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예술의 도시 Paris에서 세계와 함께하다!

5월 23일, 제1회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기념행사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유네스코 공동으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동시 개최됐다. 오후 2시 학술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리셉션과 공식 기념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첫 주간을 장식하였다. (학술 심포지엄 관련기사는 다음주 후속게재 예정입니다.) 한국으로 소통하다 공식기념 행사에 앞서,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사무실에서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기원 유네스코 한국대표부 대사, 박재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의 면담이 이루어졌다. 유네스코와 한국 정부가 함께해온 현재까지의 성과를 되짚고, 앞으로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약속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같은 시각, 야외 정원에서는 리셉션 준비로

2012 문화예술교육 분야 우수논문 발표회장을 가다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은 그 개막식에서부터 다양한 공연형 프로그램들과 참여형 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서울광장의 꿈의 합창에서 시작하여 정독도서관에서 이루어진 아트해프닝까지, 전국은 문화예술교육으로 풍성한 한 주를 보냈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해 떠들썩했던 한 주 속에서, 조용히 문화예술교육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연구활동에 몰두했던 문화예술교육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문화예술교육 연구자들에겐 잔잔한 물결을 일으켰던 2012「문화예술교육 분야 논문 공모」,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5명 연구자들의 따끈따끈한 논문 발표회를 취재했다.     1. 핀란드 무용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글춤 프로그램 체험

특별기획_ 한 주를 돌아보며

  지난 26일, ‘삶, 예술을 닮고, 삶을 담다’는 5월의 테마와 함께 시작됐던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한 주간의 긴 여정을 마쳤다. 300여 개의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시민과 함께 했던 그 특별했던 지난 시간을, 몇몇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돌아봤다.     예술강사 유랑단과 함께 한 ‘예술과의 즐거운 소통’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행사를 맞아 학교의 예술강사로 구성된 ‘예술강사 유랑단’ 6개 팀이 나섰다. 평소 문화예술을 체험하기 어려운 문화 소외지역의 16개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학습을 함께 했다.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이 팀을 이루고 있어

‘앙코르, 내 청춘’ 이승옥 강사를 만나다

  음악 안에서 하나 되다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한 소절의 박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온 몸으로 율동을 보이는 이승옥 강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는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중 노인복지관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앙코르, 내 청춘’, 그 특별한 무대를 위해 한창 리허설 중이었다. ‘앙코르 내 청춘’은 삶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현장을 ‘게릴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무대다. 인근 주민들이, 지역 노인들의 합창과 연주를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더불어 이런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보여주는 노인들 또한

특별기획_ 개막식

  2012년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개막식이 지난 20일 이화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여러 기관과 학계, 사회단체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공연과 특별한 강연의 자리가 마련되었는데요. 특히 평소 국내에서 만날 수 없었던 해외 연사들의 초청강연은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7시, 대한민국 곳곳에서 열리게 될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선언이 선포되면서 자리에 함께한 이들은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밝은 미래를 꿈꾸었답니다.   삶의 행복지수를 높일 특별한 정책  

문화공간으로의 대학을 꿈꾸다! 20년 전통의 마인츠뮤지컬단(1부)

  4월 넷째 주에 시작한 새 학기가 벌써 한 달을 넘겼다. 공부를 막 시작한 신입생들은 이제 겨우 학교 안팎의 지리에 익숙해지고 몇몇의 학과 친구도 사귀었을 것이다. 반면 누군가는 생각보다 빡빡한 수업 일정으로 벌써 지쳐 버렸을지도 모른다. 한껏 여유로워 보이는 대학 캠퍼스지만 치열한 경쟁과 숨 가뿐 일정에 맞추어 돌아가는 작은 사회다. 하지만 여기, 교육에만 목적을 둔 대학공간에 반기를 든 이들이 있다. 재학 중인 학생들이 주축을 이룬 모임으로 약 20년의 전통을 가진, 공연단. 매년 6월이면 뮤지컬 공연을 무대 위에 올리는마인츠 대학 뮤지컬

축제형 교육현장 워크숍박람회를 가다!

  지난 20일 역사와 예술의 정동길에 자리한 창덕여중에서 문화예술교육의 워크숍 박람회가 열렸다. 어린이, 청소년,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의 체험형 교육 컬렉션인 이번 박람회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개막식 사전 행사로 삶의 응원하는 10가지 도전과제를 주제로 우수한 워크숍 프로그램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됐다.     버려지는 물건으로 상상 속 마을을 짓다   삐걱삐걱 나무로 된 복도를 따라 걷다 보니 각 교실마다 워크숍 프로그램을 설명한 네임택이 길게 걸려있다. 교실 창문을 들여다보니 안쪽에서는 이미 어린아이들과 청소년, 학부모들이 프로그램 강사들의 설명에 따라 칠하고, 붙이고 한창이다. ‘정크아트를 활용한 상상마을

‘천진난만 꿈의 합창’ 디렉터 한승모 교사를 만나다

  ‘대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즐기는 합창으로   Q. 시민들의 호응을 더해 의미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선생님 소개와 더불어 교직 생활을 하면서 어떠한 일을 진행해왔는지 궁금합니다. 한승모저는 강원도 인제남초등학교에서 10년 차에 접어든 교사입니다. 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음악 활동을 하면서 아카펠라를 중심으로 공연•축제기획을 10년 가까이 해왔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된 이후에도 음악교육대학원을 다니면서 항상 아카펠라를 현장교육에 접목하는 방법론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이런 생각은 아이들과 일반인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전개 중인 사업들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아카펠라 가창프로그램 개발연구와 교사 자율모임 기금사업에

글씨와 그림 그리는 의사들의 모임, 한국의사서화회 박영옥 회장

  Q. 한국의사서화회 소개 그리고 첫 전시회   저는 2009년까지 종합병원을 40년간 운영하다가 은퇴했습니다. 쉼 없이 달려온 길이었기에 이제나마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어느 순간 ‘서도를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의사서화회를 한번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곧 그 생각을 실행에 옮겼죠. 먼저 의사서화회 모집 공고를 의사 신문에 공지 했고 인터넷으로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회원을 모집했습니다. 예술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던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전국에서 참여한 분들이 28명이나 되었어요. 그렇게

나무에 담긴 아시아의 삶, 문화 이야기

  나무 문화를 통해 보는 아시아 민족의 생활상   이번 테마전시는 일본의 아시아민족조형문화연구소장 가네코 가즈시게 선생이 기증한 ‘목조형품’으로 아시아 민족조형품 1,000여 점 중에서 선별된 40여 점으로 이뤄진 전시다. 가네코 가즈시게 선생은 1925년 출생으로, 아시아 여러 민족의 역사와 삶이 담긴 아시아 민족조형 문화에 대한 조사연구와 수집에 평생을 바쳐온 분이다. 선생의 소장유물 천여 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돼 기증유물에 대한 연구와 전시자료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게 됐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더 많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특별기획_ 행사 소개

  오는 5월 20일, 전국 25개 학교 1,000명의 아이들이 서울의 랜드마크 ‘서울광장’에 모입니다. 이름하여 ‘천진난만 꿈의 합창’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한편 아이들의 다양한 목소리만큼, 수많은 꿈을 담은 ‘천색찬란 희망의 벽’ 전시도 준비됩니다. 강익중 작가의 기획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 3,000명 어린이의 작품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장면을 연출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이번 주 테마는,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실행단에서 위의 두 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아츠플레이 김유진 PD가 전달하는 ‘준비과정의 설렘’입니다.   서울광장에서 울려 퍼지는 가슴 벅찬 희망의 노래 아이들의 꿈과

생활필수품에서 무형의 예술품으로 빛을 밝히다

  빛과 인류역사와의 관계는 언제부터일까? 인간의 필요에 따라 빛이 사용되어지면서 어느 샌가 인간의 삶과 빛은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된 빛, 그 빛의 축제가 어느덧 6번째 생일을 맞았다.   예술과 기술의 만남이 이뤄낸 10년의 명성   매 2년마다 한번씩 프랑크푸르트와 마인츠를 비롯한 인근 도시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빛 비엔날레” 축제가 지난 달 성황리에 열렸다. 총 175개의 프로그램 중 약 40개는 오픈바흐(Offenbach)에서 나머지 20개 프로그램은 마인츠(Mainz), 비스바덴(Wiesbaden) 그리고 다음슈타트(Darmstadt)에서 개최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예술과 기술의

소마미술관 여숙기 교육담당자를 만나다

  세계 제5대 조각공원 중의 하나인 올림픽 공원 내 위치한 소마미술관은 국민의 예술적 정서함양을 위하여 2004년 9월 개관한 대중지향적 문화예술공간이다. 어느덧, 시민들의 예술의 장이자 친목의 장, 화합의장으로 자리잡은 이곳에서 예술아카데미와 유,청소년 교육프로그램 등 시민들과 친숙해지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는 소마미술관의 여숙기 교육담당자를 만났다. 글_ 박정숙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외협력팀   Q. 아르떼진 구독자 분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올림픽 공원 내 자리하고 있는 소마미술관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미술관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술관 건립에서부터, 주어진 공간에 대한 고민, 문화예술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고민, 기존

특별기획_ 프로그램 미리보기

  지난,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 소개에 이어 이번 테마기획에서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행사기간 내 진행될 특별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일상의 크고 작은 이슈를 문화와 예술로 풀어내고, 문화예술교육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각 분야의 예술가 또는 문화예술교육자와 시민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워크숍 컬렉션, 우리 생활(삶)속 문화예술교육에 답이 있다!   개막식의 사전 행사로 열리는 워크숍 컬렉션은 ‘삶을 응원하는 10가지 도전과제’에 맞춰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으로 5월

글로벌 도시, 서울에서 펼쳐지는 지구촌 나눔한마당

  하늘엔 구름 한 점 보이지 않고 바람 조차 어디로 사라진 싱그러운 5월의 오후. 서울 한 복판은 휴일을 즐기러 나들이 나온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가득하다. 다소 상기된 기분으로 거리를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다가오는 고소한 내음이 코끝을 감싸 돈다. 그리고 도심 속을 가르는 휘파람 소리가 들려온다. 소리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다양한 나라 별 전통의상을 차려 입은 여러 명의 아가씨들이 특유의 민속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부른다. 어깨가 들썩들썩 발걸음이 사뿐사뿐, 지나가는 객들도 흥이 절로 난다.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종합선물세트   ‘2012 지구촌

뉴욕 빌딩의 옥상에서 열리는 인디 문화축제

뉴욕의 길을 걸다보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사람들의 모습과 도로의 차 그리고 마치 숲을 연상케 하는 빌딩들이다. 이런 빌딩숲의 옥상을 올려다보는 것은 평소 생각해 본적도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생각지도 못했던 공간이 여름밤이면 인디 뮤직 밴드들의 멋진 라이브 음악과 전 세계에서 초대된 독립영화를 상영해주는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한다. 젊은 아티스트들과 뉴요커, 여름 문화축제의 중심에 서다! 1997년 작은 규모로 시작된 Rooftop Films는 멋진 장기플랜을 가지고, 현재 16년째 뉴욕 여름의 문화 축제 중심에 있다. Rooftop Films의 매력은 분명하다. 어디에서도 상영이 되지 않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