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예술참여 노인 건강보고서(Staying engaged: Health Patterns of Older Americans who Engaged in the Arts)’가 지난 9월 발간됐다.
본 보고서는 지난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예술 활동에 참여한 5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노인들의 예술에 대한 습관, 태도, 건강 특성 등에 대한 연구가 담겨 있다. 이는 미국 노화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미시간대학교에서 진행된 ‘건강 및 은퇴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에 대한 분석 연구로서 진행됐다.
‘건강 및 은퇴연구(Health and Retirement Study)’ 연구는 국립예술기금(NEA)과 노화연구소가 공동주최한 지난 2012년 워크숍에서 극장, 음악, 스토리텔링 등 예술 활동과 노인들의 건강 결과가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적용하여 기존연구에 대한 심화 분석을 실행한 바 있다.
분석요소 및 주요결과는 ‘건강 결과(Health Outcome)’, ‘예술 참여(Arts Participation Outcome)’, ‘예술 태도(Arts Attitude)’ 총 세가지 항목으로 나타났다.
먼저, ‘건강 결과(Health Outcome)’로는 예술을 창작하거나 감상하는 모든 노인은 인지기능 및 신체기능 저하속도 비율이 비참여노인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인지기능의 부분에서는 예술을 참여하거나 감상하지 않는 사람보다 7배 이상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예술 참여(Arts Participation Outcome)’ 항목에서는 전체의 약 84%의 노인들이 예술을 창작하거나 예술에 감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동안 꾸준히 지속하는 예술창작의 형태로는 드로잉, 조각, 공예 등 시각예술 분야가 39.5%, 무용, 노래하기, 악기연주 등 공연예술이 38.4%, 소설, 시, 연극 등 문학예술이 57.7% 비중을 기록했다.
‘예술 태도(Arts Attitude)’에 대한 결과는 예술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비중이 77.2%, 예술을 즐기는 감정이 66.8%, 예술이 삶에서 매우 중요함 63.8%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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