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의 문화생활은 어디쯤 와 있을까. 문화생활의 기본은 일상 즉,생활 속에 있고, 지역을 중심으로 할 때 더욱 탄탄하게 발전한다. 즉 문화생활이 호흡처럼 일상이 되고 소외된 곳 없이 곳곳에 확산돼야 진정한 ‘문화 강국’이다. 문화체감 확대 정책의 지향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움직이는 예술정거장’은 문화 복지확대의 시작 단계임을 보여준다.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농•산•어촌 등에서 ‘움직이는 예술정거장’ 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말 그대로 예술가가 버스를 타고 마을 주민을 찾아간다. 거점 구성보다는 문화체험•전파에 주안점을 둔 형태. 2012년 연 32회(631명 참가)로 시작해 지난해 120회(2157명)로 늘어났으며, 올해는 세 권역(강원•경북, 경기•충청, 전라•경남)에서 160회(2400여 명 목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45인승 고속버스 3대에 6개의 프로그램(아동용 4개, 어르신용 2개)이 운영된다. 석진영 문체부 문화예술교육과 사무관은 “지난해 반응이 좋아 올해 횟수가 늘어났다”며 “일부 버스 노선화 등 향후 일회성 체험이 아니라 연속적 문화예술 경험 공유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
문화일보
[문화가 삶을 바꾼다]1부 사회통합을 이루는 문화 – ① 문화융성지역에서 쏘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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