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왈라스재단(The Wallace Foundation)*과 넥스트 레벨 전략마케팅그룹(Next Level Strategic Marketing Group)이 <썸띵 투 세이 : 도시 청소년과 전문가가 말하는 방과 후 예술프로그램 성공 법칙>(Something to say : Success Principle for Afterschool Arts Programs from Urban Youth and Other Experts)>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의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예술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은 문헌 검토, 전문가 인터뷰, 소수 그룹 및 가정에서의 소비자 조사, 관찰, 인터뷰 등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내용은 단순히 성공적인 예술 프로그램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의 법칙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는 각 지역의 예술교육 기관들이 자체 프로그램에 이를 적용해 성공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향후 청소년 발달관련 기관 및 지역 예술기관들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예술 프로그램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예술 프로그램 참여자인 ‘트윈세대’(Tween; 10대 초반의 아동)를 대상으로 방과 후 예술 프로그램 참여를 저조하게 하는 요인들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프로그램 참여를 제한하는 감정적, 사회적, 현실적 장벽▲결정 주체 및 속도의 변화▲특정 요소들 등으로 꼽혔다.
방과 후 예술 프로그램의 개선을 위한 10가지 법칙도 함께 소개돼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사는 전문적이고 실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여야 하며, 각자의 전문성과 노력에 따라 보상받아야 한다.
▲총괄 디렉터는 양질의 방과 후 예술 프로그램을 위해 지속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해야 한다.
▲예술 프로그램은 영감을 주는 전용 공간에서 이뤄져야 하고, 예술과 예술가의 가치를 확신시킬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주고, 창의적 표현을 존중하여 참가자들을 예술가로 인정하는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실제 관객이 있는 공개 행사를 시행해야 한다.
▲멘토 및 동료들과 긍정적 관계를 맺어야 연대의식과 수용의식을 키울 수 있다.
▲참가자들이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이끌어야 한다.
▲최신기술과 장비를 활용하여 실질적인 기술을 배워야 한다.
▲프로그램 기획자들이 참여자들과 프로그램을 돕는 네트워크를 생성하도록 해야 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물리적,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야 한다.
해당 연구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인터뷰 영상은 링크(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왈라스재단(The Wallace Foundation): 뉴욕시를 기반으로 세워진 미국전역을 위한 자선사업재단이다.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의 학습을 증진시켜 기회의 폭을 넓히고 모든 사람에게 예술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 및 연구에 재정적으로 지원하며 학교 리더십, 방과 후 학교, 예술을 위한 관객 개발, 여름방학 등을 이용한 예술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