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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되는 예술교육

2025 우수 예술교육가 역량 강화 해외연수 참가기②

2025년 9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우수 예술교육가 역량 강화 해외연수’에 참여해 영국과 프랑스의 주요 문화예술교육 기관을 방문했다. 동시대 예술교육이 기술·공간·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직접 관찰하고, 그 운영 구조와 교육 방식을 우리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재해석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 글에서는 이르캄(IRCAM) 현대음향연구소, 라 빌레트(La Villette), 국립 거리예술 및 공공장소 예술센터(CNAREP, 크나렙) 등 프랑스 문화예술교육이 구축해 온 구조적 생태계와 그 안에서 발견한 주요 특징, 그리고 그 경험이 우리 문화예술교육에 남긴 질문을 정리해보았다. 프랑스의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보다

무대 위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2025 우수 예술교육가 역량 강화 해외연수 참가기①

연극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으로서, 특히 셰익스피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런던이라는 도시를 쉽게 지나칠 수 있을까? 필자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한 ‘2025 우수 예술교육가 발굴대회’ 수상 특전으로 주어진 ‘2025 우수 예술교육가 역량 강화 해외연수’를 통해 런던의 살아 있는 문화예술 현장을 경험할 귀한 기회를 얻었다. 해외 유수 예술·교육 기관을 방문하여 국내 예술교육 현장에 적용·도입할 수 있는 다양한 영감을 얻고자 기획된 이번 연수는 2025년 9월 21일부터 7일간 영국과 프랑스에서 진행되었다. 기대에 잔뜩 부푼 연수였지만, 마음 한켠 부담도 있었다. 9월은 마침 내가 교육 및 연출

어긋난 순간을 다시 읽는 일

강나은 예술교육가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예측 불가능의 연속이다. 정교하게 설계했다고 생각한 활동은 느슨하게 흩어지고, 우연히 던진 질문이 경험을 확장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그 순간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고, 어떤 의미를 생성하였는지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강나은 예술교육가는 이런 물음을 성실히 들여다보며 나아가는 사람이다. 자신을 ‘아직 초등학생 같은’ 예술교육가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래서인지 온몸으로 현장을 경험하며 한 걸음씩 다듬어간다. 결과보다 흔적을 남기는 방법 “저는 예술 고등학교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는데요. 청소년기부터 입시 위주로 음악을 경험하다보니 음악을 즐기기보다 기술적으로 훈련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학부 전공 수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