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은 여름방학을 맞아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 등 아동·청소년·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방방곡곡에서 개최한다. 인문학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만들어가는 성찰과 소통의 시간(인문예술캠프), 아이들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특별한 시공간(창의예술캠프), 오케스트라 단원 어린이들이 직접 일상의 재료로 만들어보는 악기(이음캠프) 등 내용 역시 다채롭다. 자세한 프로그램을 들여다보자.
예술과의 융합으로 꽃피는 인문정신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
7월 27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열려
가족 · 청년을 대상으로 강원, 충청, 인천, 전라, 경상권에서 각각 진행
가족 · 청년을 대상으로 강원, 충청, 인천, 전라, 경상권에서 각각 진행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가족·청년들이 지역의 다양한 인문자산을 바탕으로 성찰과 소통의 기회를 갖는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이 오는 7월 27일부터 가족 및 청년 참가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달빛감성>이란 캠프명은 인문의 문(文)을 문(Moon)으로 상징화하여, 참가자들의 인문적 생각을 문화예술로 풀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강원, 충청, 경기, 전라, 경상 등 권역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인문정신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은 세대와 이웃, 가족 간의 소통의 장으로, 강좌와 학습 중심의 일회성 지식 전달에서 벗어나 참여자의 상상력과 창의성, 인문적 가치관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7월에서 8월 사이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과 충남 아산 교원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캠프는 방학 및 휴가 시즌을 맞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강원지역에는 강원도 설악산에서 전해져 오는 설화와 수려한 자연환경, 지역의 역사 등을 모티브로 드로잉, 목공, 놀이를 바탕으로 한 워크숍이 준비되어 있으며, ▲충청지역에서는 동양신화인 ‘산해경’을 모티브로 흥미로운 삶의 이야기와 함께 전통 소리공연, 디자인, 미술 워크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dalbitcamp.or.kr)참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 10’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 10’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이색 예술캠프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인천, 강원, 전북, 광주에서 열려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인천, 강원, 전북, 광주에서 열려
아동·청소년을 위한 여름방학 창의예술캠프 ‘우락부락 시즌 10’이 오는 7월 27일(월)부터 8월 22일(토)까지 각 지역의 11세에서 13세 아동 690여 명을 대상으로 ▲인천 아트플랫폼(7.27-31) ▲강원 삼탄아트마인(8.10-14) ▲전북 창포마을(8.10-15) ▲광주 광주비엔날레(8.20-22)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우락부락 시즌 10’ 캠프는 ‘예술가와 함께 놀다’를 핵심 주제로 참여 아동들이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새로운 커뮤니티(아지트)를 만들어가게 된다.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공간에서 예술가와 친구들과 함께 놀며, 작업하는 경험을 통해 예술을 즐기고, 삶의 의미와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 캠프로 2010년에 시작되어 올 여름 10번째 시즌을 맞이하였다.
도심형 캠프 “불가사리한 부족”은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열린다. 개항장 일대를 적극 활용하여 여름에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방법,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연극놀이, 광대 마을을 구성하여 전통놀이와 사물을 즐기는 프로그램 등 체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강원 삼탄아트마인에서는 “이상한 나라”라는 주제로 자연에 둘러싸인 폐광된 탄광시설에서의 캠핑을 기획했다. 온몸의 감각을 이용해 풀의 이야기를 방송하기, 리사이클 아이템으로 하이패션 만들기, 여름철 밤하늘의 별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북 창포마을에서 진행되는 “피노키오는 서커스에 가지 않았다”는 농산어촌을 아우르는 자연 환경과 함께 한다. 마을 폐교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마을 주민들의 소일거리를 돕기도 하는 등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들이 함께한다.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어린이놀이도시 in 광주”를 주제로 어린이와 예술가가 함께 ‘어린이 놀이도시’를 만든다. 캠프의 공간은 ‘주거’, ‘일터’, ‘광장’으로 나눠 종이집도 짓고 촌장을 선출하는 등 어린이들만의 도시를 만들어나가게 된다.
매 시즌 참신하고 흥미로운 워크숍으로 주목받고 있는 ‘우락부락’캠프는 여느 방학 캠프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진정으로 예술을 즐기고, 스스로 결과물을 창작해 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가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woorockbooroc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의 상상으로 채우는 숲속 음악 놀이터
2015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
2015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경험
전국에서 모인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300여 명 대상 6일간 두 차례 캠프 진행
전국에서 모인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300여 명 대상 6일간 두 차례 캠프 진행
2015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가 오는 8월 3일(월)부터 8월 8일(토)까지 꿈의 오케스트라 2년차 거점기관 6개소(마포문화재단, 구로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 연천군 시설관리공단, 유성문화원, 통영 국제음악재단)의 아동단원 300여 명을 2개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2박3일 동안 강원도 횡성 숲체원에서 개최된다.
‘세상의 모든 악기’라는 콘셉트로 펼쳐지는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는 참가 단원들의 연주 기량 향상 보다는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통해 꿈의 오케스트라 활동에 대한 즐거움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하였다.
▲‘통영’, ‘마포’, ‘연천’ 꿈의 오케스트라 3개소 단원들이 참여하는 1차 이음캠프에서는 고무줄, 나무판, 페트병 등 일상적인 재료를 활용하여 악기를 제작하고, 자연의 소리, 사람의 소리 등 여러 가지 소리를 활용한 연주로 악기의 구조와 원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2차 캠프에 참여하는 ▲‘구로’, ‘오산’, ‘유성’ 꿈의 오케스트라 3개소의 단원들은 목소리, 화음, 몸, 아프리카 민속악기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방법과 시각으로 음악을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캠프는 클래식 악기 위주의 교육에서 음악에 대한 개념을 확장하여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로 음악을 이해하고 느끼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아동들이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타 지역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악기를 만들고 연주하는 시간 속에서 ‘함께하는 즐거움’과 ‘소통’의 가치를 깊이 있게 체험하며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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