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예술과 인간 발달(Arts and Human Development)‘을 주제로 연구 결과가 발간되었다. 아동과 청소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예술교육이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에 대해 연관성을 밝혀, 국가적 연구 어젠다를 형성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보고서는 서론(Introduction), 유아‧아동 시기의 예술(The Arts in Early Childhood), 청소년 시기의 예술(The Arts in Youth and Adolescence), 노년 시기의 예술(The Arts and Older Adults), 제언 및 결론(Recommendations and Conclusions)의 일대 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상 주요 연구 결과
유아‧아동 사회 취약층의 3~5세 유아들이 소규모 음악 교육 및 주의력 향상 훈련을 받은 후 비언어적 IQ, 산술능력 및 공간인지능력 향상.
예술교육 중점 어린이집을 다닌 저소득층 아동들의 수학修學 능력이 인종적 배경과 무관하게, 재학 기간이 늘수록 향상.(동일한 연구진의 관련 연구 결과, 예술교육 중점 어린이집을 다닌 아이들이 일반 어린이집에 다닌 아동보다 언어능력 향상.
예술통합교육을 실시한 어린이집 유아들이 계획 세우기, 사회적 관계 형성, 창의적 자기 표현, 음악 및 무용, 언어, 문해력, 논리력 및 수학 등의 분야에서 일반 아이들보다 발전.
청소년 예술과 연관된 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예술과 연관된 활동을 하지 않는 또래 청소년들보다 대학 출석률, 학업성취도, 취업률, 사회봉사 기여도, 투표를 통한 정치참여도 향상. 또한 예술과 연관된 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은 고소득층 학생들과 비슷한 학업성취도를 보임.
정학‧징계 횟수에 근거한 학생의 태도 분석 결과, 예술통합교육을 실시한 학교의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태도가 더 좋아졌으며, 출석률도 향상되었고 학업성취도 역시 증가. 연구대상 학교의 7학년 학생들이 일반 학교 학생들보다 언어 및 수리영역의 국가공인 시험에서 명백히 우수한 성적을 보임.
방과 후 예술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또래들보다 우수한 언어구사능력을 보임. 일주일에 최소 9시간 이상 예술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또래 학생들보다 4배 이상 학업성취율이 높았으며, 3배 이상 출석률이 높음.
노인 합창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신체 나이가 젊고, 병원 방문 횟수도 적고, 약물 복용을 덜하고, 외로움을 덜 느끼고, 삶의 의욕 역시 높음.
4주간 연극 활동에 참여한 노인들이 즉각적 단어 떠올리기, 문제해결력, 언어 유창성 등에서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뛰어남.
보조강사 및 다른 노인들과의 상호작용하며 창의적 스토리텔링 활동에 참여한 알츠하이머 노인 및 치매 노인이, 참여하지 않은 치매노인보다 더 의욕적이고 기민.

 

본 연구는 예술교육과 관련된 실무진 간 협조 부족으로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 부처 협력을 위한 연방 차원의 전담팀을 마련해 연구를 지속•발전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국립예술기금(NEA)은 연구가 진행된 2011년부터 ‘예술과 인간 발달’에 관한 연방정부 태스크포스(Federal Interagency Task Force on the Arts and Human Development)를 소집해, 연구 격차를 해소하고 정보를 나누기 위한 매 분기별 만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 2월 19일 공공 온라인회의가 진행되었다.

 

‘예술과 인간 발달’ 연구 보고서
http://arts.gov/sites/default/files/TheArtsAndHumanDev.pdf

 

자료 제공_ 국제교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