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 오페라 축제 엑상프로방스(Aix-en-Provence) 페스티벌 프로덕션 대표를 역임중인 뱅상 아그헤쉬(Vincent Agrech, 이하 아그헤쉬 대표)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하 교육진흥원)과 ‘꿈의 오케스트라’ 현장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전 세계 엘 시스테마 프로젝트의 발달에 대한 책 집필과 관련해 한국형 엘 시스테마인 ‘꿈의 오케스트라’의 프로그램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10월 17일(월)에는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현장을 찾아 오케스트라 합주 수업에 참관하고, 예술감독을 인터뷰하였다. 10월 19일(수)에는 교육진흥원을 방문하여 꿈의 오케스트라 지원체계 및 내용, 운영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그헤쉬 대표는 “꿈의 오케스트라는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지원을 받고 있고, 지역에 거점기관을 갖고 지속적으로 운영 중인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필하모닉과 연계하여 40개의 기관이 문화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운영되고 있다. 오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 –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에서 펼쳐진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공연에 참석하여 아낌없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아그헤쉬 대표는 1997년부터 2003년까지 프랑스 음악 잡지 [디아파종(Diapason)]에서 국제 음악 활동 및 정책, 역사 등의 내용을 다룬 바 있으며, 이후 독립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베네수엘라, 미국, 스웨덴, 스코틀랜드, 일본 등의 엘 시스테마 사례를 담은 그의 책은 2017년 프랑스에서 발간될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성북’ 연습 현장 방문(왼쪽)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방문
- 권수안 _ 대외협력팀 인턴
- sak@arte.or.kr
기사가 좋았다면 눌러주세요!
비밀번호 확인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