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 예술, 기능보다 창작의 즐거움 배워요

전국 초•중•고교에 전문 예술강사를 파견하는 ‘예술강사 지원사업’을 통해 7,809개 초•중•고교에서 예술강사 4,735명이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부터 400명 이하 소규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예술꽃씨앗학교 사업’은 현재 전국 43개교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서울신문이 협력하여 학교 문화예술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총 8회에 걸쳐 소개한다.

 

도예가이자 예술강사인 곽지영 씨는 인천 부평구의 특수학교인 예림학교에 4년째 수업을 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 과정부터 대학 과정까지 총 102명 학생이 있다. 학생들은 정신지체와 발달장애 등을 갖고 있다.

 

곽지영 강사는 예림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그 시간을, 또한 예술 자체를 즐기는 힘”에 있다고 말했다. 처음에만 해도 학생들이 기능을 연마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 지금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과 완성한 후의 뿌듯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날 발달장애 학생이 모인 학급에서 진행된 입체카드 수업도 마찬가지였다. 곽지영 강사는 학생이 하고 싶어 할 때까지 기다리고, 참여하기를 망설이는 학생을 끌어들이고, 도움을 주고 직접 해보기를 기다리는 등 학생 스스로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그는 “작품에 몰두하고, 만드는 동안 즐거워하고, 만든 다음 뿌듯해 하는 즐거움을 깨닫는 자체가 장애를 가진 아이뿐 아니라 모두에게 예술교육의 가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에서 소개된 현장은 2014 학교 문화예술교육 예술강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문출처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5) 특수학교 예술교육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06170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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