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향해 활작 열린 문화예술교육의 장 글로벌 artE

     
   
세계의 지역국가들은 각기 처한 문화예술교육 환경이 다르다. 그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이 전개되는 방식에서도 다소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그 속에는 공통된 교훈과 고민이 숨겨져 있다. 문화예술교육이 인간 개개인과 사회에 부여하는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는 달리 대부분의 국가가 이를 제대로 인식하거나 실현하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근대 이후 이성 중심의 사고와 지식체계가 우리 삶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과학만능주의가 팽배한 가운데 감성과 상상력, 창의성과 문화적 인식의 성장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은 제도권 교육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대는 달라질 것이다. 산업사회를 지나 지식기반사회를 거쳐 문화의 21세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그것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활짝 열릴 수 있다는 것이 교육진흥원(이하 아르떼)의 신념이다.

 
아르떼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더 널리 확산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들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류를 통해 전세계 문화예술교육의 흐름과 역할에 주목하며, 문화예술교육을 교육 환경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킨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제교류를 통해 고질적으로 토착화된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을
  개선하고 사회구성원 간의 공존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 ‘전 국민에게 다가가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는 한국의 문화예술교육정책 사례가 소개됨으로써 세계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차기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대회의 한국 개최에 대한 세계인의 희망과 기대 또한 아르떼의 국제교류사업 성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아르떼가 그리는 향후 글로벌 아르떼의 모습은 차기 유네스코 세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과정에서 국내ㆍ외 관련 기관 및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문화예술교육 전문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의 흐름과 모멘텀을 지속하며, 관련 담론을 발전시키고 이어나가는데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제 심포지엄과 국제 공동 연구프로젝트 등을 진행하여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예술교육 세계대회에서 기념비적인 연구 성과물 발표를 시행하고자 한다. 아울러 문화예술교육 관련 정보와 네트워크를 종합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자료 센터로서 아태지역 문화예술교육 옵저버토리(Observatory)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문화시대가 요청하는 아시아권역의 문화와 예술을 통한 화합과 상생의 중심축으로서 아르떼의 국제적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