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도시는 창의적 시민의 네트워크

창조도시는 창의적 시민의 네트워크

21세기가 도시 간 경쟁의 시대라는 것을 보여주듯, 최근 지자체 마다 ‘디자인도시’, ‘미래도시’, ‘문화도시’ 등 다양한 슬로건이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창조도시’도 이런 논의의 흐름 가운데 놓여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8월7일 문화예술교육 기관․단체 실무자를 대상으로 있었던 창조도시 연수과정에 멀리 부산을 비롯해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이들이 참석하였다.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창조도시’는 주로 ‘창조산업’이나 ‘도시건설’적인 측면에서 많이 다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도시 공동체의 문제, 세계화의 그늘에 대한 빈부격차의 극복, 생태나 환경의 문제,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 등 도시가 풀어야 할 문제는 단순히 산업이나 건설과 같은 경제적 방법으론 해결할 수 없다.

 

찰스 랜드리(Charles Landry)에 의하면, 도시는 건설하는 것이 아닌 만들어 가는 것이다. 도시의 가장 핵심적인 자원은 그 도시에 사는 사람이며, 그 거주민들이 도시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조도시란 시민들이 가진 문화적 잠재력으로부터 건설될 수 있다.

시민의 문화적 잠재력을 끌어내고, 건축, 상업, 문화, 예술, 과학, 기술 등 여러 분야의 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어야 할 주체가 바로 문화예술계이다. 예술가가 가진 유연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고 도시를 재생하고 디자인하는 흥미로운 일들이 더욱 많이 벌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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