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와 함께한 제주 아르떼 캠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지난 1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제주지역 복지시설 아동 200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인 아르떼 캠프를 개최하였다. 그간 지리적 특성상 아르떼 캠프와 기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제주도의 보육원,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위한 자리였다.
아르떼 캠프는 평소 문화예술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복지시설 아동들에게 국내의 다양한 어린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형태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문화예술교육 사업에 참여한 지역센터나 아동복지시설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난타’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예술을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주방기구를 활용한 사물놀이, 상모돌리기, 타악체험 등 난타 배우들의 직접적인 지도하에 체험부터 공연 발표까지 현재 난타에서 공연되는 내용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프라이팬과 냄비를 두드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주방기구들을 마구 두드리며 리듬을 만들고 음악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마냥 신기한 듯 보였다.
그동안 아르떼 캠프는 서울 및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제주지역에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그동안 예술강사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제주지역 복지시설 아동들은 지리적 특성상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2008년 제주난타 전용관이 오픈하면서 지역 내에서 다각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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