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_전국] 문화예술교육 전문가에게 듣다

전국 초•중•고교에 전문 예술강사를 파견하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통해 7809개 초•중•고교에서 예술강사 4735명이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부터 40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예술꽃씨앗학교 사업’은 현재 전국 43개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서울신문이 협력하여 학교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총 8회에 걸쳐 소개한다.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었던 5월 21일,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예술강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예술강사 만남의 날’이 개최되었다. 이 날 프로그램의 기획자 중 한 명이기도 한 애니메이션 김현영 예술강사는 “세상 사람의 평가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심미안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예술의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예술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공동 작업을 할 줄 아는 올바른 사회구성원을 길러 내는 데 문화예술교육의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의 기조연설을 맡은 브래드 해스만 교수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예술강사 활용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기존 교육과정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모든 역량이 총망라된다면 문화예술교육이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예술강사들은 기술이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치는 조력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며 문화예술교육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길러 내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5월 24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온 엘레나 엥커 리틀아트 대표가 아이들과 함께 캔버스와 물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며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을 마친 뒤 엥커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한국 아이들은 유독 초반에 수줍어하고 움츠려 있는 것 같다”며 “어른의 말을 잘 들으란 교육은 잘돼 있는 것 같았지만, 한편으로 너무 규칙과 규범만 배워 온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원문출처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예술강사 만남의 날’ 기획자 인터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40527021002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예술교육이 미래 인재 양성의 열쇠” 브래드 해스만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40527021004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한국 초등생들 규범 교육만 많이 받은 듯” 앨레나 엥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405270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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