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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나들며, 다르게 시도하기

[좌담] 제도 바깥 하기

조건을 넘어, 저마다의 쓰임으로 제도 밖의 시도는 어디로 향하는가 경계를 넘나드는 활동의 조건 밀려오는 파도를 타고, 놀이하듯 자유롭게 문화예술교육 지원제도 안팎에서 현장 주체들은 어떤 시도를 이어왔으며, 그 과정에서 무엇을 경험하고 발견했을까. 각자의 관심과 필요에서 출발한 활동이 마주한 현실적인 어려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본다. 제도 안과 밖의 경계를 다시 생각하며, 다양한 시도가 지속되기 위해 제도와 현장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이야기 나눴다. [좌담 개요] • 일시·장소: 2026.10.15.(목) 10시 |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아르떼 라이브러리 • 참석자: 김솔지 더블데크웍스 디렉터·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이사, 김안선 미술작가·예술교육가, 서혜윤 작곡가·예술교육가,

가벼운 말, 단호한 판단, 순수한 질문 앞에서

예술교육가가 ○○과 맞서는 방법②

“학교도 아닌데 대충 해.”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예술교육 현장에서 한 아이가 친구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순간 내 표정은 굳었고, 열심히 준비한 활동이 한순간에 대충 해도 되는 일처럼 느껴졌다. 이처럼 예술교육을 하다 보면 가벼운 말에 마음이 상하기도 하고, 단호한 판단 앞에서 막막해지기도 한다. 때로는 악의 없는 순수한 질문이 오히려 대답하기 난감할 때도 있다. 그때마다 나는 고민한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당황한 기색을 감출 것인가, 모른 척 넘어갈 것인가, 아니면 솔직하게 되물을 것인가. 가벼운 말 앞에서 어린이 예술교육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예술을 통해 다양한 존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