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사회와 문화예술교육

제 6차 문화예술교육 콜로퀴엄

미래사회와 문화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에서 공동체와 지역성(Ⅱ)

 

2011년 10월 8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1층 복합공간에서 제 6차 문화예술교육 콜로퀴엄이 개최되었다. 이번 콜로퀴엄에서는 지난 8월에 있었던 5차 콜로퀴엄에서 논의되었던 ‘문화예술교육에서의 공동체와 지역성의 가치에 대한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핵심주체인 광역센터와 지역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성에 기반 한 문화예술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그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날 토의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정연희 교육진흥본부장의 인사말과 손경년 부천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장의 기조발제로 시작하였다. 첫 번째 그룹토론은 ‘지역성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현주소’를 주제로 하였고, 두 번째 그룹토론은 ‘지역성 기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를 주제로 하였다. 이어서 마지막 종합토론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문화예술교육에서 지역성의 가치

 

손경년 본부장은 기조발제에서 5차 콜로퀴엄 발제문의 ‘문화예술교육에서의 지역성의 개념과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리학, 정치학 등 각 분야에서 지역성에 대한 정의가 다르다. 문화예술교육에서 지역성은 지역 공동체문화의 주체인 지역주민의 삶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정체성이 형성되고 실천될 때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손본부장의 사회로 6명이 10분씩 토론을 펼치는 첫 번째 토론이 진행되었다.

 

지역성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현주소

 

먼저, 김현수 대전광역시교육청 학교정책담당관실 장학사는 “학교는 최상의 변화를 꿈꾸고 있으며 창의적 인성의 함양에 있어 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 며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과제들로 지역단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의 활성화, 문화예술분야의 기부문화 형성, 창의적 체험활동의 문화예술교육 컨텐츠 개발 등의 노력으로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과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상 경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총괄팀장은 광역문화예술교육에 대해 “광역센터가 지역의 문화예술교육 지원 서비스와 관리센터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광역센터 자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와 지방정부의 예산 및 행정적 지원과 함께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성, 연계성, 전문성이 담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선영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팀장은 충남센터에서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 현황을 소개하면서 공동체와 지역성을 접목해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네트워크와 창조적 파트너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춘 경기문화예술교육센터 센터장은 CoP(Community of Practice) 사업을 소개하면서 “무작정 문화예술교육을 ‘한다’가 아니라 그것을 ‘누구와’ ‘어디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며 제도와 정책을 넘어선 지원센터의 비전을 제시했고, 허은광 인천문화예술교육센터 운영팀장은 현재까지 중앙(한국문화예술위원회 또는 문화관광부)과 지역(센터)의 업무협력에 있어 ‘지역적 실천’이 제도적으로 어려운 문제가 있었음을 지적하고, 서로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각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황지영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개발팀장은 2005년부터 본격 추진되어온 문화예술교육 정책과 사업들의 흐름과 현황을 설명했다. 지역 연계 문화예술교육 사업들을 반성적으로 돌아보면서 재도약을 위한 실천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지역성 기반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개선과제

 

두 번째 토론은 사회자를 맡은 정연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교육진흥본부장이 참가자들에게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생각을 세 단어 내외로 종이에 적어서 그 종이를 앞에서 보여주면서 분류를 하고 분석해 보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사회자가 던진 질문 중 하나는 “문화예술교육의 지역성을 끌어내는데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이 무엇인가?”였고, 그에 대한 답변은 ‘개인의 인식’ ‘제도’ ‘자금’ 등이 나왔다. 특히 ‘개인의 인식’ 항목 가운데 ‘고정관념’ ‘무심함’ 같은 심리적 요소가 대다수였다. 두 번째 질문은 “인식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이었고, 이에 대해서는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교육자와 정책 입안자들에 대한 교육연수 강화와 인력양성’ ‘소통의 장 마련’, ‘홍보’ 등의 답들이 나왔다.

 

청중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털어놓고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는 종합토론의 시간이 되었다. 학교와 예술교육의 연관성을 찾는 의견이 많이 나왔고, 교육부와 예술센터의 네트워크 및 소통이 중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1부 사회자 손경년씨는 “오늘 콜로퀴엄에서 지역의 문화예술교육의 현실적 문제들이 많이 환기되었고, 강사 ․ 시민 ․ 교과부 등 각각의 위치와 역할에 맞는 요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 며 앞으로 다함께 발을 맞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무리 지었다.

 

 

진지하고 열띤 토론의 시간

 

이번 제6차 문화예술교육 콜로퀴엄에서는 문화예술교육에서 지역성의 가치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교육현장과 공동체 속에서의 실행과제, 지역기반의 문화예술교육의 현황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서울지역통신원 손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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