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지역특성'

최신기사

지역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스럽지 않게

김은주 섬도 대표

못난 나무가 산을 지킨다. 10년 전 청년 정책 대응을 고심하던 자리에서 들었던 자조적인 한탄이다.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서울 등으로 떠나는 것이 기본값이 돼버린 지 오래였지만, 이제는 인구의 반이 수도권에 집중되었을 정도로 기형적인 세계는 더 공고해졌다. 지역문화를 더 세심하게 읽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사람을 찾거나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지방 소멸이라는 무시무시한 단어 앞에서 자칫 양적인 것에만 골몰하지 않을지 걱정되지만 지역에서 누리는 문화의 다양성과 질 차원에서라도 지역문화와 그 활동 주체에 대한 발굴과 투자는 지속되고 확대되어야 한다.

문화예술교육의 지속성, 지역에서 답을 찾다

2023 지역 문화예술교육 성과사례 모음집

문화예술교육은 늘 지역에서 이루어져 왔다. 우리 모두는 지역에 살고 있고, 문화예술교육은 우리 일상과 삶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여 년간 문화예술교육은 예술이 인간에게 주는 특별한 힘과 가치를 중심으로 시대적 소명과 함께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과정과 맥락을 중요시하는 새로운 교육으로서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저변을 확대하는 토대를 만들어 왔다. 이는 문화예술교육 정책이 출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절대불변의 내용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성을 기반으로 지역의 이슈와 요구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3 지역 문화예술교육 성과사례 모음집 – 문화예술교육의 지속성, 지역에서

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는
변화의 모멘텀

[좌담] 문화 자치와 문화 분권

중앙-광역-기초, 논의의 시작 지역에서, 삶의 변화를 만들기 협치를 위한 실험 아래에서 위로, 가능한 변화 2018년 발표한 「문화비전2030」에 9대 의제 중 하나로 ‘지역문화 분권 실현’이 포함되었고,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2018~2022)」에서는 ‘지역 기반 생태계 구축’을 추진전략 중 하나로 삼으며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추진 체계’로의 개편을 서둘러왔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방 이양이 이뤄지는 시점에서 법적, 제도적 권한과 예산의 형식적인 이동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의 삶에 밀착한 정책 수립과 집행이 이행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이번 좌담은 빠르게 지역화를 맞이하게 될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을 위하여 문화 분권과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