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뒤처지거나 원 밖에 남지 않도록”
마리아 델 로사리오 안티오키아 미술관 관장
콜롬비아 메데진(Medellín)의 중심부에 자리한 안티오키아 미술관(Museo de Antioquia)은 1881년 설립된 이래 도시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어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한때 폭력과 불안으로 얼룩졌던 도시가 예술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고 재생해 온 과정 속에서, 이 미술관은 과거와 현재, 예술과 사회를 잇는 공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2016년 취임하여 미술관을 이끌고 있는 마리아 델 로사리오 에스코바르(María del Rosario Escobar) 관장은 “예술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어야 한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미술관이 예술의 보관소가 아닌 시민의 학습과 성찰의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그 경계를 확장해 왔다. 그녀가 주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