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이 머무는 ‘만나요, 우리 도서관’에서 만나요
7월 31일, 뜨거운 여름 공기 속에서 서울 강서구의 한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가 분주하다. 1106동 1층이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에 참가한 「보통미술 잇다」의 ‘만나요, 우리 도서관’ 프로젝트 개관식이 있는 날이다.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5년째 빈 채로 방치되어있던 이 공간은 책을 빌리고 읽을 수 있는 곳,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곳, 교육활동을 하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취미로 회화, 공예 등 미술활동을 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기증받은 도서들로 서가를 채웠다. ‘만나요, 우리 도서관’은 아직 미완성이다.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완성해 나갈 곳이기 때문이다.
이 공간을 통해 주민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연계하여 풍요로운 정서와 ‘모두가 함께 한다’라는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개관식에 참여한 주민들은 “동네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공간을 마련해줘서 참 감사하다”며 즐거워했다. 앞으로 이곳에서 도서관과 전시관을 상시로 운영하는 것 외에, 주민들이 주도하는 품앗이 교육과 전문가의 영화제작 수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예술의 향기가 샘솟는 주민들의 놀이터로 거듭날 ‘만나요, 우리 도서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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