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춤과 연극,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허물다

  피나바우쉬 두려움에 맞선 춤사위 이 책은 피나바우쉬가 죽기 전인 2005년, 유럽의 저명한 무용평론가 요헨슈미트가 쓴 책이다. 그가 묘사한 피나바우쉬를 읽으면서 진정한 예술 리더십이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독일 한구석의 소도시 부버탈이 임대해 준 초라한 소극장을 일약 현대무용의 중심지로 만든 피나바우쉬. 모든 무용수가 ‘피나 없이는 못 살아요.’라고 고백하게 한 주인공. 그 원동력은 무엇일까? ‘ 피나를 체험하는 것 자체로 당신은 피나와 사랑에 빠지고 미움에 사로잡히게 된다.’고 이 책은 적고 있다. 개인적인 체험이야말로 피나바우쉬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의미다.

예술꽃씨앗학교
한 여름날의 작곡 캠프

예술꽃씨앗학교 소식   디지털 뮤지컬 창작을 위한 한 여름날의 작곡 캠프! 꿈을 키워요!     대전동명초등학교   동명초(교장 장기홍)는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 2일 동안 ‘우리동요사랑회’ 동요 작곡가들을 초청하여 학생들이 직접 가사를 만들고, 함께 곡을 만들어 가는 “디지털 뮤지컬 창작을 위한 한 여름날의 작곡 캠프”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동요 작곡가들은 MBC창작동요제, KBS 창작국악동요제, EBS 창작동요대회 등 다양한 창작동요대회에서 많은 곡을 작곡하였을 뿐 아니라,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서 볼 수 있는 동요를 직접 창작한 선생님들로 구성된‘우리동요사랑회’소속 회원들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작곡 캠프는 작년에

미술의 기원과 인간의 조건_ 미술평론가 강수미①

미술의 기원과 인간의 조건   ‘왜 아무 것도 없지 않고 이미지가 있었을까?’ 프랑스의 매체 이론가 레지스 드브레가 던진 이 알 듯 모를 듯한 질문은 생각보다 깊은 뜻을 담고 있다. 거기에는 오래 전 인류가 그저 자연의 여타 생명체처럼 단순한 생명활동을 이어나가는 존재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이미지의 역사를 구축하게 된 근원적 동기를 묻는 뜻이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 질문은 다시 말해, 왜 인간은 다른 동식물들처럼 그저 태어났다 일정한 시간을 살고 사라져버리는 자연의 생리에 굴복하지 않았을까? 왜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미지로

산업단지, 변화와 조화를 모색하다.

산업단지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높은 굴뚝, 까만 연기, 거대한 크기의 기계장비들…?   산업단지는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아파트형 공장과 비즈니스 센터 건립을 통한 근로환경 개선,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자원의 순환을 고민하는 지식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이제! 업무환경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터, 배움터, 즐김터를 위한 개인의 삶의 질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산업단지!   ‘함께하는 목요일’ 산업단지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에서는 일터와 생활터의 조화를 실현하는 산업단지의 문화예술교육 소식을 전합니다. 사료(史料) 조사에서부터 영상 제작까지, 남경진 리포터가 직접 전해드리는 산업단지의 태동과 지나온 역사 그리고

햄릿에서 십대를 보다!
문화작품을 통한 가치와 삶의 의미 찾기_ 권오숙 교수①

얼마 전 고2짜리 딸의 학교에 시험 감독을 다녀왔다. 남학생 교실에 배정되어 시험 감독을 하는 동안 나는 그들과 함께 절망에 빠져 들었다. 시험지를 받기도 전부터 엎드려 자고 있는 아이들, OMR 카드를 받자마자 시험지는 펼쳐보지도 않은 채 답을 체크하고는 이내 쓰러지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의 눈치를 보며 불편하게 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들. 그들의 온몸에서 버겁고 무기력한 삶에 대한 분노와 짜증이 번져 나왔다.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거의 14시간을 지내야 하는 아이들의 고통이 느껴졌다.   그렇게 삶의 활기를 잃고 무력하게 늘어져 있던 아이들의 모습에서

세상을 만나는
놀이터 RPG

  주 5일 수업제 전면실시와 함께 토요일에 만나는 ‘학교 밖’ 문화예술교육. 나를 발견하고, 가족과 소통하며, 타인과 공감하고,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곳,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함께하는 목요일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는 경기도 안산의 ‘국경없는마을 RPG’ 프로그램을 따라 A부터 Z까지 기획과 실행과정을 촘촘히 살펴봅니다. 토요문화학교의 프로그램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이들이 펼치는 그 생생한 현장부터 따라가 볼까요?   Video세상을 만나는 놀이터, 국경없는마을 RPG [vimeo clip_id=”46173526″ width=”644″ height=”362″]   * 아르떼365는 모든 영상물에 대한 저작권 및 출처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본 페이지에 게재된 영상물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낭만시인 정희성 명예교사 추천,
『뿔을 적시며』

  내 안의 깊은 울림을 찾는 시간   채움보다 여백으로, 질문에 대한 대답보다 묵언으로 답하는 이상국 시인의 시편을 통해 독자는 문득,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잔잔한 일상, 또는 팍팍한 삶 속 어디에서든 성찰의 시간을 선사하는 진실한 표현은 어떤 내용에서든 공감을 불러온다.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시인 이상국만의 담백하며 정갈한 이야기가 내면의 깊은 울림을 안긴다. 나는 진정성이 몸에 밴 시인의 화장끼 없는 맨 얼굴을 대하는 느낌으로 이 시집을 읽었다.   정희성 명예교사 천진한 낭만주의자. 197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변신’으로 등단, [저문 강에

자기愛와 감정교육 _ 철학자 이정우①

‘장-자크 루소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다’   장-자크 루소는 계몽 시대에 속한 사상가이지만 계몽사상가들(philosophes)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인간에 대한 자신만의 사유를 전개한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그가 고유하게 역설한 개념은 ‘자기애(自己愛)’의 개념이며, 이 개념은 그의 교육사상과도 연계되어 있다. 계몽사상가들은 도시의 자식들이었다. 칸트에게 쾨니히스베르크가 없었다고, 프랭클린에게 필라델피아가 없었다고, 베카리아에게 밀라노가 없었다고, 디드로에게 파리가 없었다고, 기번에게 로마가 없었다고 상상해 보라. 그러나 루소는 자연의 철학자였다. 물론 루소에게도 제네바가 있었다. 그러나 그의 진정한 마음의 고향은 자연이었다.   홉스에게 ‘자연상태(natural state)’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살벌 ·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를 소개합니다!

‘함께하는 목요일’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총 네 개 사업, 즉 문화예술교육인력 양성,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산업단지 문화예술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기업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대상으로 그 기획부터 실행과 결과까지, 담당 리포터와 함께 살펴보는 공간입니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아르떼365를 찾아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을 직접 하시거나 기획하시는 분들, 혹은 미래의 문화예술교육계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해 다양한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아카데미는 ARTE Academy, 줄여서 AA라고 하는데요. AA의 특징은 철저한 현장의 수요 분석을 거쳐 학습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케시의 낙서입문

  기타노 다케시는 영화감독이다. 배우나 코미디언이 될 때는 비트 다케시라는 예명을 쓴다. 기타노 다케시는 몇 권의 에세이도 썼는데, 『죽기 위해 사는 법』, 『생각 노트』, 『독설의 기술』 등이 번역되어 있다. 이 기타노 다케시가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으로 그림에 입문하는 과정을 쓴 책이 『다케시의 낙서 입문』이다.  그러나  한국판에는 ‘기타노 다케시’로 출간 되었다.   막 그림을 시작했다든가,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든가, 글쓰기를 하고 싶다든가 하는 사람들이 화법이나, 기술, 작법을 보기 전에 먼저 보았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이 책에는 어린아이의 에너지가 있다. 상식을 뛰어넘는 것들을 당연히

시니어, 사회참여로 제 2의 인생을 살다!

  인구의 고령화는 사회 전체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노동력과 경제활동 인구가 부족해지면서 경제적 부의 창출에 문제가 나타나고, 노인의료비나 연금지출이 증가하면서 사회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또한 은퇴 이후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의 어려움이라는 문제와 함께 여러 사회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적 수준에서도 고령화는, 경제적 어려움의 증가, 계획하지 못한 채 주어지는 장생(長生)과 시간들 그로 인한 심리적ㆍ사회적 어려움들이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지금까지와 유사한 소득을 보장해줄 수 있는 고용연장 또는 고용 전환 외에도, 지금껏 미뤄왔던 자아실현의 기회를

시니어, 사회참여로 제2의 인생을 살다!.

인구의 고령화는 사회 전체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다. 노동력과 경제활동 인구가 부족해지면서 경제적 부의 창출에 문제가 나타나고, 노인의료비나 연금지출이 증가하면서 사회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또한 은퇴 이후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제공의 어려움이라는 문제와 함께 여러 사회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적 수준에서도 고령화는, 경제적 어려움의 증가, 계획하지 못한 채 주어지는 장생(長生)과 시간들 그로 인한 심리적ㆍ사회적 어려움들이 나타난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지금까지와 유사한 소득을 보장해줄 수 있는 고용연장 또는 고용 전환 외에도, 지금껏 미뤄왔던 자아실현의 기회를 찾거나

게릴라 아트 콘서트로 지역주민에 찾아가는 공연 열려

▲ 출연하는 공연팀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온 청년 맴버들이란다. ⓒ 남구학산문화원 관련사진보기   5월부터 인천시청의 인터넷방송의 시민기자 활동을 하게 되면서, 내가 사는 인천에 대해서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문화예술 사업에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인천지역 통신원에서 활동하면서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요즘은 특히 지역성을 강화하는 내용들이 많아지면서 흥미로운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런 중의 하나가 남구학산문화원에서 진행하자는 ‘게릴라 아트 콘서트로 지역주민에 찾아가는 공연’이다.   지역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보다 신선한’ 문화예술 공연을   남구학산문화원(원장 이회만)은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찾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