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분야의 가장 유서 깊고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대회인 ‘제9회 문화정책 국제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Cultural Policy Research, ICCPR 2016)’가 2016년 7월 5일(화)부터 7월 9일(토)까지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것으로 ‘문화정책의 공공성과 자율성(Cultural policy: Reflecting on publicness an autonomy)’이라는 주제 아래 그동안 서구권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던 문화정책 담론을 아시아의 관점에서 논의함으로써 문화정책연구의 지평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회의의 개막 기조발제는 아시아 문화사 연구의 권위자인 미국 바드대학(Bard College)의 이안 브루마(Ian Buruma) 교수가 ‘문화와 국가: 중국황실의 서예문화에서 한국의 케이팝문화에 이르기까지(Culture and the Nation: From the Chinese Emperor’s Calligraphy to K-Pop)’라는 주제로 연설을 한다. 또한 서울특별시 후원으로 개최되는 폐막세션에는 문화를 통한 도시 재생 분야의 석학인 뉴욕시립대학(CUNY) 브루클린 칼리지(Brooklyn College)의 샤론 주킨(Sharon Zukin)이 기조발제자로 나선다.
7월 5일(화) 오전에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석학과 함께 하는 라운드테이블: 미래 문화지형의 변화와 문화정책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어 현 시대의 문화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학술회의에서는 문화정책의 공공성, 갈등의 시대와 문화정책, 대외문화정책과 문화외교, 창조경제와 예술의 노동, 현대문화산업의 분석, 예술경영교육과 인력양성 등을 다루는 다양한 주제세션과 연구발표세션이 진행된다. 동시대 문화정책 분야의 주요 이슈를 한 자리에서 논의하는 자리가 될 이번 회의는 49개국 400여명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 2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문화예술교육과 관련하여 7월 6일(수)에 ‘2010 서울 아젠다 이후: 예술교육정책에 대한 국제적 관점(Bringing the Seoul Agenda 2010 Back Home: International Perspectives on Arts Education Policy Research)’, ‘창조의 시대, 예술을 통한 시민 참여(Civic Engagement with the Arts in Creative Age)’ 등의 주제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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