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변화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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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술이 사용기술로, 새로운 탐색의 방향

인공지능 시대의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화두

최근 인공지능과 관련해 세 가지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하나는 과학학술지 [네이처](Nature)가 2023년 과학계에서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 10명의 과학자와 함께 챗GPT를 명단에 올렸다는 기사였다. 작년 초, [네이처]는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투명한 과학을 위협하기 때문에 연구 논문 저자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안 되어 챗GPT를 영향력 있는 연구자 중 ‘하나’로 인정한 것이다. 두 번째 기사는 일본의 한 권위 있는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수상 직후, 챗GPT의 도움을 받아 글을 썼다고 밝히며 벌어진 여러 논란에 관한 기사였다.

함께 모색하고 각자의 자리를 찾으며

현장에서 바라본 전환의 장면들

아무것도 안 하고 쉴 거라고 다짐하던 그런 날이 왔음에도 이상하게 시험 기간만 되면 책상 정리를 하듯 갑자기 비워내고 정리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그러다 「2018년 아르떼365 기사모음집」을 발견했다. ‘6년이나 버티다니…’ 휘리릭 책장을 넘기니 40대 중반의 내가 어색한 미소로 인터뷰한 사진과 글이 담겨있다.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나는, 그리고 문화예술교육 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짝사랑에 지치고 세상에 휩쓸려도 6년 전 상기된 얼굴로 애정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소개하던 나는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 지원기관의 제재(처럼 느껴지는)에 대한 불만, 지원사업의 틀 안에서 단체 간의

납작한 일상을 뒤엎는 뜨거운 대화

아트테이블 파고가 비평예술교육을 하는 이유

예술가는 종종 변화의 해석자, 혹은 변화의 촉진자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비평하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덕분인지 해마다 겨울이면 각종 지원 서류에 ‘사회적 변화에 대한 예술적 대응, 존재적 탐구, 창의성과 혁신’의 언어를 채워 넣는다. 무한 지혜나 불사의 물약을 제조하는 연금술사처럼, 거대한 당위를 앞세워 예술이 만병을 통치할 기세도 불어 넣어본다. 이런저런 성취를 영끌해 숙련도를 강조하면서, 차별화된 참신함도 쥐어짜(보려고 노력해) 보지만, 바늘귀처럼 좁아진 기회를 잡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변화에 대한 격언들-“무언가를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바로 지금(파블로 피카소)” “모든 성공의 비밀은 새로운 시작(헨리 포드)”-도 곱게

개인의 삶에서 디지털 기술 대응까지 미래를 제안한다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이끄는 ‘K-문화예술교육 리포트’

지난 20여 년간 우리나라는 문화예술교육에 필요한 법령, 지원조직, 예산 등을 마련하여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사업을 기획, 추진해 왔다. 한국은 문화예술교육정책을 드물게 법령으로 제도화한 국가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이니셔티브(initiative)를 계속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문가로부터 많은 자문과 조언을 구하고 있다.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은 2003년 구성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속의 문화예술교육 TF에서 시작되었다. 이 TF는 문화예술교육을 새로운 문화정책의 핵심 어젠다 중 하나로 설정하여 관련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2004년 교육부와 공동으로 발표하였다. 종합계획은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을 망라하여 문화예술교육정책 방향을 설정하였으며, 이후의 정책은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