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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경험의 장이자 동네의 기억으로

[대담] 꾸물꾸물문화학교와 함께한 15년 돌아보기

‘어떻게 하면 동네에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고민하던 강덕원 어린이와 아이들에게 동네의 기억과 경험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윤종필 꾸물꾸물문화학교 교장이 처음 만난 건 2010년이었다. 아이들이 자신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스태프로 활동한 시간은 20대 청년이 된 강덕원 씨에게 동네에서의 추억으로 수많은 경험으로 쌓였다. 두 사람이 만나 문화예술교육으로 켜켜이 쌓인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다. 이제는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대담개요 • 일 시 : 2025.6.9.(월) 오후 3시 • 장 소 : 꾸물꾸물문화학교 (인천) • 참석자 :

배움을 기획하고 참여를 설계한다

가르치는 시대에서 함께 만드는 시대로

AI 시대, 교육자의 새로운 도전 지식이 넘쳐나는 시대다. 특히 생성형 AI 등장 이후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여겨왔던 지식의 생성과 재구성마저 기술의 영역으로 넘어가면서, 교육자는 지식 전달자 역할이 아닌 ‘어떻게 더 깊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창출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질문 앞에 서게 되었다. 이러한 교육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기에 다시 주목받는 개념이 ‘참여’이다. 사실 참여는 교육학에서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20세기 초 진보주의 교육과 구성주의 학습이론은 이미 학습자를 수동적인 지식 수용자가 아닌 능동적인 의미 구성의 주체로 바라보며 교육의 중심에 두었다. 그런데 기술

아프리카를 바꾸는 힘, 어린이의 ‘놀 권리’

그레첸 윌슨 프랭글리 플레이 아프리카(Play Africa) 대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소재하는 ‘플레이 아프리카(Play Africa)’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최초로 건립된 어린이박물관이다. 이곳을 창설하고 운영하고 있는 그레첸 윌슨 프랭글리(Gretchen Wilson-Prangley)는 아프리카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포함한 박물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에게 아프리카는 아직 낯설고 먼 곳으로만 여겨지는 가운데 플레이 아프리카를 방문하게 된 것은 소중한 기회였다. 아프리카에서 어린이박물관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특별히 예술교육의 필요성은 어떻게 찾아질지, 그 효과와 확장성은 무엇일지를 알아보고자 지난 3월 27일 그레첸 대표를 만났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다. 그런데 플레이 아프리카가 옛 형무소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