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총회 “서울 어젠다”결의안 채택

 

  

한국 주도 발의 “서울 어젠다” 회원국 만장일치 채택

총회의결 최초 기념주간, 매년 5월 넷째 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11월 4일 금요일 저녁(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서울 어젠다 : 문화예술교육정책 발전목표’가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194개 유네스코 회원국 대표와 사무국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유네스코 총회 문화 분과회의에서는, 지난 2010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의 결과문서인 「서울 어젠다: 예술교육 발전목표」의 이행과 관련하여 유네스코 및 회원국에 적극적인 후속조치를 권고하고, 그 일환으로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유네스코총회 한국 대표단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이하 진흥원장) 은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 선포에 대하여 “유네스코 총회가 기념일이 아닌 기념주간을 선포하는 것은 최초이며, 더욱이 한국이 유네스코 가입 이래 유네스코 기념주간을 제안하여 채택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히며 이를 한국 문화외교의 큰 성과로 평가했다.

 

 한국 대표단은 이번 결의안 채택을 위해 10월 28일 현지에서 열린 유네스코 ‘한국의 밤(Korea Evening)’ 행사에서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현장 사진과 영상을 소개하는 한편, 회원국 대표와 일대일 면담을 통하여 한국 정부의 의지를 알리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필리핀, 카자흐스탄, 그리스, 이집트, 알제리, 멕시코 등 32개국 이상의 지지발언에 따라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결의안에 따라, 내년부터 전 세계 국가들에서 5월 넷째 주, 한 주일에 걸쳐 지역적, 국가적, 국제적 문화예술교육 관련 행사가 열리게 된다.

 

 박재은 진흥원장은 “앞으로 문화다양성, 문화간 대화, 지속가능한 발전 등 유네스코의 주요 어젠다와 접목하여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실천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문화예술교육 정책의 국제적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증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