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일 년에 한번 함께하는〈이음캠프〉가 오는 8월 1일(금)부터 8월 23일(토)까지 약 한 달 동안 전북 무주 태권도원과 강원 인제 만해마을에서 진행된다. 전국에서 1,000여 명의 아동들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25개소 꿈의 오케스트라 거점기관을 권역별로 구분하여 4차에 걸쳐 진행하며, 각 회차별로 2박3일씩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는 참여 아동들에게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에 대한 즐거움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며, 음악적 역량을 높이고, 더불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오케스트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불어넣어준다. 또한, 함께 참여하는 음악감독과 교육 강사들에게는 각 거점기관에서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을 실험하고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찾을 기회가 될 것이다.

 

각 캠프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놀이를 통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캠프 2일째 선보이는 공연을 위한 파트별 연습과 합주연습을 진행한다. 그리고 평소 악기 연주만 가르치던 교육 강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노는 재미있는 선생님으로 변신하여 온몸으로 체험하는 음악활동, 자연과 함께하는 보물찾기, 물놀이 등을 마련한다. 특히 2차 캠프에서는 300명의 아동이 붐웨커로 놀면서 합주하는 시간이 마련되고, 4차 캠프에서는 교육 강사들이 모여 숲 속에서 작은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이음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음악적 기량 향상이 목적이 아닌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과 합주교육으로 서로 화합해가며 오케스트라 활동을 더욱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또한, 평소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다른 지역의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고 연주하며 예술적 감성과 다면적 성장을 동시에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