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 개최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지역재생의 과제와 커뮤니티 아트”, “예술가·시민·도시를 위한 2세대 창작공간의 역할과 창작지원 시스템”을 주제로 금천예술공장과 문래예술공장에서 국제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10개의 발제와 2개의 종합토론으로 구성되었는데, 문화이론, 예술정책, 지리학, 현대미술 분야에서 살펴본 커뮤니티아트의 현황을 돌아보며, 창작공간의 효과적 역할과 지역/기관별 예술 네트워크 조직을 통한 창작순환 및 해외교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다.
서울문화재단 안호상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예술가와 함께 작업하는 예술가가 되었으면 좋겠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첫날의 심포지엄은 금천예술공장에서 공적영역에서의 예술의 역할 중 ‘지역재생의 과제와 커뮤니티 아트’에 관한 주제로 이루어졌다.
네덜란드 글로닝엄 대학의 파스칼 길랭(Pascal Gielen)은 ‘커뮤니티 아트 지도 그리기’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의 첫 발제를 진행했다. 그는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창조적 에너지인 커뮤니티 아트는 관계미술, 예술적 자치, 억압적 관용을 통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으며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는 미국예술진흥연합회의 민주주의 활성화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팜 콜자(Pam Korza)의 발제가 이어졌다. 그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변화를 촉진시킨 사례 중 하나인 ‘하와이 왕의 동상 복원 프로젝트’를 예로 들면서, 예술단체나 기관이 일방적으로 예술행위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 주민들의 방식으로 결정하며 그들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적 변화는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실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중간점검과 평가를 통해 커뮤니티 아트를 진행시켜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정희선 상명대 지리학과 교수는 금천구의 인구구성 및 산업 특성, 특히 공장 및 축산시설 등을 지역자산으로 여기며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금천예술공장의 매니저인 김희영씨는 금천예술공장의 커뮤니티 아트지원의 현주소에 대해 설명한 후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0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프램 키타가와(Fram Kitagawa)는 커뮤니티 아트를 통해 지역이 다시 활기를 띠고 지역자산으로써 지역의 경제를 살린 에치고쓰마리 아트트리엔날레와 세토우치 국제예술제의 사례를 공유하며, 일본 커뮤니티 아트의 실제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하여 청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질의응답시간에는 커뮤니티 아트의 정의를 분명하게 내려야 공공미술이 아닌 공동체 미술로 승화될 수 있으며, 커뮤니티 아트에 참여하는 각 기관들이 서로 잘 소통해야만 올바른 커뮤니티 아트를 생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도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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