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중국 상하이국제예술축제(18th China Shanghai International Arts Festival)가 오는 10월 16일(수)부터 11월 15일(화)까지 32일간 열린다. 1999년부터 매년 10월 개최되는 상하이국제예술축제는 ‘혁신과 발전’을 콘셉트로 정하고 ‘예술을 위한 축제, 모두를 위한 축제’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전시와 함께 문화예술교육 관련 행사를 연다.
중국 문화부가 주최하고 상하이 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상하이국제예술축제는 중국 국가 차원에서 주최하는 유일한 문화·예술 행사인 만큼, 중국 문화부는 브랜드 발전에 초점을 맞추어 국가 간 문화교류와 함께 국제 예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주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최대 순수예술 국제교류 문화축제로 세계 정상급 문화예술을 중국 내에 소개하고 중국 민족예술을 장려하며 국제문화교류 확대, 문화예술마켓 발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1개국의 문화예술을 집중조명하고, 중국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국가주간(문화주간)(National Week(Culture Week))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 문화주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는 헝가리와 중국 푸젠성(福建省)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 음악, 무용, 연극 등 50여 편의 공연과 포럼, 전시, 프린지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중국 국내외 유명 공연단체와 마케터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예술과 인격형성’을 주제로 열리는 예술교육포럼에서는 예일대학교, 뉴욕대학교 등의 예술교육 전문가를 초청하여 전문 예술대학의 인재가 기능 훈련에 기반하여 종합적인 예술 소질과 인문 소양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사례 등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어린이, 청소년, 청년 대상 참여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학생 대상 참여 프로그램 <캠퍼스 여행>은 학생들이 건강한 캠퍼스 문화를 만들며 예술 소양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음악, 춤, 연극, 오페라, 전시 등의 다양한 예술교육 분야를 융합하여 좌담, 강의, 교류, 참관 등의 형식으로 각 대학에서 진행한다. 초·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는 연극(중국 전통극) 교육활동 실습 프로그램과 학생들의 연극 축제를 열고, 관심 있는 교사를 위한 상담 기회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