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정부가 실업대책으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부 각 부처의 본부 및 소속 공공기관의 청년·행정인턴을 대거 채용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행정인턴 48명을 채용하였고 단순히 일자리 창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채용된 인력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강화하기 위해 문화예술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문화예술교육 전문기관으로서 기존에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CETA 운영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발휘, 이번 연수를 진행하게 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본 연수는 지난 2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마련한 문화체육관광부 및 소속 공공기관 행정인턴과의 간담회 이후 행정인턴들간의 두 번째 만남의 자리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관에서 근무하는 만큼 문화예술과 관련된 소양을 키우고 맡은 바 역량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마련된 교육이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연수는 단순히 행정업무 및 문화예술 전문교육이 아니라, 인턴들 간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장으로 마련되었다. 또한 인턴들이 문화예술 관련 강의를 듣고 체험함으로써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턴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연수는 이선철 (감자꽃 스튜디오) 대표의 ‘미래를 위한 문화 전략’을 시작으로 ‘커뮤니케이션과 셀프리더십의 이해’ (송민열 EDUIS아카데미 소장), ‘문화체육관광정책의 이해'(김세훈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브랜드 네이밍 Process'(최장순 브랜드앤컴퍼니 브랜드팀장), ‘차이와 다름의 공존 : 다문화’ (김찬호 성공회대 교수) 강의가 이어졌다. 기존의 교육과는 차별화된 문화예술 및 문화예술교육 정책에 대한 이해는 물론, 조직생활의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최장순 브랜드앤컴퍼니 브랜드팀장에 의해 진행된 ‘브랜드 네이밍 Process’ 강의는 자유롭고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잠자고 있던 창의성 증진을 이끌어내는 과정으로, 인턴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다양한 아이디어 발상법을 배운 후, 하나하나 직접 창의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인턴들의 모습에서 문화예술 분야에 참신한 영감을 불어넣을 그들의 활약이 기대되었다.

 
다양한 강의 외에도 문화예술 전시(아트선재센터, 세계장신구박물관), 공연(드로잉쇼) 관람 등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견문과 이해를 높였다. 공연의 경우 단순한 관람이 아닌, 연출가와의 만남을 통해 더욱 문화예술과 가까워질 수 있었다.
연수에 참여한 인턴들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경험함으로써 문화예술 관련 행정인턴으로서의 기본 소양은 물론,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인턴에 대한 많은 관심과 교육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