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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을 위한 변명_화가의 노트

한 시대를 고민한 예술가들의 육성을 듣다 허싼포 엮음 | 차혜정 옮김 시그마북스 | 2013.04.10 문학이 아닌 회화나 조각을 하는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무엇을 얘기하려고 했을까? 그리고 그들의 작품에 나타난 형태와 색채, 다양한 기법은 어떤 철학적 배경과 예술학적 고민의 산물일까? 이러한 우리의 궁금증에 대해 앙리 마티스는 ‘한 화가가 대중에게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것은 자기 작품을 추천할 목적 외에도 회화예술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하며 회화예술가의 글을 통한 자기표현에 대해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바로 이어서 ‘사실 화가의 가장

그래픽 디자인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세 권의 책

그래픽 디자인은 결국 커뮤니케이션의 문제다. 즉,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개인과 집단 간에 추상적 이미지를 정확히 공유할 수 있는 형태로 구체화하기 위한 하나의 솔루션인 것이다. 잘 알다시피 모든 솔루션에는 일종의 동작원리랄까 법칙이 존재한다.   이 작동 원리를 찾고자 한다면 역사를 알아야 한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정확하고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갖춰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그래픽 디자이너가 역사철학자가 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 해줄 배경지식 정도는 필요하다. 실제로 뛰어난 디자이너는 한결같이 확고하게 시대정신을 이해하고 있지 않은가?   해 아래 새로운 것이

후루룩 움직이는 세상_Flipbook Animation

내 친구의 교과서 모서리는 항상 두툼하게 부풀어 있었습니다. 친구가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눈이 내리고 만화 주인공이 전력질주를 하고 축구공이 그물을 흔들고.   덕분에 친구의 책 모서리는 언제나 새까만 손때가 묻어있었지만 그 친구의 책 속에는 또 하나의 친구가 살고 있는 것 같아 참 많이 부러웠습니다.   여기 포스트잇과 연필만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화려하고 눈부신 뮤직비디오의 홍수 속, 손때 묻은 소박한 뮤직비디오도 가끔은 좋지 않을까요?   VideoChoo Choo la Rouge – Here Come the

다독가들이 알려주는 ‘책 읽는 레시피’

요컨대 나는 우리를 마구 물어뜯고 쿡쿡 찔러대는 책만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 만약 읽고 있는 책이 머리통을 내리치는 주먹처럼 우리를 흔들어 깨우지 않는다면 왜 책 읽는 수고를 하냔 말야? 책은 우리 내부에 있는 얼어 붙은 바다를 깰 수 있는 도끼여야 해” – P165, 프란츠 카프카     1. 현실적인 독서법   작가이자 문화평론가 박민영의 『책 읽는 책』은 책벌레가 전하는 ‘책 제대로 골라 제대로 읽는 지혜’에 대한 나름의 직관을 엮어 낸 책이다. 책을 가까이 하고자 하지만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