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의 구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낡은 구두가 놓여 있습니다. 얼마나 오랜 시간 주인과 함께 고된 시간을 함께 했는지 처음에 반듯했을 모양도 변형되었고, 표면의 윤택도 사라졌습니다. 이 〈구두〉는 반 고흐가 그린 것입니다. 이 낡은 구두는 누구의 것일까요. 누군가는 촌 아낙네의 것이라 했고, 누군가는 화가 본인의 것이라고, 누군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노라 했습니다. 누구의 것일까요, 이 낡은 구두는. 아직 뜨겁고 오래도록 걸어보지 못한 나의 것은 아닐까요.
http://www.arte365.kr/?p=6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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