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의 세영이가 작곡한 오케스트라 연주곡, 4월의 뉴욕에 퍼지다.
뉴욕 필하모닉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한 꼬마작곡가(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
올해 열세살인 김세영 학생이 작곡한 오케스트라 곡이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영 피플스 콘서트(Young People’s Concert)’에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었다. 평범한 학생일 뿐인 세영이가 작곡한 ‘행복한 고양이’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뉴욕필하모닉 교육부서가 함께 했던 워크숍에서 탄생한 것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와 뉴욕 필하모닉 교육부서는 2010년 5월, 8명의 한국 어린이 함께 8곡의 오케스트라곡을 작곡하는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곡들은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만찬장에서 전문 실내악단인 ‘조이 오브 스트링스’에 의해 공연되었고, 구로아트밸리 극장에서도 8개의 곡이 공연된 바 있다. 이는 ‘꼬마 작곡가(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작곡가가 될 수 있다’는 모토 하에, 아이들의 감정과 생각들을 음악으로 표현해 오케스트라 곡을 작곡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아동 대다수는 클래식 음악을 별로 접해보지 못한 아이들이었지만, 2주라는 짧은 기간 내에 자신만의 음악을 하나씩 완성하였다.
그 8명중 한 아이였던 김세영 학생의 곡이 지난 4월 뉴욕에서 열린 ‘영 피플스 콘서트(Young People’s Concert)’에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된 것이다. 영 피플스 콘서트는 1922년부터 시작된, 뉴욕 필하모닉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6~12세 어린이 및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콘서트다. 지난 4월에 있었던 영 피플스 콘서트에서는 뉴욕필하모닉이 세계 각국에서 진행했던 작곡 워크숍, ‘꼬마 작곡가(Very Young Composers)’ 프로그램을 통해 작곡된 곡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한국 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올 가을 뉴욕에서 재외동포 아동과 현지 아동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를 작곡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또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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