프라베티(라 바라카 테스토니 라가찌/이탈리아)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는 0~3세 영유아와 그의 부모가 움직임을 통해 형성해가는 감정적 유대감에 대해 살펴본다. 이외에도 ▲ 경기(경기도박물관), ▲ 인천(중앙공원), ▲ 세종(호수공원), ▲ 제주(산지천갤러리) 등 지역 곳곳에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9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공식 홈페이지(www.arteweek.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