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넘는 과정, 보통의 삶에 맞닿은 예술
2019 과천축제 국제포럼 : 아시아 포커스 <아시아 공동체/참여 예술의 현황과 가능성>
중학교 2학년 때였다. 과천중앙공원을 가로질러 시내로 가던 길에 거리공연을 마주쳤다. 잠시 멈춰서 보다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끝까지 봐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길 가는 사람 멈춰 서게 만드는 과천축제가 벌써 23번째를 맞이했고, 을 주제로 한 축제의 국제포럼에서 마지막 발표자로 서게 되었다. 과천 촌사람은 이렇게 조그만 도시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이 새삼 신기할 뿐이다. 그리고 너무나 익숙하게 보고 자라온 이 과천축제가 아시아 최초의 거리예술축제라는 걸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다. 나의 살던 고향은, 아파트 인구 7만의 작은 도시 과천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은 과천을 과촌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